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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에 국립보훈요양원 건립해야”…이철우 경북지사 보훈처장에 건의

    “경북에 국립보훈요양원 건립해야”…이철우 경북지사 보훈처장에 건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안동 임청각을 찾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에게 도내에 국립보훈요양원을 건립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북권 국가보훈요양원이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 있어 도내 국가유공자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보훈요양원을 도내에 새로 건립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65세 이상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 인구 급증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 6·25 및 월남전 등 참전유공자 수당을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고 독립유공자·유족 의료비 지원 한도를 연간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올리는 등 국가유공자 예우를 크게 강화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67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고 6·25전쟁에서는 낙동강 방어선을 죽음으로 지켜낸 호국의 성지”라며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이 존경받고 예우받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항의료원 19일부터 정상 운영

    경북 포항의료원이 오는 20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포항의료원은 지난 2월 19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그동안 별관 입원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대구·경북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격리병실로 활용됐다. 병원 측은 최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줄자 장기간 일반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의료원은 최근 병원 전체를 청소하고 고강도 멸균작업을 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자체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문진한 뒤 원내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운영방침을 마련했다. 함인석 원장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역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구미시, 비정규직 노동자 근무환경 실태조사

    구미시, 비정규직 노동자 근무환경 실태조사

    경북 구미시는 시민단체 구미노동인권네트워크와 함께 앞으로 두 달 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실태를 조사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비정규직 근로실태를 파악해 고용형태, 근로계약, 노동시간, 임금 등 근무환경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사에서는 비정규직과 유사한 업무를 하는 정규직의 존재 여부, 근무 만족도, 걱정사항, 필요한 지원 등 비정규직 노동의 취약사항도 조사할 예정이다. 8월 초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8월 중순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제도적·신분적 차별을 당하는 사례 등 실태를 파악해 정책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며 “제조업·서비스업의 비정규직 실태 파악 이후 건설, 경비, 여성 등 더 많은 분야의 실태 파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미소 천사’… 104세 할머니는 결국 웃었다

    ‘미소 천사’… 104세 할머니는 결국 웃었다

    환한 미소에 ‘꽃님이 할머니’로 불려 세계서도 손꼽히는 고령 완치 사례 100세가 넘는 국내 최고령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입원 두 달여 만에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104세 최상분 할머니가 완치돼 퇴원했다. 최 할머니는 2012년부터 생활하던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 지난 3월 8일 양성 판정을 받고 이틀 뒤인 10일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지 67일 만에 완치됐다. 이 과정에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코로나19 검체검사를 12번 받았다. 최 할머니의 완치 배경에는 남다른 코로나19 극복 의지와 의료진의 극진한 보살핌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포항의료원에 입원할 당시 고령으로 혼자 거동할 수 없는 데다 오랜 요양원 생활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였다. 천식 등 기저질환도 있었다. 입원 초기에는 고열과 폐렴 증세를 보였고 치료 과정에서도 혈압저하, 염증수치 증가 등 위험 상황이 이어졌다. 한때 폐렴이 심해져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고 장염도 앓았다. 하지만 할머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젊은 환자도 힘들어하는 코로나19에 걸렸으면서도 의료진을 대할 때마다 꽃처
  • “‘독도수비대 강치‘ 음원 무료 제공합니다”

    “‘독도수비대 강치‘ 음원 무료 제공합니다”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오는 18일부터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과 지니뮤직에서 애니메이션 ‘독도수비대 강치‘ 음원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독도수비대 강치는 우리 땅 독도를 문화로 알리기 위해 경북도와 해양수산부가 기획하고 진흥원과 픽셀플레넷이 2016년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 강치와 친구들이 불타는 얼음을 차지하기 위해 독도를 침략한 아무르 일당과 맞서 싸우는 모험 이야기를 담았다. 가수 정광태씨의 ‘독도는 우리 땅’에 이어 독도를 상징하는 노래 계보를 이어가려는 음원은 오프닝 주제곡인 ‘We go to Dokdo’와 엔딩 주제곡 ‘독도수비대’이다.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반주 음악(MR)도 제공한다. 독도를 지켜내는 용감한 강치와 친구들을 힙합 스타일로 표현한 곡으로 신나는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음원 서비스로 독도수비대 강치 애니메이션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우리 땅 독도에 어린이 관심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19로 문 닫은 경북 산림휴양시설 15일부터 운영 재개

    코로나19로 문 닫은 경북 산림휴양시설 15일부터 운영 재개

    경북도는 15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산림휴양시설 운영을 재개했다. 산림과학박물관을 비롯해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안동호반힐링타운,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 등이다. 산림과학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전시실 안에서는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개별적으로 관람해야 한다.동시 관람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한다. 10명 이상 단체는 전화(054-840-8283)로 인원, 시간 등을 협의한 후 관람할 수 있다. 안동호반자연휴양림과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은 연말까지 모든 객실사용료를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해 최전방에서 헌신한 의료진 1192명을 상대로 휴양림 객실을 1회 무료로 제공한다. 의료진 확인서가 있으면 된다. 산림문화휴양시설 이용객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체온 검사,방명록 작성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친다. 체온 검사에서 37.5도 이상 발열 증상이 있으면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경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이 산림휴양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용객은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
  • 포항∼울릉 항로에 여객선 엘도라도호 투입된다

    포항∼울릉 항로에 여객선 엘도라도호 투입된다

    경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3일 포항∼울릉(도동) 항로에 여객선 썬플라워(2394t, 정원 920명)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668t, 정원 414명)를 투입하는 사업계획변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엘도라도호는 15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울릉∼포항 항로를 오가던 썬플라워호는 선령 25년이 거의 다 찼고 임대차 계약이 끝나 지난 2월 말 운항을 중단했다. 이에 썬플라워호를 운항해온 대저해운은 울릉(저동)∼독도 구간을 운항하는 엘도라도호를 투입하겠다며 포항해수청에 인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울릉 주민이 구성한 울릉군비대위는 선체 크기가 작아 기상 악화 때 결항이 잦고 속도가 느리다며 대형 여객선으로 대체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울릉관광발전협의회 등은 주민들 생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엘도라도호 즉시 인가를 주장해 왔다 포항해수청이 비대위, 선사, 울릉군 의견을 모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포항∼울릉 도동 간 여객선 운항은 두 달 이상 중단됐다. 지일구 포항해수청장은 “엘도라도호로 사업계획변경을 인가했지만 울릉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형 여객선이 투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선사를 지도·감독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엘도라도호 운항 승인
  • 코로나19 청정 경북관광지 23곳 선정

    코로나19 청정 경북관광지 23곳 선정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코로나19 확산을 피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도민을 위로할 수 있는 ‘비접촉 경북관광지 23선’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관광지는 23개 시·군에 있는 둘레길이나 숲, 공원 등 다른 관광객과 사회적거리를 두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을 비롯해 경주 건천편백나무숲, 김천 친환경생태공원, 안동 하회마을, 구미 금오산 올레길, 영주 무섬마을, 영천 선원마을, 상주 경천대전망대, 문경 진남교반, 경산 반곡지,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 의성 조문국사적지, 영양 맹동산풍력발전단지, 청송 주왕산, 영덕 메타콰이어길, 청도 청도읍성, 고령 지산동고분군 고분가얏길, 성주 성밖숲, 칠곡 관호산성들레길, 예천 회룡포전망대, 붕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울진 등기산공원, 울릉 행남해안산책길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나드리 블로그(https://blog.naver.com/gbnadri)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관광객에게 경북의 숲, 둘레길 등을 추천한다”며 “비접촉 관광이 경북관광시장에 회복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
  • 제1회 행복경북 청년웹툰 공모전…7월 30일까지

    제1회 행복경북 청년웹툰 공모전…7월 30일까지

    경북도는 경산시와 공동으로 ‘제1회 행복경북 청년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신예 청년 웹툰작가를 발굴해 등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북 웹툰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웹툰과 웹툰 스토리 2개 부문으로 이뤄지며 주제 제한은 없다. 단, 경북도를 소재로 한 작품과 경북에 거주하는 청년(만 39세 이하로 1년 이상 주소를 둔 사람)에게는 가점이 주어진다. 총 17명을 선발해 총 4200만원의 상금을 주고 시상한다. 대상(1명)은 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부문별 각 1명)은 각각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특히 대상, 최우수상 수상작은 유망 플랫폼에 연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7월 22일부터 7월 30일까지, 접수방법은‘행복 경북 청년 웹툰 공모전 홈페이지 (http://gswebtoon.com)’로 제출하면 된다. 예심(서면평가) 및 본심(면접평가)을 거쳐 9월 중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어 수상작 전체를 담은 작품집 발간과 함께 시상식을 겸한 전시회도 개최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웹툰은 OSMU*의 원천 소스로 지역 스토리 발굴의 핵심이 되
  • “경북서 휴가비 10만원 지원받아 여행 떠나세요”

    “경북서 휴가비 10만원 지원받아 여행 떠나세요”

    ‘경북에서 힐링도 하고, 휴가비도 지원받고…’ 경북도는 정부의 ‘2020 근로자 휴가비 지원 사업’과 연계해 경북 관광상품 구매자에 대해 최대 1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이 사업은 근로자가 20만 원을 부담하면 소속 기업이 10만 원, 정부가 10만 원을 지원해 근로자가 휴가 시 적립금 40만 원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 여행에 사용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문화·관광 분야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쉼표가 있는 삶’의 대표 사업으로,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8년 도입됐다. 도는 올해 이 사업 참여자 가운데 경북 관광상품을 구매 할 경우 최대 10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도는 오는 11일부터 한국관광공사의 전용 온라인 몰 내 ‘경북 관광상품 특별관’을 조성해 경북 관광상품(숙박, 패키지여행, 입장권 등)을 보다 쉽게 검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경북 e-커머스 관광상품의 계절별 맞춤형 관광상품을 온라인 몰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3만명 정도의 근로자 및 가족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도
  • 포항 방사광가속기 탈락 지역 각계 “실망”

    정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에서 경북 포항이 탈락하자 지역 각계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일 입장문을 통해 “경북은 1994년 3세대 방사광가속기 건립 이후 가속기 운영에 필요한 경험과 전문인력을 보유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가속기 집적화 의지가 퇴색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을 통해 연구개발과 산업지원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고 신규 가속기 구축지역과 적극 협력해 국가 과학과 산업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경주 양성자가속기 확장,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경식 도의회 의장도 “아직도 힘의 논리에 의해 좌우되는 관행이 지속하는 것 같아 깊은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성명을 냈다. 포항시는 입장문을 내고 “가속기 구축사업 입지선정이 객관적 기준과 공정한 절차로 이뤄져야 함에도 균형발전 논리로 결정된 데 대해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결정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 빔라인 증설과 국내 연구자들 선도적 연구 지원이 줄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오 신약과
  • 구미경실련, “LG전자 구미 TV공장 인도네시아 이전” 성명서

    구미경실련, “LG전자 구미 TV공장 인도네시아 이전” 성명서

    LG전자 구미사업장의 TV공장이 인도네시아로 이전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구미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LG전자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를 통해 확인한 결과 TV부문 생산라인 4개 반 중 3개를 6월 말까지 인도네시아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올레드 TV·LCD TV·컴퓨터용 모니터를 조립·생산하는 A3 공장의 3개 라인을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구미사업장에서는 대형 터치모니터만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TV부문의 정규직 인력 480여명 중 380여명은 경기도 평택으로 이동하거나 명예퇴직을 받고 있다고 했다. 구미경실련 관계자는 “LG전자 직원을 통해 평택 이동 또는 명퇴 면담을 마친 것으로 확인했다”며 “구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LG전자까지 빠져나가면 사정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LG전자 해외 이전설이 흘러나왔다”며 “기업은 생존을 위해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 해외 이전설이 사실이라면 시민이 LG사랑운동으로 보듬어 안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LG전자 측은 이와 관련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LG전자 TV부문이 해외로 이전하면 하청업체 직원 수천 명 중 일부도 인도네시
  • 울릉 일부 단체, 포항해수청 포항∼울릉 대체 여객선 늑장 인가에 반발

    울릉 일부 단체, 포항해수청 포항∼울릉 대체 여객선 늑장 인가에 반발

    경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포항~울릉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2394t급, 정원 920명) 대체선 투입을 사실상 결정해 놓고도 정작 인가에 늑장을 부려 반발을 사고 있다. 울릉관광발전협의회 등 울릉 일부 단체 회원 10여명은 7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을 찾아가 “포항∼울릉 항로에 엘도라도호를 즉시 인가해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포항해수청은 4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울릉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우선 엘도라도호(668t급, 정원 414명)를 투입하기로 울릉주민 등에게 알렸다”며 “그러나 아직 엘도라도호를 인가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여객선을 인가하지 않아 울릉주민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인가되지 않으면 강력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포항∼울릉(도동) 항로를 오간 썬플라워호는 선령 25년이 거의 다 차고 임대차 계약이 끝나 지난 2월 말 운항을 중단했다. 썬플라워호를 운항해 온 대저해운은 울릉(저동)∼독도 구간을 운항하는 엘도라도호를 투입하겠다며 포항해수청에 인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이 구성한 울릉군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는 선체 크기가 작아 기상 악화 때 결항이 잦고 속도가 느리
  • 고용노동부, “파견 운전 포스코 계열사 직원 직접 고용해야” 결정

    고용노동부, “파견 운전 포스코 계열사 직원 직접 고용해야” 결정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등에 파견돼 운전원으로 근무한 포스코휴먼스 직원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7일 포스코와 포스코휴먼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포항고용노동지청은 6월 5일까지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코케미칼에 포스코휴먼스 파견 운전원을 직접 고용하라고 지시했다.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 계열사로 포스코 및 그룹사를 대상으로 사무지원, 세탁서비스, IT지원, 차량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 회사 노동조합은 지난해 11월 포항고용노동지청에 “파견 운전원으로 근무하는 직원이 2년 동안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업무를 본 만큼 포스코 등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진정을 냈다. 포항지청은 포스코와 RIST, 포스코케미칼에 파견 근로한 운전원 진정인 10명과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거쳐 파견법 위반인 만큼 직접 고용하도록 시정명령지시를 내렸다. 포스코휴먼스 노조는 “포스코, RIST, 포스코케미칼은 즉각 시정명령지시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고용노동부의 시정지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후속 조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민 울릉도·독도 뱃삯 지원 사업, ‘반쪽 짜리’로 전락 시행될 듯

    경북도민 울릉도·독도 뱃삯 지원 사업, ‘반쪽 짜리’로 전락 시행될 듯

    경북도민에 대한 울릉도·독도행 여객선 반값 지원 사업이 본격 시행을 앞두고 반쪽짜리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경북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육지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울릉도~독도 간 여객선을 이용하는 도민의 운임(일반실 기준)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울릉도와 독도 방문 활성화 등을 위한 차원이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경상북도 도서 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2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이 조례는 남진복 도의원(울릉) 대표 발의로 지난해 10월 제정됐다. 이번 시행규칙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경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지난 도민(외국인 포함)이며, 지원 노선은 국내 연안항∼울릉도, 울릉도∼독도 구간이다. 지원 기간은 성수기(4~9월 월~목요일)와 비수기(10~3월 월~일요일)로 구분된다. 현재 포항, 후포, 묵호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4개 선사 4척이며 울릉과 독도를 왕래하는 여객선 역시 4개 선사 4척이다. 하지만 지원 규모가 애초 운임의 50%까지에서 30%로 대폭 축소됐다. 도가 여객선 지원 운임의 일부를 여객선사들에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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