경상
  • 남해안 일대 ‘적색 경보’

    남해안 일대에 적조가 확산되고 한강상수원 구간에는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1일 경남 고성군 연안에 발령됐던 적조주의보를 지난 4일 통영시 연안(사량면 수우도~한산면 비진도)으로까지 확대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적조생물은 당초 고성군 연안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통영시 산양읍 연안 내측 해역까지 확산됐다.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은 통영시 산영읍 달아∼오비도 주변에서 ㎖당 60∼920개체로 나타났다. 적조주의보는 코클로디니움이 100개체 이상일 때 내려진다. 서울시는 이날 한강상수원(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에 2012년 8월 9일 이후 2년 만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달 31일 잠실수중보 상류 5개 취수원(강북·암사·구의·자양·풍납)을 검사한 결과 암사지점에서 클로로필a 농도가 ㎥당 39.6㎎, 남조류 세포 수는 ㎖당 4530개로 측정됐다. 조류주의보는 클로로필a 농도가 15㎎ 이상, 남조류 세포 수가 500개 이상일 때 발령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독도를 문화島로”

    “독도를 문화島로”

    독도가 전통과 한류를 확산시키는 ‘문화의 섬’으로 탈바꿈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독도에서 음악회와 한복패션쇼, 민속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K팝 페스티벌과 같은 한류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한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무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정치권 등에서 독도에 군(軍)을 상주시켜 일본의 영토 도발에 맞서야 한다는 주장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군 배치는 강력한 의지 표현은 되지만 분쟁지역화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며 “지금처럼 독도에 최소한의 경찰 병력을 주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돈줄·인사 아직도 중앙정부 손에… 혁신적 지방분권 담은 개헌 필요”

    [광역단체장 인터뷰] “돈줄·인사 아직도 중앙정부 손에… 혁신적 지방분권 담은 개헌 필요”

    김관용 경북지사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진정한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특히 앞세웠다. 김 지사는 먼저 “지방자치 20년인 지금까지 지방분권의 핵심 요소인 권력이양과 자원배분 모두 제대로 된 게 없다. 돈과 인사 등 지방의 운명을 여전히 중앙정부에서 틀어쥐고 있다. 지방자치는 한여름에 추운 겨울 옷을 입고 있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분권은 시늉뿐이고 지방자치는 무늬에 그치는 탓이라는 얘기다. 이어 “지방은 중앙정부와의 1대1 균형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합리적, 상대적 균형을 원하고 있다. 이제 이런 균형을 유지할 때”라고 밝혔다. 또 “중앙정부는 지방에 각종 권한과 재정을 함께 넘겨주되 그에 대한 책임은 과감히 물어달라. 서울과 수도권에 꼭 있어야 할 기관이 아니면 과감하게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지부진한 분권을 제대로 구현시키기 위해 프랑스처럼 분권정신을 담은 개헌의 필요성도 꺼냈다. 헌법 개정이 이뤄지면 입법·행정·재정 분권 관련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해 진정한 지방균형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돼서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회장을 맡기도 한 김 지사는 이런 맥락에서 최근 광역단체장 17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 [광역단체장 인터뷰] 고시 출신 행정가…전국 첫 ‘민선 6선’ 대기록

    김관용 경북지사는 1942년 경북 구미시 고아면 문성리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학비 전액을 면제받는 대구사범학교(현 대구교대)를 나와 19세 때 교단에 섰다. 낮엔 교사, 밤엔 학생(영남대 경제학과)으로 주경야독 끝에 1971년 행정고시 10회에 합격했다. 이후 병무청, 세무서, 청와대 민정비서실 등에서 다양한 행정 실무경험을 쌓았다. 처음 정계에 발을 내디딘 1995년 민주자유당 후보로 민선 1기 구미시장에 당선된 후 내리 3선을 했다. 2006년 민선 4기 경북지사에 당선돼 역시 3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국 최초로 민선 6선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지방자치 역사의 산증인으로 우뚝 섰다. 특히 2006년 선거에서는 전국 1위 득표율(76.8%)을 뽐냈다. 민선 5기와 6기 선거에서도 각각 득표율 75.3%와 77.7%를 기록했다. 포용력과 소탈하고 서민적인 친화력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한번 결정하면 ‘무식할 정도’라는 평가를 들을 만큼 밀어붙이는 추진력은 트레이드마크다. 그래서 ‘들이대’라는 말을 줄여 재미있게 빗댄 ‘DRD’란 별명을 달았다. 27년이나 미뤄졌던 경북도청 이전지 문제를 2008년 안동·예천으로 확정한 게 대표적인 사례
  • 中관광객 100만 유치 나선 경북

    경북도가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도는 2016년까지 연간 중국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위한 ‘만리장성 프로젝트’를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도청 관광진흥과에 만리장성 프로젝트 추진단을 신설해 중국인을 상대로 투자 유치와 통상 지원, 관광 마케팅 업무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경북관광공사에 중국 마케팅본부를 두고 여행 코스 개발, 관광 인프라 확충, 관광안내판 정비 등을 맡길 계획이다. 민관 협력의 하나로 ‘경상북도 만리장성위원회’(가칭)도 만들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중국과 유교문화 교류, 지방정부 자매결연 등으로 관광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천시 시민시장실 가동

    사천시 시민시장실 가동

    경남 사천시가 4일 시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시청 민원동 1층에 만들어 본격 운영에 들어간 시민시장실에서 초청받은 시민들이 시민시장 체험을 하고 있다. 사천 연합뉴스
  • 인구 107만명 창원시에 ‘상급종합병원’은 전무

    경남 창원시는 인구 및 경제력에 비해 의료인프라가 뒤처진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창원시에는 현재 최고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다. 2010년 3개 시가 통합해 인구 107만명의 광역시급 대도시가 된 지 4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의료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역의 의료 수준이 어떤지 가늠하는 데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다.그 중 하나가 지역 내 최고 의료기관 역할을 하는 상급종합병원의 유무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질환 치료 등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지를 심사해 종합병원 중에서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한다. 현재 전국에 43곳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인구가 집중된 서울시와 광역시, 수도권 대도시에 이 상급종합병원 대부분이 몰려 있다. 또 도시규모가 창원시보다 훨씬 작은 인근 진주시와 전북 전주시, 강원도 원주시에도 상급종합병원이 1∼2곳씩 있다. 창원시에는 종합병원이 10곳이나 있으나 한 곳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받지 못했다. 시내 종합병원들은 상급종합병원이란 간판을 원하면서도 지정기준에 맞춰 의사를 새로 채용하고 적자가 예상되는 진료과를 추가로 개설해야 하는 재정적 부담 때문에 선뜻 지정 신청을 못했다. 지리적으로
  • 경북, 한옥 르네상스 시대 이끈다

    경북도가 한옥 활성화를 통한 산업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2016년 12월까지 2년 5개월 동안 도내 한옥 9만여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다고 1일 밝혔다. 한옥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21세기 친환경 주거문화의 대안으로 보급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한옥조사 공모 사업에 경북도가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엔 국가한옥센터도 함께 참여한다. 먼저 올해 한옥 관련 조례를 둔 경주시와 안동시, 고령군 등 3개 자치단체를 시작으로 내년에 영주시 등 13개 시·군, 2016년에 나머지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4억 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옥 전수조사는 건축비를 줄 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서울의 경우 한옥을 짓는 데 3.3㎡(1평)당 1000만원의 건축비가 든다. 한옥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경북도와 국가한옥센터는 전수조사에서 한옥의 건축비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3.3㎡당 기존보다 35% 싼 650만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내년 12월쯤에는 ‘경북도 한옥지원조례’도 제정해 한옥을 지으려는 도민에게 건축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국가한옥센터 조사 등에 따르면 경북도
  • 호랑나비 대량 생산 길 열렸다

    정서 곤충인 호랑나비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려 농가 소득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북 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호랑나비 사육의 먹이를 기존 운향과(芸香科) 관목에서 풀로 대체함으로써 대량 생산의 길을 여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탱자나무·산초나무·귤나무 등 관목을 최소한 3~4년 정도 키워 생산한 잎만을 유충(애벌레)의 먹잇감으로 제공해 호랑나비 생산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운향과에 속하는 풀은 연중 씨를 뿌려 2~3개월 정도 키우면 먹이 제공이 가능해 한꺼번에 보통 수만 마리씩의 호랑나비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군농업기술센터는 먼저 10여개 농가에 운향과 풀과 호랑나비 알받기(채란)-유충 키우기-번데기 만들기-나비 만들기 등의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남도, 도립대학 통합 등 산하기관 구조조정

    경남도가 2개 도립대학을 통·폐합하는 등 도 산하 기관 구조조정을 한다. 경남도는 31일 도립 거창·남해대학과 보건환경연구원, 경남발전연구원을 구조조정하는 내용의 ‘경남발 혁신 기본계획 및 도 산하 기관 구조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도는 거창군과 남해군에 있는 두 도립대학을 내년 말까지 가칭 ‘경남도립대학’으로 통합해 1대학 2캠퍼스 체제로 운영한다. 대학 본부 소재지는 별도로 지정하지 않고 대학 총장은 1명으로 줄여 두 캠퍼스를 돌아가며 근무한다. 전체 53명(거창 29명, 남해 24명)인 교수는 2020년까지 5명을 줄이고 학생 정원도 전체 940명(거창 500명, 남해 440명) 가운데 20%인 188명을 줄인다. 유사 중복 학과를 통·폐합해 21개 학과(거창 13개, 남해 8개)를 17개로 줄인다. 경남도는 또 도 보건환경연구원(정원 70명)에 대해서도 오는 9~10월 사이에 일반직 3명과 연구직 10명을 감축한다. 경남발전연구원도 전체 직원 123명 가운데 36명을 줄이는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을 한다. 부원장과 총무부장 자리를 없애고 융합형 정책개발 연구 조직인 미래전략연구본부를 신설하는 등 불필요한 군살 빼기를 통해
  • “경산~대구 갓바위 셔틀버스 운행해주오”

    전국 최대 기도처로 알려진 경북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일명 갓바위 부처·보물 제431호) 참배객들이 진출입 지역인 경산 갓바위 공영주차장~대구 동구 갓바위 공영주차장 간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3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뤄 준다’는 속설로 유명한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는 연간 1300만명의 참배객들이 찾는다. 주요 코스는 경산 갓바위 공영주차장~갓바위 3㎞ 구간과 동구 진인동 갓바위 공영주차장~갓바위 2.1㎞ 구간 2곳이다. 경산에서 갓바위까지는 40분, 대구에서는 가파른 경사의 돌계단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1시간 정도 걸린다. 참배객의 70% 정도는 이들 공영주차장까지 승용차를 이용한다.하지만 참배객들의 상당수는 올라갔던 코스로 다시 내려와야 하는 불편과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우회 등산로나 대중 교통수단이 없어서다. 참배객들은 경북도와 대구시가 두 지역 공영주차장 16㎞ 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나 이 구간을 경유하는 노선버스를 운행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박모(53·경기 과천시)씨는 “지난 주말 일행들과 대구 방면으로 갓바위까지 올랐다가 경산 쪽으로 내려가서 관광
  • “밀양~함양 고속도 조기착공을” 경남시장군수협, 정부에 건의키로

    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30일 함양~밀양 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 제한 개선 등 2개 사안을 민선 6기 협의회의 첫 공동건의 사항으로 채택해 중앙정부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9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제63차 정기회를 열어 민선 6기 새 임원진을 선출하고 지역 현안 등을 협의했다. 18개 시·군 가운데 13개 시장·군수가 참석해 민선 6기 상반기 경남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김동진 통영시장, 부회장에는 하창환 합천군수를 선출했다. 이와 함께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 총액으로 소속 공무원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경우 보조를 제한하는 조항을 폐지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중앙정부 공동건의 사항으로 채택했다. 협의회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의 교육경비 보조를 제한하는 규정 때문에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된다고 지적했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또 울산~함양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가운데 예산 부족으로 내년 착공이 불투명한 밀양~함양 구간 사업의 빠른 착공도 경남도와 기획재정부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
  • 경남도지사 관사 신축 ‘없던 일로’

    경남도가 도지사 관사를 헐고 다시 지으려다 ‘호화관사’ 논란이 불거지자 재건축을 취소하기로 했다. <서울신문 7월 24일자 29면> 도는 28일 홍준표 지사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발표문에서 “홍 지사가 ‘관사가 지은 지 오래돼 경남도 재산의 가치를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다시 지으려 했으나 이 같은 뜻이 호화관사를 짓는 것으로 왜곡돼 오해를 불러온 데 대해 유감스럽다’면서 재건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홍 지사가 사는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 도지사 관사(1984년 준공)는 지은 지 30년이 넘어 도는 철거하고 다시 짓기로 했다. 설계비 1억원과 공사비 11억원 등 12억원을 올해 추경과 내년도 예산에서 확보한 뒤 내년 1월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다른 시·도에서는 관사를 없애는 마당에 호화 관사를 재건축하려 한다는 지적과 비판이 의회와 야당 등에서 이어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울릉군 특정 선사에 유류비 지원 특혜 논란

    울릉군 특정 선사에 유류비 지원 특혜 논란

    경북 울릉군이 포항~울릉 여객노선을 단독 운항하는 선사에 사상 처음으로 수억원의 겨울철 유가 보조금 지원을 추진해 특혜성 논란이 일고 있다. 울릉군은 올해부터 겨울철(12~2월)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정기여객선(포항~울릉) 썬플라워호선사에 유가 보조금 5억원(국비 3억 5000만원, 지방비 1억 5000만원 예상) 정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수일 울릉군수가 최근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관련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다음달부터 지원을 위한 원가 산출 기본용역 및 조례 제정 등의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는 비수기인 겨울철 포항~울릉 간의 정기여객선이 적자 운항 등을 이유로 자주 결항해 섬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고 우유·계란 등 일부 생필품까지 품절되는 등 매년 생활 불편이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4년간 겨울철 포항~울릉 간 여객선의 결항일수는 총 179일에 이른다. 2010년 40일, 2011년 48일, 2012년 47일, 지난해 44일 등이다. 이틀에 한번 꼴로 결항한 셈이다. 포항~울릉 간 여객노선은 ㈜대저해운의 썬플라워호(2394t, 정원 920명)가 독점한다. 이 여객
  • “그림 보러 법원에 놀러 오세요”

    “그림 보러 법원에 놀러 오세요”

    창원지방법원 법정이 갤러리로 변신한다. 창원지법(법원장 강민구)은 25일 미술 등 예술작품이 내걸린 법정과 조정실을 여름휴가 철을 맞아 재판을 쉬는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창원지법 16개 법정과 8개 조정실, 복도 등에는 미술·서예 등 예술작품 110점이 걸려 있다. 315호 대법정 벽면에는 뇌성마비를 이겨내고 ‘오체투지’라는 책을 낸 한경혜 작가가 그린 풍경화 ‘보금자리’가 있다. 313호 중법정에는 경남 통영출신의 추상화 대가인 전혁림 화백의 ‘세개의 색면’ 등 3점의 작품이 걸려 있다. 212호 법정에는 지법 민사부 최아름 판사의 어머니 고 박덕기 화백이 자신과 아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어머니와 아들’이 걸려 있다. 창원지법은 강 법원장의 제안에 따라 ‘예술로 소통하는 법정’을 꾸미는 작업을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진행했다. 강 법원장은 “법정에 예술작품을 설치하면 법정이 부드러워져 다툼의 원만한 해결과 재판부 및 재판 관계자 사이에 소통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예술법정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창원지법은 법정에 걸기에 좋을 만한 의미와 품격이 있으면서 비싸지 않고, 될 수 있으면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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