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세계 최장 750m 현수교 놓인다…2021년 준공 예정
경북 안동에 세계 최장의 보행 전용 현수교(출렁다리)가 놓인다.
안동시는 도산면 동부리의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예안면 부포리 계상고택을 잇는 구간에 세계 최장의 보행 전용 현수교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길이 750m, 폭 2m로 만들어 질 현수교는 이 구간의 안동호를 가로 질러 놓인다.
내년 6월까지 ‘보행교 설계공모’와 설계를 끝낸 뒤 7월에 착공, 이르면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총 236억원(국비 115억원, 지방비 121억원)이 들어간다.
현재 세계 최장 보행 현수교는 스위스 알프스에 길이 494m, 너비 0.65m의 찰스 쿠오넨 현수교로 알려졌다.
국내 최장은 지난 4월에 개통한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로, 길이 402m, 너비 1.8m다.
시는 이 현수교가 놓이면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 기능은 물론 도산서원~계상고택~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등을 연계하는 순환형 탐방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와 호반자연휴양림, 세계유교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안동 선비순례길 1코스’와 예안면 부포선착장과 부포리, 계상고택으로 걸을 수 있는 ‘안동 선비순례길 6코스’를 연결해주는 선비순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