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 12개 폭포로 유명한 포항 보경사군립공원 이름 바꾼다

    12개 폭포로 유명한 포항 보경사군립공원 이름 바꾼다

    12개 폭포와 기암괴석 등 자연경관이 빼어난 경북 포항의 명소 보경사군립공원이 새 이름으로 바뀐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자연공원 명칭이 대부분 산이나 계곡, 지역명 등으로 지정된 사례를 고려해 보경사군립공원을 올해 안에 다른 이름으로 바꾸기로 했다. 지난 1983년 현재 명칭을 붙인 뒤 38년 만이다. 보경사군립공원은 1983년 당시 영일군에서 지정했다. 수려한 계곡을 품고 있어 해마다 4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방문하는 명소다. 1995년 포항시와 영일군이 통합된 뒤에도 여전히 군립공원 이름을 달고 있다. 포항시는 현재 보경사군립공원 명칭이 사찰이름 중심이어서 공원 전체 구역인 내연산 전체를 아우르는 이름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고 밝혔다. 보경사군립공원은 포항시에 속해 있지만 국립·도립·군립공원으로 나눠놓은 옛 자연공원법에 따라 명칭을 시립공원이 아닌 군립공원을 그대로 쓰고 있다. 2016년 자연공원법 일부 개정으로 군수가 지정하는 군립공원, 시장이 지정하는 시립공원, 구청장이 지정하는 구립공원으로 공원 명칭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자연공원법 개정 취지에 맞게 군립공원 명칭을 시립공원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공원이름을 붙이기로 했
  • 군위군, 연내 대구 편입 청신호… 경북도의회 ‘찬성’ 결론

    경북 군위군의 연내 대구시 편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북도의회가 군위군의 행정구역 관할 변경에 ‘찬성’을 했기 때문이다. 경북도의회는 14일 제32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하기 위한 행정구역 관할 변경에 대한 의견 제시 안건과 관련해 무기명 투표를 했다. 재적 도의원 59명 전원이 투표해 찬성 36명, 반대 22명, 기권 1명으로 나왔다. 이날 표결을 앞두고 편입 찬성 의견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반대’였던 분위기가 반전됐다. 경북도는 도의회의 찬성 의견을 행정안전부에 곧바로 전달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달 내로 관련 법률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후속 절차 밟기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법안이 올해 안에 제출되도록 하는 등 편입 절차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가 군위 대구 편입에 찬성함에 따라 통합 신공항 이전·건설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군위 대구 편입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과정에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신청 조건으로 시·도 정치권이 합의한 사항이다. 군위
  • 영천서 요동치는 말발굽 소리… “세계적 명품 경마공원 만들 것”

    영천서 요동치는 말발굽 소리… “세계적 명품 경마공원 만들 것”

    입지후보지 확정 이후 12년간 우여곡절 이달 행정절차 완료… 내년 초 착공 예정 국내 경마공원 최초로 잔디 경주로 설치 연간 관광객 200만명·1800억 경제 효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마공원까지 연장 영천~대구 ‘30분 생활권역’ 시너지 기대 4월 한방·마늘산업특구 선정 등 ‘겹경사’ 청년 유입 위한 전담 부서·청년조례 제정 “영천경마공원을 세계적인 명품 경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1단계 개장을 위한 모든 준비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영천경마공원은 2009년 12월 제4경마공원 입지후보지로 확정된 이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지역 정치권과 영천시, 지역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경마공원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앞으로 중앙부처, 경북도, 한국마사회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 수준의 경마공원을 건설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 -영천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경마공원 조성 사업이 10년 이상 늦어졌다. 착공은 언제쯤 되나.
  • 전쟁같던 ‘포항 軍수성사격장 소음’ 피해보상 길 열렸지만…

    경북 포항의 수성사격장 인근 주민들이 사격훈련에 따른 소음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지난 6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수성사격장 주변에서 해병대와 미군의 전차, 박격포, 헬기 등 사격에 따른 소음을 측정해 지난 8일 결과를 발표했다. 수성리(남구 장기면)의 주택을 기준으로 수성사격장에 사격훈련이 있는 날에는 평균 소음이 62.5∼65.3㏈로 훈련이 없는 날 평균 소음 41.6㏈보다 20㏈ 이상 높았다. 순간 최대 평균 소음은 해병대 전차가 움직일 때 수성리 성황당 마을에서 107.0㏈이 나왔다.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르면 주거지역이나 학교 등은 소음원이나 시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40∼65㏈ 이하로 규제하게끔 돼 있다. 기타지역도 45∼70㏈ 이하로 규제하도록 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수성사격장 주변은 정부의 준을 웃도는 소음이 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포항시는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라 공장이나 건설공사장,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은 규제할 수 있지만 군사격장에 따른 소음·진동은 현실적으로 규제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군소음보상법에도 규제나 처벌과 관련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소음대책지역
  • [단독] 물 건너 못 가는 지금, 물 건넌 딱 그 느낌! ‘물 만난’ 울릉도
    단독

    물 건너 못 가는 지금, 물 건넌 딱 그 느낌! ‘물 만난’ 울릉도

    울릉도가 제2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의 청정지역이라는 인식과 해외여행 대체지로 떠오르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또 날씨와 상관없이 운항이 가능한 2만t급 대형 카페리선이 투입되면서 여행의 불확실성을 줄인 것도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6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올 1~9월 울릉도를 다녀간 방문객이 18만 78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 4266명보다 무려 4만 3564명(30.2%)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방문객 17만 6151명보다도 1만명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울릉도 방문객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2019년) 38만 6501명에 비해 반 토막이 났다. 군은 올해 12월까지 25만명 이상이 울릉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섬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도 울릉도가 청정관광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여행사들이 해외 여행지를 대체하는 곳으로 울릉도를 적극 소개한 점도 한몫했다. 게다가 지난달 16일부터 포항~울릉간 2만t급 대형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이 운항되면서 울릉
  • 경북, 인삼 농가에 10억… 영주, 구매 릴레이

    인삼 주산지인 경북도와 영주시가 인삼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경북도는 도내 15개 시·군 인삼재배 농가에서 생산한 인삼 1채(750g)당 2000원씩 총 50만채에 10억원(도비 3억 포함 시비)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4일 권현준 풍기인삼농협 조합장과 경작자들에게 어려운 점을 듣고 경북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 1일부터 지역 인삼 농가를 돕기 위한 ‘풍기인삼 구매 릴레이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행사는 이달말까지 이어진다. 풍기인삼을 먼저 구매한 후 다음 대상자를 지목해 구매 확산을 유도하는 이번 챌린지에는 지역 기관과 사회단체, 출향인사, 영주시민 등 전 국민의 자발적인 동참이 기대되고 있다. 지목 대상자는 온·오프라인에서 풍기인삼을 구매한 후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밴드)에 풍기인삼축제 응원 메시지와 해시태그(#풍기에서 심봤다, #풍기인삼 구매 릴레이 챌린지)를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 2인을 지목하면 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풍기인삼 구매 릴레이 챌린지는 서로 간의 마음을 나누는 행사인 동시에 풍기인삼 소비를 촉진
  • “군위군 대구 편입 속도 내 달라”

    “군위군 대구 편입 속도 내 달라”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위한 경북도와 대구시 등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3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는 오는 3일 행정안전부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직접 군위의 대구 편입과 관련해 신속한 행정 절차를 밟아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 23일 군위군의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군위의 대구시 편입 관련 행정안전부에 남은 절차는 ▲법률안 작성 ▲입법예고 및 법제처 심의 ▲국무회의 통과 ▲국회 본회의 상정 ▲법률안 공포 등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행안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한다면 연내 모든 절차 이행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면서 “대구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는 지난 29일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는 “이미 약속된 군위군 대구 편입이 하루 빨리 추진돼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에 조금의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며 “특히 중앙정
  • 경북 어린이집에도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추진

    道의회, 3~5세 아동 지원 조례안 발의 지급 대상 확대 따른 재원 마련이 과제 경북도의회가 유치원뿐 아니라 어린이집에도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는 경북도교육청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을 보상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교육재난지원금(유·초·중·고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면서 대상에서 어린이집만 제외시켜 ‘형평성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는 <서울신문 9월 16일자 12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2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김상조 경북도의원 등 13명 도의원은 지난 16일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또 김희수 도의원 등 16명도 비슷한 시기에 ‘경상북도 보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는 유치원과 동일하게 누리과정으로 분류되는 경북지역 어린이집을 이용 3~5세 아동(2만 1875명)을 지급 대상에 추가로 포함시키겠다는 의도에서다. 따라서 경북도의회는 오는 30일부터 제326회 임시회를 열고 이들 조례안의 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모두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는 단서가 있어 조례안 제정 시 취학 직전 3년의 공통 교육·보육과정을 운영하는
  • 대구경북신공항, 관문공항 기능 수행한다

    국토부 종합계획 ‘거점 공항’으로 확정 장거리 국제노선 취항도 가능해질 듯 3200m 활주로 건설 요구… 2028년 개항 대구경북신공항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거점 공항’으로 최종 반영되면서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경북신공항이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공항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공항개발 종합계획에서 ‘거점 공항’으로 확정됨에 따라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공항은 중추공항·거점공항·일반공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동안 부산지역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위상을 차별화하려고 별도의 관문공항 지정을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이 미래 항공교통을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뜻에서 가덕도신공항과 같은 위상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런 노력 결과로 이번 계획에 대구경북신공항은 가덕도신공항과 같이 거점공항에 지정됐고, 권역별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반영됐다. 또 대구공항 기능과 관련해 대구·경북권 내 제주 및 단거리 국제노선 항공 수요를 처리한다는 문구가 있었으나 이번 종합계획에서 빠졌다. 이에 경북도는 신공항에 장거리 국제노선 취
  • 연휴 마지막날 즐기는 나들이객

    연휴 마지막날 즐기는 나들이객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나들이객들이 코스모스가 활짝 핀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부잠수교 인근 금호강변을 산책하고 있다. 경산 연합뉴스
  • 고령·달성군 ‘관광네트워크 구축’ 손잡아

    고령·달성군 ‘관광네트워크 구축’ 손잡아

    낙동강을 사이로 마주한 경북 고령군과 대구 달성군이 ‘관광 네트워크’ 공동 구축에 힘을 뭉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고령과 달성군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시티투어버스를 시범 공동 운행한다. 관광 다변화를 위해 인접한 대구 달서구도 함께 참가한다. 3개 지자체가 운영하게 될 ‘달2고’ 투어는 동대구역을 출발해 달서구 대명유수지·대구수목원~달성군 송해공원·화원유원지~고령군 다산면 은행나무숲·지산리 대가야고분군 등을 경유하는 코스다. 이번 투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 수용 인원을 15명으로 제한하는 한편, 안심콜과 체온 측정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계획이다. 3개 지자체는 내년에도 이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 사업의 활로를 개척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고령군과 달성군은 낙동강 사문진교 경관 개선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해가 지면 사문진 다리 위에 다채로운 경관 조명을 비추고 은은한 음악을 감상하는 시설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30억원이다. 또 이들 지자체는 가야금-피아노 공동연주회, 상생 주말장터운영, 상생공원 조성 등 강나루 문화 광역
  • 상인끼리 멘토 역할… 별점으로 평가, 칠곡군·상인 뭉쳐 전통시장 되살리기

    “별점 5개를 받으려면 친절은 기본이고 가성비가 높아야합니다. 제품의 품질을 높이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쇠락해 가는 시골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지자체와 상인들이 힘을 뭉치고 나섰다. 특히 지방 상인들이 소홀하기 쉬운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전통시장에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최근 군 산하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왜관읍 소상공인 역량강화교육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에는 왜관읍 도시재생활성화 구역 내 소상공인 20명이 참석하며, 교육은 매주 목요일 6주간에 걸쳐 도시재생 미래를 비롯해 고객 소통전략, 소상공인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구축, 소셜미디어 활용 홍보 및 매출 증대 전략 등을 주제로 실시된다. 또 매주 교육 후 지역화폐인 ‘칠곡사랑상품권’를 지급받아 교육생 가게를 돌며 음식과 물건을 구매하고 설문 조사를 통해 별점을 매기는 평가 활동을 한다. 강사와 교육생은 설문지를 바탕으로 자유 토론을 펼치면서 업소 경쟁력과 취약점을 분석하고 타지역 성공 사례와 비교해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교육생 서로가 서로에게 멘토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칠곡군은 상권 취약점
  • ‘군위군 대구 편입’ 찬반 결론 못낸 경북도의회… 붕 뜬 신공항

    경북도의회가 ‘군위군 대구시 편입안’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을 내지 않기로 하면서 강한 후폭풍이 불고 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추진해 온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등은 경북도의원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물 건너갈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도의회는 2일 제3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 안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에 대한 찬성 수정 안을 상정, 무기명 찬반 투표를 통해 재적의원 58명, 출석 57명 중 찬성 28표, 반대 29표로 부결됐다. 이어 반대 수정 안을 상정, 출석 57명 중 찬성 24표, 반대 33표로 반대가 많아 부결됐다. 이에 도의회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안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날 최종적으로 무산된 수정 안을 도에 통보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도의회의 안건 무산에도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의 의견 수렴이 절차이지 그 자체가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도의회의 이번 안건 무산으로 앞으로 행안부가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등 절차 지연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세계문화유산의 보고’ 안동서 다양한 전통 축제 열린다

    ‘세계문화유산의 보고’ 안동서 다양한 전통 축제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보고인 경북 안동에서 다양한 전통 축제가 열린다. 경북도는 문화재청, 안동시와 함께 다음 달 4일부터 26일까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도산서원에서 ‘2021 세계유산축전:안동’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안동의 세계유산 인류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축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세계문화유산 관련 행사다.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높이고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통 공연과 재연 행사,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하회마을에서는 행사기간 내내 유산연회를 주제로 ‘유산전람’을 진행한다. 미디어전시 ‘안동연회, 하회에서 놀다’, ‘안동선비, 대동세계를 꿈꾸다’를 비롯해 ‘세계유산 60개의 보물전’, ‘한글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또 18~22일에는 하회탈 탄생설화를 배경으로 한 무용극 ‘연꽃사랑’이 부용대 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 4·8·11일엔 한밤의 연회 선유시회를 겸한 ‘선유줄불놀이’가 부용대 앞 백사장에서 열린다. 도산서원에서는 퇴계의 매화시를 테마로 한 달간 야간 개장하는 ‘9월의 봄’이 진행된다. 18·19·21일에는 선비들의 학문과 풍류, 도산서원의 이야기를 테
  • ‘고라니와의 전쟁’ 선포한 경북

    “제발 고라니를 좀 잡아 주세요.“ 경북도와 시·군이 고라니와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고라니가 농가의 고구마나 옥수수 등을 농작물을 마구 먹어치우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고라니 포획 포상금을 종전 마리당 3만원에서 5만원(도비 30%, 시·군비 70%)으로 인상해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포상금은 농작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멧돼지 포획 포상금 5만원(정부지원금 20만원 별도)과 같은 수준이다. 이처럼 경북도 등이 올해 고라니 포획 포상금을 대폭 인상한 것은 산지 면적(전체의 70.3%)이 많은 지역 특성상 고라니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의 고라니 피해액은 2019년 1억 2700만원, 2020년 2억 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고라니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고속도로 등지에 출몰이 잦아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점도 한몫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로드킬 사고는 8608건으로, 이 가운데 고라니가 87%를 차지했다. 멧돼지(6%), 너구리(4%) 순이다. 최근 3년간 경북도 내에서 포획된 고라니는 12만 338마리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8년 3만 7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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