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 개장 1년여 만에 5만여명 찾아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 개장 1년여 만에 5만여명 찾아

    김수환추기경의 ‘사랑과 나눔공원’ 개장 1년여 만에 5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 군위군은 지난해 7월 개장한 김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에 올 9월까지 5만 8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방문객수는 군위 산성면의 ‘엄마 아빠 어렸을 적� � 6만 829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사랑과 나눔 공원은 지난해 12월말까지 6개월 동안 2만 588명이 다녀가 월평균 방문객이 3431명으로 나타났다.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은 올해는 9월까지 3만 7000명이 다녀가 월 평균 방문객이 4100명에 달했다. 특히 선종일(16일)이 낀 4월에는 4573명이 다녀갔고 다음 달인 5월에는 7300여명이, 6월에도 6000여명이 다녀갔다. 지난 9일에는 부산 남천성당에서 버스 19대에 750명, 마산 오계성당에서 버스 2대에 72명, 경산 자인성당에서 30명 등 이날 하루에만도 추기경 생가와 사랑과 나눔 공원을 찾은 방문객이 1000여명에 달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사랑과 나눔 공원’이 개장 1년 만에 카톨릭 신자는 물론, 국민 성지순례 코스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추기경
  • 경북도의회 ‘정책보좌관제’ 도입 시도에 경북도청 노조 반발

    경북도의회 ‘정책보좌관제’ 도입 시도에 경북도청 노조 반발

    경북지역 도의원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보좌관제’ 도입을 놓고 경상북도의회와 경북도청 노조가 갈등을 빚고 있다.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14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경북도의회가 추진하는 편법 정책보좌관 제도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정책보좌관 제도는 명목상 입법안 입안·검토에 관한 사항, 의안 발굴·조사 등을 보좌하는 역할이나 실제로는 도의원 지역행사 동원 등 사실상 개인 유급보좌 인력이 될 소지가 농후하다”며 “정책보좌관 제도를 규정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황에서 법적 근거가 없는 편법적인 제도”라고 주장했다. 또 “도의원은 의정 자료 수집과 연구에 필요한 비용 보전을 위해 매월 의정 활동비를 지급받는데도 또다시 혈세로 개인 비서를 두려고 한다”며 “지방 입법기관인 도의회에서 법과 정부 지침을 무시하고 충분한 의견수렴 없는 일방적 독선 행위를 하고 있다”고 철회를 요구했다. 이어 “현재도 도의회 사무처에 직원 130여명이 도의원 입법과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도의회 직원의 입법 보좌 기능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11일 ‘도의회 편법 정책보좌관제도 결사반대
  • 거창구치소 건립 결정 주민투표 16일 실시

    거창구치소 건립 결정 주민투표 16일 실시

    경남 거창구치소 건립 장소를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16일 실시된다. 거창군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거창군 주민을 대상으로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관련 요구서 제출에 관한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거창군선관위는 앞서 지난 11~12일 이틀간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사전투표 결과 전체 투표권자 5만 3186명 가운데 1만 2023명이 투표를 해 투표율 22.61%를 기록했다. 군선관위는 16일 주민투표가 끝난 뒤 사전투표함을 합쳐 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투표법 제24조 제2항에 따라 전체 투표수가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에 미달하면 개표를 하지 않는다. 군선관위는 사전투표율로 미뤄볼때 16일 투표가 끝나면 전체 투표수가 주민투표권자 총수 3분의 1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표는 용지에 기재된 ‘현재 장소 추진 찬성’과 ‘거창 내 이전 찬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기표한다. 개표는 분류기를 쓰지 않고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선관위는 16일 오후 10시 30분에서 11시쯤 투표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창군은 2011년 거창읍 상림리와 가지리 일대 2
  • 경북 자생동물 캐릭터 개발 잇따라…붉은여우, 반달가슴곰, 다람쥐 등

    경북 자생동물 캐릭터 개발 잇따라…붉은여우, 반달가슴곰, 다람쥐 등

    ‘소백산 붉은여우, 수도산 반달가슴곰, 문경새재 다람쥐…’ 경북의 시·군들이 지역에서 자생하는 동물을 소재로 캐릭터 개발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문경시는 최근 국가명승지인 문경 토끼비리와 문경새재, 돌리네습지에 각각 서식하는 토끼, 다람쥐, 수달을 아이템으로 캐릭터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토끼는 ‘바니’, 다람쥐 ‘램지’, 수달 ‘달이’로 표현됐다는 것이다. 시는 이들 캐릭터를 지역대표 캐릭터로 육성해 각종 수입을 창출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천시도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김천 수도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 캐릭터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의 캐릭터개발전문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연말까지 캐릭터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반달가슴곰 캐릭터 개발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자연환경 지닌 김천을 알리고, 지역특산물과 접목하고 관광자원화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앞서 영주시는 소백산 붉은 여우를 캐릭터화한 ‘너랑’, ‘나랑’을 개발했다. 암수 한 쌍의 붉은 여우로 표현된 캐릭터 ‘너랑 나랑’은 남녀노소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오며 한반도의 야생동물이 복원된다는 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 음주 뺑소니 차에 노부부 참변…운전자 구속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람을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8)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35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길을 가던 B(77)씨와 C(71·여)씨 부부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 C씨는 중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를 낸 후 현장을 벗어났다가 되돌아가 쓰러진 B씨 등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A씨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36%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기념관 방문객 반짝 늘었지만… 기억에서 잊혀지는 ‘그날의 함성’

    기념관 방문객 반짝 늘었지만… 기억에서 잊혀지는 ‘그날의 함성’

    ‘억눌린 우리 역사, 터져 나온 분노. 매운 연기 칼바람에도, 함성 드높았던, 동트는 새벽별. 시월이 오면, 굇발 선 가슴마다 살아오는 십 일육. 동지여 전진하자. 깨치고 나가자. 뜨거운 가슴으로 빛나는 내일로.’ 1979년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이 처음 일어난 부산대 안에 있는 ‘10·16 부마민중항쟁탑’ 전면에 새겨진 ‘시월에 서서’ 전문이다. 부마민주항쟁 현장인 부산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옛 마산시)에는 이를 기리는 기념관(부산)과 기념물이 있다. 그러나 이를 찾는 발길은 거의 없고, 시민들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다. 올해 40주년을 맞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서 재조명받는 부마항쟁의 현장을 둘러봤다. ●부산 민주항쟁 기념관 민주주의 자료 등 전시 부산 중구 민주공원길 19에 있는 민주공원은 당시 군부독재 정권에 항거한 역사를 기억하고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했다. 2만 337㎡ 부지에 민주항쟁기념관이 있다. 사단법인 부산민주항쟁 기념사업회를 비롯한 여러 시민단체가 뜻을 모아 부마항쟁 20주년인 1999년 10월 16일 개관했다. 1층에는 공연장인 중극장과 소극장이, 2층에는 상설 전시실, 3층에는 기획 전시실과 민주주의 자료 보존실이
  • 여환섭 대구지검장 “윤중천이 윤석열 안다고 한 적 없다”

    여환섭 대구지검장 “윤중천이 윤석열 안다고 한 적 없다”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11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관련한 수사를 하면서 당시 수사 기록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름을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여 지검장은 이날 대구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힌 뒤 “당시 수사단장을 할 때 2013년 윤중천 사건 1차 수사기록부터 윤중천의 개인 다이어리 등 관련 기록을 모두 봤지만 윤 총장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는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여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장을 맡았고, 윤중천 사건과 관련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구속기소 했다. 그는 이어 “과거사위 관계자가 윤중천을 외부에서 만났을 때 윤중천이 ‘윤 총장을 만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는 내용의 면담보고서가 있어 윤중천에게 확인했지만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또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이 윤 총장 부분에 대한 수사 권고나 의뢰가 없는 데다 윤중천이 부인하고 통화내역 등도 없어 더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여 지검장은 “윤중천이 윤 총장을 상대로 성접대는 물론 통상의 접대도 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 관련 의혹이 불거진 것이 그를 찍어내기 위한 세력의
  • 경북 태풍 ‘미탁’ 피해 1417억원으로 늘어

    경북도는 11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경북의 재산피해가 1417억원(공공시설 1296억원, 사유시설 121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울진이 751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영덕 319억원, 경주 121억원, 성주 72억원, 포항 60억원, 영양 23억원 등이다. 피해 금액과 복구 금액은 잠정집계를 바탕으로 이날부터 17일까지 중앙·도 피해 합동조사단이 진행하는 조사에서 확정된다. 경북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14명(사망 9명·부상 5명)의 인명피해가 났으며 주택 99채가 부서지고 1839채가 침수됐다. 또 상가 648곳과 공장 42곳, 농경지 533.6㏊, 농작물 874.7㏊, 농업시설 62곳, 축산시설 40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도로와 교량 301곳, 하천 208곳, 소하천 337곳 등 2069곳에서 피해가 났다. 이재민은 877명이 발생해 아직 107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친인척 집이나 마을 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도는 피해 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조치를 98.4%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일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울진군과 영덕군, 강원도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올해 들어 태
  • 반달가슴곰 서식지 확대…오는 21일 김천 수도산에 3마리 방사

    반달가슴곰 서식지 확대…오는 21일 김천 수도산에 3마리 방사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9호인 반달가슴곰 서식지 확대를 위해 경북 김천 수도산에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를 방사한다. 11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오는 21일 1살짜리 새끼 반달가슴곰 3마리를 수도산에 풀어 줄 계획이다. 새끼 반달가슴곰은 지난 5월 지리산에 있는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에서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다.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은 방사하는 새끼 반달가슴곰들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행동반경을 관찰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 측은 “김천 수도산에 방사될 반달가슴곰들은 자연적응 훈련을 거쳤다”며 “수도산은 이미 반달가슴곰 KM-64가 정착한 곳”이라고 했다. 한편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 등 5개 환경청, 경상북도 등 5개 광역단체, 김천시를 비롯한 18개 기초자치단체, 반달곰친구들 등 6개 시민단체, 종복원기술원 등 7개 국립공단 관계자들은 지난 4월 김천시청에서 반달가슴곰의 서식지 확대를 공존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독도의 달’ 10월 독도 학술대회·전시회 잇따라

    ‘독도의 달’ 10월 독도 학술대회·전시회 잇따라

    ‘독도의 달’인 10월을 맞아 학술대회·전시회가 다채롭게 열린다. 경북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는 11일 계명대 의양관에서 ‘사건과 인물을 통해서 본 일본의 울릉도·독도 인식’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강원대 한국학센터 황용섭 박사는 1905년 일본 메이지 정부의 독도 불법 편입에 개입한 일본 외무성 정무국장 야마자 엔지로(1866∼1914)가 대륙 팽창정책 수행 과정에서 독도를 침탈한 주도자였다고 발표했다. 23일에는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에서 ‘우리나라 독도 교육 현황과 향후 방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일선 학교의 독도 교육 교사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일본과 우리나라 독도 교육 현황을 비교 검토하고 우리나라 독도 교육 방향을 모색한다. 대구한의대 독도·안용복연구소가 주최하는 ‘1696년 안용복의 도일과 독도 문제’ 주제 학술대회도 24일 열린다. 경북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는 23일과 30일 대구 범어도서관 강당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독도 인문학교실도 마련한다. 독도재단도 독도 관련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재단은 이달 말까지 대구 근대역사관에서 조선시대 독도 수호에 앞장선 안용복 선생의 ‘울릉도쟁계’ 관련 자료, 일본
  • 군위군, 13년 전통 마라톤 퇴출시키고 걷기대회 개최하는 이유

    군위군, 13년 전통 마라톤 퇴출시키고 걷기대회 개최하는 이유

    경북 군위군이 13년 전통의 전국 규모 마라톤대회를 퇴출시키고 걷기대회를 신설한 까닭은 무엇일까. 11일 군에 따르면 오는 19일 군위 고로면 군위댐 일원에서 ‘제1회 군위 삼국유사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5㎢, 10㎢, 15㎢ 등 3개 구간에서 열리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고기 국밥 등 먹거리가 제공된다. 3대 가족 참가팀에 대해서는 현장 추첨을 통해 시상한다. 대회장에서는 군위 농·특산품 시식 및 판매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번 군위 가족걷기대회는 군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와 지역 농·특산품 홍보를 위해 해마다 10월에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던 ‘군위 삼국유사 마라톤대회’를 올해부터 폐지하는 대신 새로 만든 것이다. 그동안 군위 마라톤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이 뽑은 3년 연속(2006~2008년) 최고의 대회, 전국마라톤협회가 뽑은 3년 연속 최우수 마라톤대회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했다. 반면 군위지역에서는 대회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졌다. 대회가 수년 전부터 주민이 아닌 외지인 중심의 일회성 행사로 전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
  • 신라 천년의 빛 세계를 밝힌다 미래를 밝힌다

    신라 천년의 빛 세계를 밝힌다 미래를 밝힌다

    첨성대·석굴암 활용 미디어아트 눈길 초청 공연·체험 부스·문학 특강 등 풍성 ‘1300년 전 찬란했던 신라 문화가 빛으로 재탄생한다.’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45일간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엑스포공원에서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1998년 처음 시작한 경주엑스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해외 3번(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터키 이스탄불, 베트남 호찌민), 국내에서 6번 열렸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6년 캄보디아에서 열린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베트남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 등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대한민국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이란 주제로 열릴 이번 엑스포는 찬란한 신라 문화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체험·공연·영상 등 4개 분야로 나눠 선보인다. 이들 행사는 모두 ‘천년 신라, 빛으로 살아나다’라는 콘셉트에 맞춰졌다. 우선 전시 분야에선 경주타워에서 펼쳐지는 ‘신라천년, 미래천년’, 최첨단 미디어 아
  • “영주 풍기인삼 세계화 큰 성과… 2021년 ‘인삼엑스포’ 유치 올인”

    “영주 풍기인삼 세계화 큰 성과… 2021년 ‘인삼엑스포’ 유치 올인”

    “영주 풍기인삼의 명품화·세계화를 위한 사업들이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장욱현 경북 영주시장은 ‘영주풍기인삼축제’ 개최를 나흘 앞둔 지난 8일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주풍기인삼축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축제이자 힐링축제로 자리매김했고, 매년 수십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또 장 시장은 “지난해 풍기인삼이 미국과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10여개국으로 100t 정도가 팔려 나가는 등 해외 수출이 갈수록 급신장하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글로벌 특산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인삼 주산지 16개 도시가 참여한 ‘고려인삼 시·군협의회’ 회장인 장 시장은 이어 “고려인삼의 국제 위상 제고와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유치·개최할 계획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인삼 시배지(始培地·처음 심어 가꾼 곳)인 영주에서는 1541년 신재 주세붕(1495~1554) 선생의 풍기군수 부임으로 인삼 재배가 시작된 뒤 지금까지 500년 가까이 인삼이 특산품으로 재배되면서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640개 농가가 1730㏊에서
  • 경북, 덜컥 산업유산 지정해 놓고 문제 터지면 ‘아니면 말고’ 해제

    심의·관리 허술… “선심성 행정” 논란 경북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산업유산 지정제도가 ‘아니면 말고’ 식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3년부터 문화재로 지정할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보존 가치가 높은 도내 근대산업 건축물을 찾아 심의를 거쳐 산업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첫해 8곳에 이어 10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그러나 18곳 가운데 2곳이 해제 또는 해제가 추진 중이다. 1곳은 해제했다가 재지정하는 혼란이 초래됐다. 도는 현재 2017년 지정한 상주시 내서면 노류리 김모(66)씨 소유의 잠실(蠶室·누에집)에 대해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철거가 시급한 1급 발암물질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이라 주민들 반발이 거세지자 2년 만에 지정 해제에 나선 것이다. 도 관계자는 “경북도향토뿌리기업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주쯤 해제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2017년 7월 쌍용양회공업 문경공장을 산업유산으로 지정했다가 바로 해제했다. 회사가 공장에 일반인이 출입하면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는 이유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당시 도가 충분한 검토 없이 산업유산으로 지정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해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 가수 이미자 포항지진 이재민 위해 공연수익금 7400만원 기부

    가수 이미자 포항지진 이재민 위해 공연수익금 7400만원 기부

    가수 이미자(사진)씨가 경북 포항 지진 이재민을 위해 포항공연 수익금 수천만원을 기부했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미자씨는 올해 1월 26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한 공연 수익금 7400만원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지정 기부했다. 이씨는 지난 7월 말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포항시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시는 기부금을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와 개별 임시주택에 사는 이재민 전기요금 지원에 쓸 예정이다. 가수 이미자씨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뒤 ‘동백아가씨’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었고 은관문화훈장, 무궁화훈장,MBC가수왕, 방송연예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미자 선생의 아름다운 기부는 지진으로 상처받은 이재민에게 단비 같은 희망을 준 것”이라며 “52만 포항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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