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 사장님, 경북도청에 매주 꽃배달 부탁해요

    경북도가 경기 하락과 청탁금지법 시행 뒤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사무실 꽃 생활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부터 격주 월요일 아침 제철 꽃 4~6종류를 도청 및 도의회 사무실과 현관, 민원실 등 120여곳에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8100여만원이다. 도는 직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업무능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민원인에게도 편안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1인당 소비액이 1만 6000원에서 25%가 준 1만 2000원이 됐다. 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은 “꽃 소비 생활화가 정착되면 침체된 지역 화훼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독도 해외자문위원 위촉

    경북도는 1일 독도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제5차 독도해외자문위원 109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해외자문위원은 47개국에서 위촉된 경북해외자문위원 98명과 독도 홍보에 큰 업적을 남긴 11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 해외자문위원 가운데 김영기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2008년 미국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명칭 변경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로렌스 펙 미국 변호사는 2015년 아리랑 TV의 독도 표기 오류 정정을 요청하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물론 홍보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는 해외자문위원에게 뉴스레터, 홍보물 등을 전한다.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캐나다, 슬로바키아 등에서 독도 관련 세미나와 전시회를 열어 독도를 알린다.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고위 공무원들에게 특강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홍보한다. 원창호 독도정책과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도쿄 중심가에 영토 주권 전시관을 설치하고, 고교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해 독도를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표기하는 등 독도 침탈 야욕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독도해외자문위원과 함께 외국의 유력 인사들과 우
  • 봄 맞아 새 지붕 얹은 함양한옥

    봄 맞아 새 지붕 얹은 함양한옥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마을에 위치한 아름지기 함양한옥의 초가지붕 이엉 이기 작업이 27~28일 이틀간 실시된다. 아름지기 함양한옥은 정선 전씨의 150여년 된 종택을 재단법인 ‘아름지기’에서 기증받아 개·보수한 전통 한옥문화 체험관이다. 27일 마을 주민들이 지난해 11월 채취해 말린 억새를 엮어 만든 이엉으로 초가지붕을 교체하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씨 제공
  • 독도 ‘유일 주민‘ 김성도씨 3년 만에 납세

    독도 ‘유일 주민‘ 김성도씨 3년 만에 납세

    독도 1호 사업등록자이자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79)씨 부부가 27일 3년 만에 국세(부가가치세)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국세를 냈다는 것은 그만큼 수입을 올렸다는 의미로, 주민(住民)화를 통한 독도 영유권 강화에 중요한 부분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국세청 계좌로 부가세 14만 5430원(2017년도분)을 납부했다. 지난해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방문객에게 독도 티셔츠 등 기념품을 팔아 24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데 따라 부가세 납부 대상자에 포함된 것이다. 현행 법상 간이과세자는 연간 매출액이 2400만원 이하일 경우는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김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6년과 2017년에는 국세를 납부하지 못해 속이 많이 상했는데 지난해는 독도 관광객들 덕에 세금을 내게 돼 기분이 참 좋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씨는 앞서 2014년에는 19만 3000원, 2015년엔 8만 5210원의 부가세를 냈다. 이번 김씨의 국세 납부에는 국세청의 지원도 도움이 됐다. 김씨를 바자회(설·한가위맞이 등) 대상업체로 등록해 직원들에게 사이버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
  • ‘삐익’ 소리에 철렁… 포항 “지진 문자 알림음 바꿔주세요”

    폭설ㆍ산불 등 재난 알림음과 동일 경북도, 기상청에 어제 공식 요청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울릴 때 마다 또 지진이 났나해서 깜짝깜짝 놀랍니다. 좀 살려주세요.”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의 강진 이후 100여회의 잦은 여진으로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포항 시민들이 긴급재난문자 시스템을 고쳐달라는 민원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은 물론 폭설, 산불 등 각종 재해 경고 문자메시지의 알림음이 똑같아 휴대전화가 울릴 때마다 지진인줄 알고 혼비백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2일 지진 발생시 휴대전화 사용자들에게 발송하는 긴급재난문자 수신 알림음(경보음)을 다른 긴급재난문자 알림음과 차별화해서 전송해 줄 것을 기상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등 정부 각 부처는 태풍·홍수·지진·폭설·폭염·화산·가스유출 등 각종 긴급재난 발생시 휴대전화 사용자들에게 40㏈(데시벨) 크기의 동일한 알림음(삐익~삐익~)을 보내는데, 지진의 경우에만 알림음을 다르게 해달라는 것이다. 김모(56·포항시 흥해읍)씨는 “휴대전화에서 삐익 소리가 날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면서 “놀라서 들여다 본 문자메시지에 건조경보나 한파, 산불 같
  • 지진 엑소더스?… 포항 흥해 인구가 줄어든다

    지진 엑소더스?… 포항 흥해 인구가 줄어든다

    지난해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이후 진앙인 흥해읍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는 23일 포항 지진 발생 100일을 앞두고 계속되는 여진과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잇따른 경고에 불안과 공포를 느낀 주민들의 엑소더스(대탈출)가 시작된 게 아니냐고 우려한다. 2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 강진 이후 현재까지 총 9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 2~3이 89회, 규모 3~4가 6회, 규모 4~5가 2회 일어났다. 특히 지난 11일 본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4.6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또 다시 큰 피해를 입었다. 전날까지 포항시에 접수된 잠정 피해 신고가 2만 3514건에 이른다. 흥해읍 인구는 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해 10월 3만 4181명에서 지난 20일 기준 3만 3525명으로 줄었다. 3개월여 만에 656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이는 2016년 10월(3만 4433명) 이후 1년 동안 252명 줄어든 것에 비해 2.6배나 많다. 이처럼 단기간에 인구가 급감한 것은 이례적으로 알려졌다. 읍민 가운데 상당수가 주소를 옮기지 않고 이주했거나 임시로 다른 곳에 사는 경우도 많아 실제 인구는
  • 경북, 설 연휴 재난 대비 비상근무 돌입

    ‘지진, 조류 인플루엔자(AI), 재선충병, 산불….’ 설을 앞두고 경북 지역에 각종 악재가 엄습하면서 당국이 특별(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설 연휴 기간인 15~18일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긴급대응체계로 전환해 특별근무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또 이 기간을 ‘설 연휴 산불 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간다. 도와 23개 시·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산불 감시 인력 2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산불 발생에 대비, 도내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120개 팀 1200여명과 가용 헬기 32대가 신고부터 진화 시작까지 골든타임인 30분 이내에 긴급 출동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춘다. 이와 함께 도는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을 위해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축산 농가 및 철새 도래지 등의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홍보한다. 이 밖에 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도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20개 시·군에서 매일 1300여명의 방제 인력을 투입,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제거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 지역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이달 현재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말라 죽은 나무가 15만 그루에 이른
  • [자치단체장 25시]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 총력… 영호남 상생 발전 이끄는 고령

    [자치단체장 25시]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 총력… 영호남 상생 발전 이끄는 고령

    곽용환(60) 경북 고령군수는 새해 들어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있다. 5개 광역시 22개 시·군이 참여·협력하는 ‘가야문화권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이하 가야문화권협의회·의장 곽용환 고령군수)를 9년째 이끌면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2015년 19대 국회에 제출된 이후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돼 있다.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이 정부 100대 국정 과제로 채택되고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지역 정치권 및 지자체들도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 등을 위한 결집에 총력을 쏟고 있다. 그 중심에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곽 군수가 있다. 13일 군수실에서 만난 곽 군수는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곽 군수는 “올해 안으로 가야문화권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재조명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영·호남 상생발전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야심찬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 이유와 배경을 소개해 달라. -영호남 5개 시·도(대구, 경북, 경남, 전북, 전남)에 걸친 가야국의
  • “가장 예민한 스포츠, 경기 집중 위해 최선”

    “가장 예민한 스포츠, 경기 집중 위해 최선”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지만 세계사격선수권대회라는 중요성에 따라 조직위원회도 선수들처럼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이달곤(전 행정안전부 장관)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12일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치러 냈다는 평가를 듣기 위해 정부, 조직위, 시, 시민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사격은 예민한 스포츠여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은 물론 숙소와 음식 등 세심한 부분까지도 끝까지 완벽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한반도 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세계사격연맹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북한 측에 대회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유럽 유명 도시에서 주로 열린 대회가 아시아 한국의 지역 도시인 창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세계인들이 대한민국과 창원의 수준,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20개국 총잡이들, 창원서  ‘평화의 축제 ’ 쏜다

    120개국 총잡이들, 창원서 ‘평화의 축제 ’ 쏜다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으로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사격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세계 최고 총잡이를 가리는 대회다. 아시아권에서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우리나라는 1978년 서울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ISSF는 2012년 4월 런던 총회에서 2018 창원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창원시는 2015년 세계사격선수권 대회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켜 대회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거리 곳곳 홍보탑ㆍ현수막… 분위기 고조 대회조직위와 ‘창원시 대회준비단’은 대회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경기장 마무리, 자원봉사자 모집, 개·폐회식 행사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대회가 가까워지면서 ISSF에서도 개최지 준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한다. 창원시 길거리 곳곳에는 대회를 알리는 홍보탑과 현수막이 설치되는 등 대회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하계올림픽, 강원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과 함께 세계 5대 스포츠 축전으로 꼽힌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 한정하지 않고 사격 모든 종목 경기가 열린
  • 안상수 창원시장 “국제도시 위상ㆍ관광산업 경쟁력 업그레이드”

    안상수 창원시장 “국제도시 위상ㆍ관광산업 경쟁력 업그레이드”

    “대한민국과 창원의 브랜드 이미지와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는 역대 최고의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상수(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창원시장은 12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계획도시 창원의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과 산업시설 등을 세계인들에게 자랑하는 더없이 좋은 기회로, 창원의 국제도시 위상과 관광산업 경쟁력 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세계 관심이 집중되는 대회인 만큼 경기장 주변 안전과 숙박시설 등도 철저히 준비·점검해야 한다”면서 “놀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도 다양하게 준비해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창원에서 불편 없이 지내며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전후로 창원을 방문해 머무르게 될 선수단과 관광객, 대회 기간 영상 등을 통해 창원을 만나는 지구촌 사람들이 창원이라는 도시에 감동과 매력,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시와 대회조직위, 시민들이 한마음이 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항공항 소형 항공기 7일 첫 취항

    경북 포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포항이 7일 첫 취항했다. 에어포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포항으로 가는 첫 비행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 소형항공운송사업등록을 한 지 9개월이다. 에어포항은 앞으로 포항∼김포와 포항∼제주 노선을 각각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한다. 포항∼제주 노선은 포항 출발이 오전 8시 20분과 오후 5시 50분, 제주 출발은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7시 20분이다. 일요일은 오전 출발이 포항 9시, 제주 11시 10분이다. 포항∼김포는 포항 출발이 오후 1시와 오후 7시, 김포출발은 오전 6시 50분과 오후 4시 10분이다.두 노선 모두 소요시간은 50분이다. 요금은 포항∼제주가 주중 6만 5000원, 주말 7만 5000원, 성수기 8만 5000원이고 포항∼김포는 주중 5만 5000원, 주말 6만 5000원, 성수기 7만 5000원이다. 공항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행기는 지난해 7월 캐나다에서 들여온 13년 된 CRJ-200 기종으로 길이 26.7m, 높이 6.2m인 50인승이다. 흰색 동체에 에어포항을 상징하는 파랑, 빨강,회색이 어우러져 있다. 파란색은
  • 40분 빠르게… 김해 진영~부산 기장 고속道

    40분 빠르게… 김해 진영~부산 기장 고속道

    경남 김해 진영에서 부산 기장을 잇는 왕복 4차선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7일 개통된다. 김해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김해 금관가야휴게소에서 개통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김해~양산~기장 48.8㎞를 연결하며 2조 3332억원을 들여 7년 2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주행시간은 69분에서 29분으로 40분 단축돼 물류비 절감효과가 한해 17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기장분기점∼노포분기점 11.5㎞ 구간은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했다. 나들목은 진영·한림·광재·김해 가야·금정·기장철마 등 6개가 있고, 진영·대감·노포·기장 등 4개 분기점에서 남해와 중앙, 경부, 부산울산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거제~계룡산 잇는 국내 최장 모노레일 준공

    거제~계룡산 잇는 국내 최장 모노레일 준공

    경남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오는 9일 준공식을 여는 관광 모노레일의 시운전 모습. 하루에 6인승 전기식 모노레일 차량 15대가 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계룡산 정상 부근 사이 왕복 3.54㎞를 오간다. 공사에 따르면 관광 목적으로 설치한 모노레일 중 국내에서 가장 길이가 길다. 거제 연합뉴스
  • 경북 대형 사업은 수백억  ‘혈세 먹는 하마 ’

    경북 대형 사업은 수백억 ‘혈세 먹는 하마 ’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이 치적쌓기용으로 무리하게 추진한 수백억원대의 대형 사업들이 줄줄이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막대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말까지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옆에 총 907억원(국비 293억원, 경북도비 170억원, 구미시비 444억원)으로 조성한 새마을운동테마공원(면적 25만여㎡)을 준공 허가했다고 5일 밝혔다. 하지만 새마을공원은 개관 시기가 불투명하다. 연간 60억원에 이르는 운영비(인건비 포함)가 확보되지 않은 탓이다. 새마을공원은 새마을운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전시관, 글로벌관, 연수관 등을 갖췄지만 수익성이 없어 문을 열어봤자 적자를 볼 게 불을 보듯 훤한 상황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올해 예산 각 5억원씩 모두 10억원을 편성해 건물·조경 관리와 경비용역 계획만 세워놓은 상태다. 따라서 개관은 물론 정상 운영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애초 계획했던 교육·체험·전시 프로그램 관련 컨텐츠도 전혀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새마을공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구미갑 국회의원이었던 김성조 전 의원(현 한국체육대 총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의 건의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