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 뮤지컬 ‘삼국유사’ 군위 명품브랜드로 태어난다

    뮤지컬 ‘삼국유사’ 군위 명품브랜드로 태어난다

    경북 군위군이 지역과 연고가 있는 인물과 역사서를 소재로 창작 뮤지컬을 잇따라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위군은 삼국유사 저자인 일연(1206~ 1289)이 머문 군위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와 공동으로 창작 뮤지컬 ‘삼국유사’(포스터)를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뮤지컬은 다음달 28일 오후 4시, 29일 오후 2시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뮤지컬은 삼국유사 내용 가운데 요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3가지 얘기를 골라 공연물로 각색했다. 이희준 작가와 이진구 작곡가가 대본 작업과 작곡에 참여하고 박리디아가 연출을 맡았다. 김준태 안무가와 뮤지컬 배우 17명은 7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삼국유사는 일연이 전국을 돌며 자료를 수집해 편찬한 역사서로 역사뿐 아니라 문학, 민속, 생활 등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지난 6월에는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을 테마로 한 창작 뮤지컬 ‘밥처럼 옹기처럼’을 제작, 공연했다. 올해 김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아 추기경을 추모하고 추기경과 군위의 인연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 군위읍 용대리에는 추기경 생가와 기념 공원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이 있다. 뮤지컬은 추
  • 안동문화관광단지에 콘도 등 휴양시설 조성된다

    경북 안동시 성곡동 안동문화관광단지에 휴양형 콘도시설 등이 조성된다. 안동시는 화인산업개발㈜과 안동문화관광단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에 250억원을 투자한다. 안동시는 화인산업개발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안동에 본사를 둔 화인산업개발은 오는 2021년까지 안동문화관광단지 터 1만 8000여㎡에 250억원을 투자해 휴양형 콘도(150실)와 놀이 시설을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 조례에 따라 행정·재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화인산업개발 투자는 관광인프라 수요에 부응하고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2017년 S건설과 안동문화관광단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지금까지 공사 착수조차 안된 상태다. 당시 S건설은 2020년까지 약 700억원을 투자해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3만 8650㎡의 종합휴양시설부지에 워트코스트·토네이도·서프풀 등 각종 물놀이 시설과 식당·영화관·아울렛 등 복합상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꽁꽁 언 땅에 맷돼지를 매몰 하라고요?”…멧돼지 현장 매몰 탁상행정 비난

    “꽁꽁 언 땅에 맷돼지를 매몰 하라고요?”…멧돼지 현장 매몰 탁상행정 비난

    전국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옮기는 매개체로 지목된 야생 멧돼지 포획과 퇴치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환경부가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수렵인이 포획한 멧돼지를 현장 매몰하도록 지시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일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환경부가 최근 보낸 공문에서 ASF 발생 및 미발생 지역 구분없이 포획한 야생 멧돼지를 현장에서 즉시 매몰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멧돼지 사체 이동을 최소화해 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또 수렵인이 멧돼지 포획 신고 포상금(마리당 20만 원)을 지원받으려면 현장 매몰 처리한 증빙자료를 갖춰 해당 시·군을 통해 지방환경청에 신고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예비비 60억원을 긴급 확보해 둔 상태다. 경북도의 경우 도내 23개 시·군에서 수렵인 606명을 투입해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영하권의 추위 속에서 포획한 멧돼지 현장 매립을 위해 별다른 장비없이 꽁꽁 언 땅을 판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수렵인들은 입을 모은다. 수렵인들은 또 침출수가 하천이나 지하수로 흘러들지 않도록 조치하기 위해 생석회를 반경 1m, 깊이 1m로 덮어야 하는데 수렵인들이 1t 정도나 되는 많
  • 포스코 교육투자 축소에 교직원 반발…21일, 22일 포항·광양서 공청회

    포스코 교육투자 축소에 교직원 반발…21일, 22일 포항·광양서 공청회

    포스코가 포스코교육재단 출연금을 대폭 축소한 것에 맞서 재단 소속 교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포스코교육재단 소속 교직원은 21일과 22일 각각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서 재단 운영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청회에는 포항과 광양지역 교직원이 참석해 출연금 삭감과 각급 학교 운영비 축소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재단 소속 교직원 200여명은 지난 18일 자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 등에 대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지난 9월 공시를 통해 포스코교육재단에 2019년 180억원, 2020년 120억원, 2021년 7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출연금은 2012년 385억원에서 해마다 줄고 있다. 지난해 출연금은 240억원이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포항, 광양, 인천에 유치원, 초·중·고교 12곳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포스코 출연금이 대폭 줄어들자 재정 자립화를 위해 인력 구조조정과 학교통합,부지매각, 특별수당 감축, 운동부 폐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재단 산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 등록금 인상이나 일반고 전환도 고려 대상이다. 재단 산하 각급 학교는
  • 김천시, 백두대간 생태통로 3년만에 복원

    경북 김천시는 백두대간 생태통로 복원사업을 3년 만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백두대간 생태 축이 단절된 어모면 능치리 산 105-4에 50억원을 들여 군도를 개설, 생태통로를 만들었다. 2016년 제2차 백두대간 보호 기본계획 수립 당시 어모면 능치리의 생태 축 복원 필요성을 제기한 후 이듬해부터 길이 50m,폭 15m, 높이 10m의 생태통로를 복원했다. 생태통로 복원사업이 완료된 어모면 능치리는 주변에 들기산, 묘함산, 마암산, 동무골산, 웅이산 등 해발 500∼700m 산들이 밀집한 곳이다. 백두대간에는 국내 야생 동식물의 80%가 살고 있으며, 김천시는 백두대간의 62㎞가 지나는 생태계 요충지다. 김천시 관계자는 “백두대간 생태계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생태통로를 복원하는 것”이라며 “생태통로가 연결되면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제강점기를 비롯해 과거 무차별 개발로 백두대간의 끊어진 구간은 전국에 7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는 2012년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을 잇는 이화령 구간을 가장 먼저 복원한데 이어 강원 강릉 대관령, 전북 장수 육십령, 문경 벌재, 상주 눌재·비재·
  • 영양 자작나무숲 산림휴양자원 활용…경북도 19일 남부산림청 등과 협약

    영양 자작나무숲 산림휴양자원 활용…경북도 19일 남부산림청 등과 협약

    축구장 42개 크기 면적의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 자작나무 숲이 산림휴양자원으로 가꿔진다. 경북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남부지방산림청, 영양군과 함께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남부지방산림청은 국유림인 영양 자작나무숲 산림관광자원를 위해 숲길 조성 등을 조성하고, 경북도는 인근 수비 국제밤하늘보호공원, 금강송 생태 경영림 관광지 등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및 산림관광활성화 사업에 나서며, 영양군은 진입도로, 주차장 등 편의시설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죽파 자작나무숲은 1993년도에 30.6㏊의 면적으로 조성됐으며, 생태경관이 매우 우수해 올해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 지역특화사업으로 자작나무숲길 2㎞를 설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작나무 숲의 대표격인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과 견줘 손색이 없을 정도로 줄기 굵기가 60㎝를 넘는다.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없어 자연 고스란히 지켜져 오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생태경관이 뛰어난 영양 자작나무 숲의 산림관광자원화로 연간 1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주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
  •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 오는 27일 문 연다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 오는 27일 문 연다

    2017년 11월의 경북 포항지진(규모 5.4)으로 상처받은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해 줄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가 흥해읍에 문을 연다. 포항시는 오는 27일 북구 흥해읍에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직원 9명에 심신안정실, 초기상담실, 마음건강 검사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체계적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한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문치유 캠프를 운영하고 1일 명상 치유, 가족캠프, 심신안정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 노인 등 취약 계층에게는 찾아가는 심리안정 서비스를 하고, 명상·숲 치유 프로그램과 음악·미술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포항공과대 융합문명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포항시민 80%는 정신적 피해에 시달리고 있고 42%는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가 있다고 응답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피해 주민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진 재난 특성에 맞는 치유 및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획금지 기간에 대게 900마리 잡은 선장 ‘덜미’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15일 포획금지 기간에 대게를 잡은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선장 A(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낮 12시쯤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 동쪽 약 33㎞ 바다에서 대게 900마리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8시 20분쯤 포항 구룡포항으로 들어오다가 순찰 중인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해경은 불법으로 잡은 대게를 모두 바다에 풀어줬다. 정부는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 매년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어획을 금지한다. 조업 금지 기간에 대게를 잡거나 유통·판매한 사람은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올해 대게 불법 포획과 관련해 9건 34명을 검거했다”며 “앞으로도 대게와 관련한 위법 행위를 엄중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올해 3번째 AI 바이러스 검출…고병원성 확인 중

    경북 경주시 형산강 지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고병원성 확인에 나섰다. 경상북도 AI방역대책 상황실은 앞서 13일 경주시 안강읍 형산강 지류인 칠평천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다. 경북도는 시료가 채취된 곳의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이동통제와 소독에 나섰다.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도 강화했다. 경북에서는 지난 10월 25일 김천, 지난 6일 경산 등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으나 고병원성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검출된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판정은 앞으로 5일 정도 걸릴 것으로 방역 당국은 예상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우리 곁에 다가온 가야문화” 가야문화권 주민·시민 ‘한마당’ 대성황

    “우리 곁에 다가온 가야문화” 가야문화권 주민·시민 ‘한마당’ 대성황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광장에선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서울신문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 주관한 ‘영호남 가야문화권 한마당’이다. 전북·경북·경남 3개 도와 ‘가야문화권지역발전시장군수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재청이 후원했다. 오는 17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야문화권 발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영호남 가야화권의 화합과 상생,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시민 1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함께 했다. 가야문화권은 영·호남 5개 광역시(대구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가야문화권지역발전시장군수협의회 소속 26개 시·군(경북 고령·성주·상주 3개 시·군, 대구 달성군, 경남 거창·고성·김해·산청·의령·창녕·하동·함양·함안·합천·창원·진주 12개 시·군, 전북 남원·완주·무주·진안·장수 5개 시·군)을 말한다. 특히 가야문화권 가운데 고령·김해·함안·남원·합천·창녕·고성 등 7개 시군은 오는 2022년 지역 가야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영호남 가야문화권 한마당 행사는 ▲가야 문화 체험 및
  • ‘영남 선비들 여행이란’ 전시회…내년 3월까지 국학진흥원서 열려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19일 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영남 선비들 여행’이란 주제로 정기기획전을 개막한다고 13일 밝혔다. 유교문화박물관과 청량산박물관, 상주박물관, 문경옛길박물관, 안동시립민속박물관 등 경북 북부지역 박물관들이 추진하는 연합전시 가운데 하나다. 내년 3월 29일까지 이어질 전시회에는 영남 선비들이 남긴 유람과 관련한 그림과 기록을 대상으로 산(山), 강(江), 길(路), 구곡(九曲)과 같은 여행길을 검증 ·복원해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 또 전문가를 상대로 한 자료 중심 전시도록에서 벗어나 여행잡지와 같은 대중 친화 도록을 만들어 실제 여행 길잡이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유교문화박물관은 “기존 지역박물관이 박제화한 유물전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면 앞으로는 살아있는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안동시 전용 서체 개발…경북 시·군 처음

    안동시 전용 서체 개발…경북 시·군 처음

    경북 안동시는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전용 서체를 개발해 무료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안동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월영교체와 깜찍하고 발랄한 느낌인 엄마까투리체 두 가지다. 각각 한글 2350자와 영문 94자, 약물 986자로 구성했다. 엄마까투리체는 안동 대표 캐릭터인 엄마까투리 귀여운 이미지에 부드러운 손글씨 느낌을 표현했다. 월영교체는 관광 명소이자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인 월영교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전용 서체는 공공저작물로 출처를 표시하면 상업·비상업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다만, 이를 불법으로 변형해 사용하거나 유료로 양도·판매하는 등 상업적 행위는 금지한다. 시 홈페이지(https://www.andong.go.kr) 안동소개 게시판에서 전용 서체를 내려받을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용 서체는 안동 정체성을 확립하는 문화 콘텐츠로 각종 홍보물이나 다양한 시각 매체에 두루 활용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더 높은 곳, 더 큰 왕의 기운… ‘철강 르네상스’ 경북 고령 대가야

    더 높은 곳, 더 큰 왕의 기운… ‘철강 르네상스’ 경북 고령 대가야

    1600년 전 강력한 철기문화를 앞세워 영호남 지역을 호령했던 ‘경북의 가야문화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21세기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의 가야문화권은 삼국유사 등 문헌에 경북의 고령(대가야), 성주(성산가야), 상주(고령가야)로 전해지며, 그 중심에는 4~6세기 고대 가야 연맹의 맹주였던 대가야가 있다. ●4~6세기 연맹국… 전기는 금관가야, 후기는 대가야 중심 가야라고 하면 흔히 그 대표 세력으로 김해의 ‘금관가야’를 머릿속에 먼저 떠올리지만 가야가 역사의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4세기 전반부터 신라에 의해 562년 멸망할 때까지 그 중심 세력은 고령에 근거를 둔 ‘대가야’였다. 광개토왕비, 송서(宋書), 일본서기 등 문헌과 사료 대부분이 대가야에 집중돼 있고 고고학적 사료들도 대가야의 국력이 가장 컸던 정치세력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학계에서는 ‘전기 가야는 금관가야 중심, 후기는 대가야 중심’이라는 통설을 부정한다. 대가야는 철 생산을 통해 경제적·군사적으로 급성장하면서 5세기 후반에는 고령뿐만 아니라 경남 합천·거창·함양, 전북 남원·장수, 전남 순천까지 세력을 넓혀 백제·신라와 대등한 단계로 발전했다. 삼국 사
  • 경북도서관 오는 13일 정식 개관…장서 5만여권 등 갖춰

    경북도서관 오는 13일 정식 개관…장서 5만여권 등 갖춰

    경북도는 도청신도시 내 건립한 ‘경북도서관’을 오는 13일 정식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북도서관은 3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면적 8273㎡ 규모로 건립됐으며, 열람실과 어린이도서관, 북카페 등을 갖췄다. 특히 어린이도서관은 숲을 형상화했으며 영어자료실, 동화구연실 등 특화공간으로 구성됐다. 5만 여권의 각종 장서가 구비된 3층 일반열람실엔 ‘큐-북 서� � ‘평상마루’ ‘그네의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의자가 마련됐으며, 창가에 마련된 개인 열람석은 책 읽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꾸며졌다. 도서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분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4층 대규모 자유열람실이다. 이곳은 다양한 좌식 공간과 창밖을 마주보는 조망형 테이블 등을 갖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가벼운 대화가 허용되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간단한 음료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도 들어선다. 도는 앞으로 도서관 자료를 앞으로 21만 권까지 늘릴 예정이다. 개관시간은 평일(월~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토~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월 첫째, 셋째 주 월요일과
  • 구청 ‘펀드투자 손실 보전‘ 전직 대구은행장 3명 1심 모두 유죄

    대구 수성구청이 투자한 펀드 손실금을 보전해 줬다가 기소된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등 전직 대구은행장 3명이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0단독 박효선 부장판사는 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행장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6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화언·하춘수 전 행장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 사회봉사를, 이찬희 전 부행장과 부행장급인 김대유 전 공공부문 본부장, 수성구청 공무원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구은행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구청 금고 계약 유지를 목적으로 공모해 범행을 저질러 금융거래 질서를 왜곡시켰고, 보전해준 금액이 13억원이 넘어 죄질이 불량하지만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결심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박 전 행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것을 비롯해 피고인 모두에게 징역 8월∼1년형을 구형했다. 박 전 행장 등은 수성구청이 2008년 가입한 해외 펀드 30억원이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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