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 봉화 국유림서 버섯 불법 채취 3명 적발

    영주국유림관리소 특별사법경찰은 불법으로 버섯을 채취한 혐의(산림자원 조성·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우모(56)씨 등 3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씨 등은 지난 14일과 17일 경북 봉화군 국유림에서 능이, 표고 등 버섯류 5.8kg(시가 35만원 상당)을 불법 채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산주 동의나 허가 없이 임산물을 채취하면 관련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영주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버섯류 채취 시기가 도래해 입산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 행위를 삼가해 달라”고 말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다음 달 31일까지 송이버섯 등 임산물이 주로 생산되는 곳을 중심으로 특별사법경찰관 등 단속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대구지법 형사3단독 김형태 부장판사는 최근 남의 산에서 몰래 송이버섯을 훔친 혐의(절도)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1일과 24일 2차례에 경북 청도군 금천면의 B씨가 관리하는 송이버섯 자생지에 들어가 송이 20㎏(당시 시가 800만원)을 몰래 채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부장판
  • 군위 농장서 ASF 발생 파주 농장에 돼지 출하…이동 통제 및 소독 강화

    경북 군위의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4번째 발생한 경기 파주 농장에 돼지를 출하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소독을 강화하고 정밀진단검사에 들어갔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군위 농장이 이날 ASF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장에 지난 9일 모돈 후보 돼지 11마리를 차량에 실어 보냈다. 종돈장인 이 농장은 돼지 700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역학관계를 확인하고 해당 농장에 소독을 강화했으며, 현재까지 임상 예찰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농장 돼지에 대한 정밀진단검사에 들어갔으며 잠복 기간을 고려해 오는 30일까지 이동을 통제했다. 도는 ASF 발생 이전에 군위 농장에서 파주 농장으로 축산 차량이 돼지를 싣고 가 위험도는 다소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에서는 경기 연천 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역학관계 농장 5곳을 확인하고 정밀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ASF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3주간 도축장 8곳에 출하되는 돼지를 무작위로 추출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으며, 태풍이 지나간 23일에는 모든 양돈 농가 일제소독을 했으며 생석회를 다시 살포했다
  • 소멸 위험 경북 군위에 신재생에너지 활활 타오른다

    인구 노령화 등으로 소멸 위험 전국 3위인 경북 군위군이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위군은 산업통상부자원부가 주관한 ‘2020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은 주택과 상업용·산업용·공공 건물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태양열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을 설치해 생산된 전기와 열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군비 16억 원을 포함한 총 40억 원의 예산으로 7개 읍·면 16개 마을 322곳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3㎾급 태양광 발전설비 195곳, 6㎾급 태양열 및 17.5㎾급 지열 각각 2곳, 태양광·태양열 융복합 82곳, 태양광·지열 융복합 40곳, 태양열·지열 융복합 1곳 등이다. 3㎾급 태양광 발전설비는 통상 가정집의 전기 사용료를 70~100% 절감하는 효과가 있고, 태양열 급탕설비는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비를 30~40% 가량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태 군위군 경제과장은 “군위는 인구 2만 3000여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9000여명)가 39%
  • 안동소주,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 등록

    경북 안동시는 지역 대표 전통주인 ‘안동소주’가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으로 등록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은 특허청이 증명하는 일종의 상표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품질기준을 규정하고 지역 특산품을 관리하는 제도다. 지자체가 권리자인 만큼 생산자가 법인을 구성할 필요가 없고, 자체적인 품질기준 규정으로 직접 또는 위탁기관을 통해 지역특산품을 관리하기 때문에 철저한 품질관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 등록으로 안동소주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이 높아져 지역 농가와 생산 업체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증명표장의 엄격한 사후관리 등을 위해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 사용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품질의 고급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증류과정에서 얻은 안동소주는 우리 전통 소주 특유의 은은한 향과 목넘김이 부드러워 국내외 애주가들로부터 갈수록 더욱 사랑받고 있는 술이다. 민속주, 일품, 명인, 느낌, 로얄, 올소, 회곡 등 안동지역 7개 업체가 생산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다양한 도수의 증류식 소주 상품을 개발해 대중주인 희석식 소주
  • 봉화댐 오는 11월 착공 예정…2024년까지 저수량 334만t 규모 건설

    봉화댐 오는 11월 착공 예정…2024년까지 저수량 334만t 규모 건설

    전국 최초로 기초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경북 봉화댐이 오는 11월쯤 착공될 전망이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다음달 중 봉화댐 건설을 위한 재해영향평가 심의와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거쳐 11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은 한국수자원공사, 시공사는 삼부토건㈜이다. 봉화댐은 2024년까지 춘양면 애당리에 사업비 499억원(국비 449억여원)이 투입돼 저수량 334만t 규모로 건설된다. 저수량 중 208만t은 홍수조절용이며 126만t은 생활 및 농업용수 등으로 활용된다. 봉화댐이 건설되면 주변 지역 홍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댐 건설 예정지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바로 인접해 수목원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봉화댐 건설은 2012년 기초자치단체가 댐을 건설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이 바뀐 뒤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해 2015년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제반 절차가 이뤄져 왔다. 이 댐은 환경 파괴 논란으로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대형댐과 달리 홍수와 가뭄, 식수난에 대비할 맞춤형 소규모 댐으로 알려졌다. 이성균 경북도 하천과 하천계획팀장은 “봉화댐 건설을 위한 예산 확보가 완료된 상태”라며 “다음 달까지 행정 절차를 모두
  • 종가(宗家)의 전통 한 자리에…경북도청서 종가포럼

    종가(宗家)의 전통 한 자리에…경북도청서 종가포럼

    경북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은 2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2019 종가포럼’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근·현대를 이어온 종가(宗家)의 전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도내 종손·종부를 비롯해 유림단체, 학계, 경기지역 종가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종가 포럼은 기존 폐쇄적이고 낡은 전통으로 인식되기도 했던 종가문화를 21세기와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은 개방적·일상적 문화로 가꾸어 나가려는 취지로 기획돼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다. 특히 올해 행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를 거치며 국권 회복, 가문 재건을 위해 헌신해 온 종가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는데 의미가 있다. 학술행사로 김희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이 ‘한국독립운동과 경북지역 종가의 기여’,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경기 종가의 현황과 독립운동에서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기념행사에서는 상하이와 항저우 임시정부 답사를 다녀온 청년 선비들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상영한다. 경북·경기 두 지역 종가는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전시행사로는 ‘독립운동에 앞장 선 명가의 후예들
  • 경북도 돼지·분뇨 충남 이남 지역으로 반출만 허용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대책으로 시행하는 돼지와 분뇨의 반입·반출 금지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3주간 다른 시·도의 돼지와 분뇨의 도내 반입을 금지했다. 도내 돼지와 분뇨도 같은 기간 다른 시·도로 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도는 이후 추가 발병이 없고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고위험 농장이 경기·강원에 집중된 점, 중간완충 지역(충청권)을 고려해 오는 23일 오전 6시 30분부터 이외 지역인 부산, 대구, 울산, 광주, 전남·북, 경남으로 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양돈 농가가 강력한 방역 조치에 불편을 감수하고 잘 협조해주고 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주민투표 찬성률’로 결정 합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주민투표 찬성률’로 결정 합의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의성·군위군수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건설지역 선정 방식에 합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만 군위군수는 21일 경북도청에 모여 의성과 군위 주민투표 찬성률에 따라 통합 신공항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는 애초 국방부가 ‘주민 찬성률로 후보지를 선정하자’고 의견을 낸 것과 일치한다. 신공항 이전 후보지는 군위 우보면,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두 곳이다. 단체장 4명이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군위군민은 군위에, 의성군민은 의성에 각각 공항이 들어서는 데 찬성하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주민투표를 한다. 군위 찬성률이 높으면 군위 우보면을, 의성 찬성률이 높으면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을 공항 최종 이전지로 정한다. 단체장들은 이 방식이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주민투표법에 위배되지 않으면 선정 기준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 같은 의견을 국방부에 제시해 유권해석을 받을 예정이다. 의성군과 군위군은 그동안 공항 이전 후보지를 투표율로 선정하는 방안을 두고 견해차를 보여 왔으나 이날 회동에서 의견 일치를 봤다. 경북도는 이전부지 선정 절차·기준 심의, 주민 설명회,
  • 경찰 상주시장 사무실 등 압수수색…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경찰이 지방선거 때 불법 자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경북 상주시장과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집,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자유한국당 소속 황천모 상주시장실과 황 시장 집, 차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영문 자유한국당 상주·군위·의성·청송 당협위원장 집도 압수수색했다. 황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위원장에게 거액의 불법 선거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가 끝난 뒤 선거캠프 관계자 3명에게 모두 25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황 시장은 항소했으나 8월 8일 열린 2심 선고에서 기각됐으며,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 형이 확정되면 시장직을 잃는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문화관광공사-전남문화관광재단 상생 발전 협력에 나서

    경북문화관광공사-전남문화관광재단 상생 발전 협력에 나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이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과 이재성 전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0일 전남문화관광재단에서 영호남 문화관광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경북·전남 공동 문화관광마케팅 활동 협업체계 구축 ▲문화관광 마케팅 부문 노하우 공유 ▲경북·전남 연계 공동 관광마케팅 및 관광객 유치 활동 전개 ▲경북·전남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휴 사업 발굴 및 상호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개최 노하우 공유로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영호남 지역 관광객과 여행사 대상 ‘영호남 교류 방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영호남 문화관광 상생 협력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동서를 가로지르는 문화관광 실크로드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민갑룡 경찰청장, 30년 가까운 미제 사건 “개구리소년 사건 원점에서 재수사”

    30년 가까이 미제로 남아있는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 실체 규명을 수사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0일 개구리소년 사건 발생 장소인 대구 달서구 와룡산을 찾아 “유족 등에게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모든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유류품을 재검증해 조그마한 단서라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체적인 사항은 곤란하지만 나름 여러 가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이날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개구리소년 사건 현장을 찾아 수사 경과를 듣고 유족 등과 함께 소년들을 추모했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오전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 도롱뇽알을 잡으러 간 9∼13세 소년 5명이 실종되면서 시작됐다. 경찰 등은 소년들이 마지막으로 간 와룡산 일대를 중심으로 연인원 32만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10여년이 지난 2002년 9월 26일 실종 소년들이 살았던 마을에서 약 3.5㎞ 떨어진 곳인 와룡산 4부 능선에서 실종 소년 5명의 유골이 발견됐다. 유골 감식·부검 결과 두개골 손상 등 흔적이 발견돼 타살로 추정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용의
  • 안동에 세계 최장 750m 현수교 놓인다…2021년 준공 예정

    경북 안동에 세계 최장의 보행 전용 현수교(출렁다리)가 놓인다. 안동시는 도산면 동부리의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예안면 부포리 계상고택을 잇는 구간에 세계 최장의 보행 전용 현수교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길이 750m, 폭 2m로 만들어 질 현수교는 이 구간의 안동호를 가로 질러 놓인다. 내년 6월까지 ‘보행교 설계공모’와 설계를 끝낸 뒤 7월에 착공, 이르면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총 236억원(국비 115억원, 지방비 121억원)이 들어간다. 현재 세계 최장 보행 현수교는 스위스 알프스에 길이 494m, 너비 0.65m의 찰스 쿠오넨 현수교로 알려졌다. 국내 최장은 지난 4월에 개통한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로, 길이 402m, 너비 1.8m다. 시는 이 현수교가 놓이면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 기능은 물론 도산서원~계상고택~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등을 연계하는 순환형 탐방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와 호반자연휴양림, 세계유교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안동 선비순례길 1코스’와 예안면 부포선착장과 부포리, 계상고택으로 걸을 수 있는 ‘안동 선비순례길 6코스’를 연결해주는 선비순례
  • 영주시 달빛 없는 그믐에 왠 달빛 걷기 행사…부석사 달빛걷기 행사 논란

    영주시 달빛 없는 그믐에 왠 달빛 걷기 행사…부석사 달빛걷기 행사 논란

    경북 영주시가 달이 보이지 않는 그믐에 달빛걷기 행사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매일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부석사 일원에서 ‘그리운 부석사 달빛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2019 가을여행주간(10월 12~29일) 특별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이 행사는 영주시가 사업비 2000만원(보조사업)을 들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야간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행사가 열릴 때는 그믐달이 뜨는 시기로 실제로 달을 볼수 없는 시기여서 달빛 행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 천문학자는 “축제가 열리는 시기는 달과 태양사이에 지구가 위치해 태양과 달의 시황경 차이가 180도가 되는 현상으로, 태양-지구-달 순으로 위치하기 때문에 달을 볼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그믐에 달빛걷기 행사를 열겠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지난해에는 달이 뜨는 기간(10월 27일~11월 3일)에는 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었지만. 올해 행사는 아무래도 생둥맞는 행사가 되고 말 것 같다”고 비아냥 거렸다. 이에 대해
  • 경북·수자원공사, 상수도 현대화 3300억 투입 협약

    경북·수자원공사, 상수도 현대화 3300억 투입 협약

    경북도와 도내 7개 시군,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맑은 물 공급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들은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깨끗한 수돗물 공급 및 가뭄 대응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북도는 사업 진행을 총괄하고 국고보조금 인센티브를 확보해 지원하고, K-water는 사업 수행 및 지방상수도 경영개선을 위한 기술검토 등 지원, 포항·경주·김천·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 등 8개 시는 K-water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지원 및 신속 집행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등이다.따라서 도 등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300억원을 투입해 이들 시군의 노후 수도관 교체, 누수 탐지와 복잡한 상수도관 분할 관리시스템, 유지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2017년 기준 경북지역의 유수율(정수장에서 공급하는 총수돗물량이 중간에 새지 않고 가정에 도달하는 양의 비율) 평균은 60%대로 전국 평균 85%에 비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현재 32.6%인 도내 평균 누수율을 15%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주민들에게
  • 돼지열병 발생 농장 출입 경북 3곳 정밀검사 ‘음성’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연천 농장 출입차량이 다녀간 칠곡 등 경북 농장 3곳의 돼지 정밀진단검사에서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칠곡 농장의 어미돼지와 후보 모돈, 새끼돼지 29마리를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돼지 2700여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는 ASF가 확진된 연천 농장을 지난 2일 출입한 축산 차량이 일주일 뒤 다녀갔다. 또 연천 농장 출입차량이 지난달 28일 다녀간 김천과 예천 농장 2곳의 돼지도 이날 정밀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농장은 차량이 다녀간 지 3주가 지나 이동 통제를 해제했다. 농장 세 곳 모두 현재까지 임상 예찰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ASF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돼지 반입과 반출을 이날부터 3주간 못하도록 했다. 경기와 인천 이외 다른 시·도의 돼지와 분뇨의 도내 반입을 다음 달 10일까지 금지했다. 경기는 ASF가 발생했고 인천은 한 도축장에서 파주 발생 농장 소유주의 다른 농장 돼지가 출하돼 2주간 반출이 금지된 상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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