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 경북도 2028년까지 청년 1만명 유입에 나서

    ‘경북으로 청년을 유입시켜라. 경북도가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도는 각종 청년 유입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 할 ‘청년 유입 지원단(이하 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단은 경제부지사가 단장,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이 부단장을 맡고 사업 분야별 4개 팀(청년유입총괄팀, 청년농부지원팀, 이웃사촌시범마을팀, 청년정주지원팀)과 4개 실무추진단 34명으로 구성됐다. 청년유입총괄팀은 지원단 총괄, 청년 네트워크 구축, 청년 활동과 정착 지원, 대외협력 업무 등을 맡게 되고 청년농부지원팀은 청년농부 및 창농지원, 농지농가 뱅크제 관리를 담당한다. 또 이웃사촌시범마을팀은 시범마을 정주프로그램 개발 및 정주인력 양성을 통한 청년 중심도시 육성, 청년정주지원팀은 청년 선호 주거단지 조성과 청년활동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지원단은 서울시 등 수도권과 지방 간 협력사업을 위해 청년유입 유형별 정착 매뉴얼을 개발하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청년정책 의견 수렴 목적으로 설립한 ‘경상북도 청년정책위원회’와 ‘좋은 일자리 만들기 위원회’가 지원단의 자문단으로 나선다. 대구경북연구원 소속
  • ‘차로 울릉도 한 바퀴’ 55년 꿈, 내년으로 미뤄진다

    ‘차로 울릉도 한 바퀴’ 55년 꿈, 내년으로 미뤄진다

    터널 공기순환시스템 제품 공급 차질 새달 예정된 완공 일정 내년 3월 변경 마라톤·산악자전거 대회 개최 미지수 울릉도 일주도로 완전 개통이 결국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내년에 마무리되면 정부가 공사계획을 확정한 지 56년 만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7일 “현재 진행 중인 미개설 구간(저동 내수전~북면 섬목 4.75㎞) 공사 가운데 저동터널(1.53㎞)·천부터널(1.95㎞) 내 공기순환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제트팬 22개 자재 공급업체의 제품 제작 및 납품, 소화전 설치 일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완공을 당초 예정한 다음달 말에서 내년 3월로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도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제트팬 사전 성능시험과 설치, 시공 후 안전도 검사 등 충분한 확인 작업을 거쳐 준공 처리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현재 공사 감리업체, 시공사 등과 협의 중이다. 이로써 울릉 주민과 관광객들이 10여분이면 닿을 북면 내수전~섬목 구간을 1시간여에 걸쳐 돌아 나와야 하는 기존 불편을 당분간 더 감수해야 한다. 울릉군이 일주도로 완전 개통 시기에 맞춰 열기로 했던 전국 마라톤 대회와 산악자전거(MTB) 대회도 불투명해졌다. 울릉도 유일의 간선도로인 일주도로는 19
  • 의성마늘의 힘 영미~~ 보여줘

    의성마늘의 힘 영미~~ 보여줘

    ‘마늘소녀들의 고향으로 마늘축제 가즈아~!’ 한지형 마늘 전국 최대 주산지인 경북 의성군은 김장철을 앞둔 오는 5~7일 의성읍 일원에서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처음으로 여자 컬링 은메달을 따낸 대표팀 5명 중 4명이 의성 출신이라 ‘마늘소녀’로 불린다.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의성마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의성마늘 가공 식품과 음식을 전시·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려고 올해 처음 마련됐다. ‘마늘 요리의 시작과 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첫날 의성읍 의성마늘테마파크에서 읍·면 대항 마늘 까기 및 엮기 대회, 개막식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의성전통시장에서는 플리마켓, 주제극 공연, 버스킹 공연과 야시장이 운영된다. 둘째 날에는 마늘테마파크에서 천하제일 의성마늘요리대회, 마늘예술난장, 의성춤신가왕 경연대회 등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의성군청 주차장에서 마늘콘서트가 열린다. 축제 기간 내내 마늘테마파크에서는 슈퍼푸드 장터와 식당, 의성마늘학교, 의성마늘 놀이터 등이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슈퍼푸드 식당에서는 마늘뷔페, 마늘레스토랑
  • 한국전 최대 격전지 칠곡, 평화를 품다

    한국전 최대 격전지 칠곡, 평화를 품다

    헬기 고공강하쇼 등 100여개 공연 풍성 참전 미군 자녀 초청 군민증 수여도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경북 칠곡 일원에서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 축제가 열린다. 칠곡군은 오는 12∼14일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 2018’ 행사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다.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 당시 국군과 연합군의 반전 기틀을 마련한 칠곡 다부동 지구 전투의 승전을 기념하고 호국 및 평화 메시지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방부의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해 430m 부교, 프린지 공연, 헬기 고공강하 등 100여개의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마술 공연, 버블 쇼, 군 문화체험, 평화동요제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과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올해 대축전에는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에서 실종된 미군 엘리엇 중위의 아들 제임스 레슬리(71)와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이 참석할 예정이다. 엘리엇 중위의 자녀들은 2015년 칠곡군을 찾아 어머니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의 유골을 낙동강에 뿌렸다. 칠곡군은 이들에게 명예 군민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국전쟁
  • 한류에 빠져봐… 세계 70개국 청춘들 경주로

    한류에 빠져봐… 세계 70개국 청춘들 경주로

    세계 70여개국 청춘들이 우리나라의 대표 한류도시 경북 경주에서 교류와 소통의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 경북도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18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은 경북도가 전 세계 젊은이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젊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이번 페스티벌은 케이팝, 케이뷰티, 한식, 한복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한꺼번에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첫날 오후 2시 HICO 메인무대에서 70개국에서 참가한 청년 500여명 등 모두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브랜드 JUMP 공연 및 힙합공연, 세계 민속 공연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세계민속문화축전, 야간에 경주 관광지(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를 둘러보는 신라달빛기행 행사가 이어진다. 둘째 날엔 청년프레타포르테, 외국인 대학생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케이팝 경연대회 및 콘서트, 스토리 두잉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특히 케이팝 경연대회 및 콘서트에서는 헬로우비너스, 위키미키, 길구봉구
  • [단독] 자취 감추는 오리 농법
    단독

    자취 감추는 오리 농법

    고병원성 AI 발병 여파로 내리막길 경북 친환경 농법 19억원 지원 불구 오리 농법 배제·도입 농가 거의 없어 예전엔 보통 5월 말~6월 초 모내기를 한 논에 어린 오리를 풀어놓으면 쉴 새 없이 논바닥을 오가며 잡초를 뜯거나 벌레와 해충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따로 농약이나 비료를 치지 않아도 그만이었다. 오리 방사 때는 도시민들을 초청해 친근감을 불러일으키고 도·농을 잇는 매개체 역할을 했을 뿐더러 오리들이 벼 포기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등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했다.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도 2008년 퇴임 후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오리 농법을 도입해 벼 재배를 할 정도였다. 전중우(73·경북 울진군 울진읍) 전 도청단지벼작목반장은 9일 “오리 농법이 한창이던 10년 전후론 온 들판에 오리가 넘쳐났고, 친환경 오리쌀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였다. 돌아보면 농사 짓는 즐거움을 가장 크게 느꼈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농촌 들녘에서 친환경 농법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오리 농법이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꼬리를 감추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 농법 지원 사업으로 16개 시·군 1925㏊에 걸쳐 19
  • 지역경제 살리고 일자리 늘리고… 경북 ‘신명품관광’ 키운다

    지역경제 살리고 일자리 늘리고… 경북 ‘신명품관광’ 키운다

    ‘관광으로 많은 돈도 벌고 일자리도 만든다.’ 민선 7기를 시작한 경북도가 ‘관광 산업 육성’ 총력전에 돌입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광산업 육성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제조업 성장률이 2.8%에 그쳤던 반면 관광업은 6.0%로 2배 이상 높았고 취업유발계수(10억원의 재화를 만들 때 창출되는 고용자 수) 또한 관광업이 18.9명으로 제조업(8.8명)보다 많아 고용 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따른 한·중 갈등과 포항·경주 지진 등으로 도내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2010년 전국 대비 6.1%에서 지난해 2.6%로 지역의 관광 위상이 크게 약화됐다. 이런 가운데 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핵심 도정인 ‘명품관광 희망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신경북 관광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도는 기존 경북관광공사 명칭을 문화관광공사로 바꾸고 전문 인력을 보강한 뒤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 경북 문화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현재 1실 3처 1지사 14팀 조직을 1실 5처 20팀 규모로 키운다. 문화관광 분야 좋은 일
  • 군위군, 고속道 휴게소에서 ‘삼국유사 고장’ 홍보

    군위군, 고속道 휴게소에서 ‘삼국유사 고장’ 홍보

    ‘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군이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한 지역 홍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위군은 주말인 지난 2일 상주영천고속도로 군위휴게소에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군위 로드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고속도 개통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군은 군위 관광지 및 특산품 홍보, 삼국유사 목판 인출 체험,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군위대추 슬라이스와 군위 관광 홍보물 배포도 함께 진행됐다. 앞서 군은 지난 4월에도 이곳에서 로드 마케팅을 펼쳤고 6월엔 휴게소 화장실 입구 2곳에 군위 관광 홍보판을 설치했다. 군은 또 중앙고속도로 군위휴게소(안동 방향)에 삼국유사 상징 조형물을 세워 삼국유사의 고장임을 알리고 있다. 가로 8m, 세로 5m 크기로 제작된 조형물 앞면에는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고조선 관련 내용을 조각했고, 뒷면에는 삼국유사의 주요 장면을 상상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를 곁들였다. 대구 방향 중앙고속도로 군위휴게소엔 군위 관광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형(3×5m) 관광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상주영천고속도로 동군위IC, 중앙고속도로 군위IC엔 군위 홍보 입간판을 세워 이용객들에게 지역 관광 자원 등을 알
  • 마사회, 4번째 경마장 조성 가속도

    연내 설계 착수… 2023년 개장 목표 10년째 지지부진한 한국마사회의 제4경마장(경북 영천 경마공원) 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경북도는 2009년부터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147만 9000㎡ 땅에 조성 중인 영천 경마공원을 2023년 개장하기로 한국마사회와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마사회는 연내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당초 영천 경마공원 일괄 조성 계획을 변경,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업 계획안 변경은 경북도·영천시가 경마공원 유치 당시 30년간 레저세 50%(1000억원 상당)를 감면해 주기로 하고는, 관련 법규(지방세특례법)로 인해 이를 지킬 수 없어 수익성 측면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마사회 측은 설명했다. 1단계 사업은 1992억원을 투입해 경마장과 관련 시설을 소규모로 짓는 것이다. 마사회는 레저세 감면의 걸림돌인 지방세특례법이 개정되면 1065억원을 투입해 2단계로 시민 위락시설(공원)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이미 영천 경마공원 조성을 위해 예산 1037억원을 투입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방세특례법을 조속히 개정해 영천 경마장이 당초 계획대로 건설될 수 있도록
  • 정부·경북 탈원전 정책 ‘엇박자’

    경북도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도 원자력 산업 육성 사업을 전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정부 부처 인사가 지자체가 마련한 원자력 산업 육성 관련 행사에 참석해 유공자들에게 장관상을 줘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엇박자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29~30일 이틀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하는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 및 원자력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올해 4회째와 2회째를 맞는 산업대전과 취업박람회에는 국내 원전 업체 및 연구기관, 해외 원전 바이어 등 74개 기업과 6개 교육기관 관계자 등 모두 1300여명이 참가한다. 첫날 행사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사 등이 원자력 산업 홍보관을 운영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해외 사업 실적 등을 홍보했으며, 24개 원전 기업들이 원자력 전공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가졌다. 마지막 날엔 스페인,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국 바이어들과 국내 원전 기업 간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논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거리가 먼 이번 행사를 후원해서 생겼다. 또 개막식에는 유성우 산자부 원전산업관리과장이 참석해 원자력 발전 유
  • 지하 기계실 옆 독도사료관 설치 물의

    경북도서관 출입 금지구역 인근에 추진 시민단체 반발로 중단… 道 “다른 곳 이전”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가 일반인 출입 금지구역 인근에 다중 이용시설인 독도사료관 설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안동·예천 신도청 소재지에 올해 말까지 350억원을 들여 경북도서관(연면적 8282㎡, 지하 1층, 지상 4층)을 준공할 예정이다. 여기엔 어린이·일반·디지털 자료실과 보존서고, 열람실, 창조·문화교실, 스터디룸, 세미나실, 전시공간, 업무공간 등이 들어선다. 국내외에 산재한 독도 관련 자료를 축적하고 내·외국인 대상으로 독도 홍보 및 교육을 맡을 독도사료관도 마련된다. 지난달 사료관을 꾸미기 위한 용역 예산 3000만원을 확보한 도는 이달 발주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도서관 지하 1층(2044㎡)에 사료관을 만들 것으로 알려지자 독도 단체 등이 발끈하고 나섰다. 사료관(286㎡)이 도서관 지하의 일반인 출입 금지구역인 전기실, 기계실, 소화가스실, 장비 반입구, 보존서고 바로 옆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하층에는 화장실 등 이용객 편의시설이 전무하다. 독도 단체 관계자는 “어두컴컴한 지하, 그것도 출입 금지구역 옆에 독도
  • 가야산 주민들 태양광발전소 추진에 뿔났다

    가야산 주민들 태양광발전소 추진에 뿔났다

    ‘청정’ 경북 고령군에 개발 허가 신청 주민들 “산사태 등 각종 난개발 우려” 반대시위·서명운동… 청와대 청원도 “청정 지역을 각종 난개발로부터 끝까지 지켜 낼 겁니다.” 가야산국립공원 인근 경북 고령군 덕곡면민들이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20일 고령군에 따르면 덕곡면 주민들이 최근 지역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발전시설 건설에 반발,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청원을 올렸다. 덕곡면 노2리(서우재) 마을 뒤편에는 사업자가 부지 1만 7598㎡에 발전용량 997㎾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짓겠다며 지난달 30일 개발행위허가 신청을 고령군에 냈다. 관련 법에 따라 산지 전용, 환경영향평가, 사전 재해 영향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덕곡면 주민들은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되면 환경 훼손과 산사태 등 재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대영(59) 서우재 태양광발전소 건설 저지위원회 위원장은 “덕곡면은 신선한 가야산의 맑은 공기와 풍부한 물로 힐링과 전원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태양광발전소 건설 공사로 인해 자연환경 피괴는 물론 집중호우 때 산사태의 위험이 크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 경북 산·연·관 ‘첨단 베어링 국가산단’ 손잡았다

    경북 지역 산·연·관이 미래 먹거리인 베어링 산업 육성에 힘을 뭉치고 나섰다. 경북도와 영주시, 세계적 자동차 부품 기업인 일진그룹,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6일 영주시청에서 ‘첨단 베어링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제이자 경북 지역 공약 사업으로 선정된 ‘영주 첨단 베어링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모두 6000억원(국비 4990억원, 지방비 250억원, 민자 760억원)을 투입해 베어링국가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협약 주요 내용은 ▲첨단 베어링 조성 사업 기업의 상생협업 체계 구축 ▲연구개발 프로젝트 지원 및 기업 애로 기술 해결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구축 장비 활용 ▲전문 인력 양성 지원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것이다. 베어링은 현대 산업에서 반도체만큼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초정밀·초고속·고내구성 기술이 집약된 첨단기술로 꼽힌다. 항공, 우주, 정밀공작기계 등 최첨단 산업 분야에 베어링 제품 활용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베어링 생산량은 대구·경북이 약
  • 독도 명예주민 4만명 돌파

    우리 땅 독도 수호에 첨병 역할을 하는 독도명예주민이 4만명을 돌파했다. 경북 울릉군은 지난 7일 오후 독도 방문객 박모(59·경기 용인시)씨에게 4만번째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했다고 8일 밝혔다. 울릉군이 2010년 11월 ‘울릉군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규칙’을 제정, 독도 땅을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선회한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명예주민증 발급에 나선 지 7년여 만이다. 연도별로는 첫해 2010년 44명, 2011년 1825명, 2012년 4614명, 2013년 7196명, 2014년 3453명, 2015년 5515명, 2016년 6223명, 2017년 7623명, 올 들어 3504명이다. 주민증 발급 인원은 지난 7일까지 독도 전체 방문객 212만 1432명의 1.9%에 해당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직후인 2016년 7월 25일 독도를 방문했지만 아직까지 주민증 발급 신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울릉 주민과 독도 방문객들은 “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 독도 명예주민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증 발급은 독도 방문객이 시기를 막론하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울
  • 경북 군위군이 추천한 숨겨진 맛집이 탐나네

    군청·읍·면사무소에 관련책자 비치 “군청과 읍·면사무소에서 맛집을 안내해 드립니다.” 경북 군위군이 피서철을 맞아 지역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맛집’ 안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1일부터 군청 당직실과 8개 전체 읍·면사무소에 지역 일반음식점 360여곳에 대한 정보(식당별 주메뉴, 위치, 전화번호)를 담은 책자를 비치해 외지인들의 음식점 추천 문의에 응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들어 군위지역 실정에 어두운 외지인들의 맛집 추천 문의가 크게 증가한 데다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지역 경제살리기와 홍보에 한몫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위는 유명 피서지인 팔공산 동산계곡을 비롯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알려진 화본역,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소개돼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는 부계 한밤마을 돌담길 등 유명 관광지, 골프장 2곳, 팔공산터널 개통 등으로 관광객 등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군은 이런 추세에 발맞춰 올 들어 지역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2개월 과정의 ‘약선음식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해물, 육류, 한식, 김치류, 퓨전메뉴, 부산물 활용등의 다양한 분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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