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 일반 사과 물렀거라, 특산 사과 납신다

    일반 사과 물렀거라, 특산 사과 납신다

    ‘별사과, 감홍사과, 황금사과…’ 청송과 문경 등 경북의 사과 주산지에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고품질의 특산 사과가 잇따라 생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주에서만 생산되는 ‘별사과’가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가을스타’라는 새로운 품종인 별사과는 기존 둥근 사과와 달리 별 모양으로 특이하다. 시는 2017년 5월 국립종자원에 별사과 품종 등록을 완료했다. 평균 당도는 17브릭스(Brix)로 높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일반 사과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1㎏ 7500원)에 팔린다. 게다가 별처럼 생겨 소비자에게 시각으로 흥미를 끌 수 있고 먹기가 편해 학교 급식, 행사용, 소포장용으로 인기가 높다. 문경에서 생산되는 감홍(甘紅)은 국내 사과품종 중 가장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전국 사과 6위 주산지인 문경은 감홍 품종만큼은 전국 1위다. 최근 문경감홍사과재배연구회(회장 박성오)가 마련한 ‘2020 최고 당도 감홍사과를 찾아라’란 최고 당도 측정대회에서 24.7브릭스로 확인된 마성면 김진호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일반 사과 당도 10~15 브릭스보다 월등하다. 박 회장은 “평소 사과를 안 드시는 분들도 문
  • 경북, 야생동물 피해 도민 직접 지원… 민원 처리·예산 절감 ‘꿩 먹고 알 먹기’

    ‘민원도 신속히 처리하고, 예산도 절감하고.’ 경북도가 뱀이나 벌,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의 치료비 지원에 직접 나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2016년 7월 전국 최초로 도민들이 생산활동이나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하게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본 경우 치료비 등을 보상해 주고 있다. 대상은 사고 시점 기준으로 도내에 주소를 둔 전체 경북도민이며 보험료는 전액 도 예산 부담이다. 보상액은 1인당 치료비 자부담분 100만원 이내, 사망위로금 500만원이다. 치료 도중 사망하면 최고 6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도가 이 사업을 보험사를 통해 추진하다 보니 각종 문제점이 발생했다. 2017~2018년 2년간 보험사에 지급한 보험료(3억 4000만원)가 도민에게 지급된 보상액(1억 1324만원)보다 3배 많아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보상 기간도 보험사의 지급 심사를 거쳐 지급액이 결정되는 등 1개월 정도 걸려 민원 불편이 초래됐다. 따라서 도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보험사 대신 직접 피해 보상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피해가 발생하면 시군 야생동물 담당 부서와 읍면
  • 제2회 대한민국 선비대상에 ‘남명학연구원’ 선정…시상은 다음달 11일에

    제2회 대한민국 선비대상에 ‘남명학연구원’ 선정…시상은 다음달 11일에

    경북 영주시는 제2회 대한민국 선비대상에 (사)남명학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1994년 6월 설립한 남명학연구원은 조선 선비 표상인 남명 조식과 남명학파 학문과 사상을 연구하는 단체다. 선비 사상과 관련한 저술,논문 발표 등 연구 업적으로 선비문화를 새롭게 조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은 다음 달 11일 있을 제2회 세계인성포럼 개막식 때 한다. 시는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선비대상 후보자를 공모해 해당 부문 공적, 사회봉사 경력,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영주시는 2018년 5월 전국 처음으로 선비대상 조례를 만들고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교수, 유림 등 선비사상 연구와 선비정신 선양 전문가 11명으로 선비대상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 가치인 선비정신을 세계인 정신문화로 승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이 상을 제정했다. 선비정신 선양 학술연구, 선비사상 구현, 선비정신 실천 등에 큰 공적이 있는 개인과 단체에 준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선비 사상과 정신 계승·발전에 기여한 남명학연구원이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상이 선비정신 본고장 영주를 널리 알릴
  • 15회 맞는 ‘독도의 달’ 현지 기념행사, 태풍 피해로 무산 위기

    매년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에서 열리는 기념행사가 올해는 사상 처음 모두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2005년 7월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 ‘경북도 독도의 달’ 조례를 만들어 해마다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다. 독도의 달에는 독도에서 경북도의회가 2006년 독도의 달 조례 제정 1주년을 기념해 제210회 정례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태권도 퍼포먼스, 한복패션쇼와 음악회, ‘강강술래’ 공연 등 크고 작은 각종 행사가 개최된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달 초 연이은 태풍으로 독도 동도에 여객선이 접안해 방문객들이 내리는 부두 난간이 크게 파손되면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입도를 통제하고 있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조기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독도 인근 해상에서 높은 파도가 계속되면서 공사 자재 반입도 못해 당장 공사가 이뤄지더라도 당분간 입도가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예정됐던 외국인 유학생들의 독도 방문 행사인 ‘사랑해요 독도, 사랑해요 대한민국’, 영남판소리보존회 독도 공연 등 각종 행사가 모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경북도와 독도재단은 현지 행사
  • 태풍·장마 3분기에 경북 화재 2054건…지난해 대비 6.5% 증가

    태풍과 장마로 비 오는 날이 많았던 올해 3분기 경북지역에 화재 2054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도내 화재 발생은 2054건, 인명피해는 132명(사망 22명, 부상 110명),재산피해는 390억여원(부동산 90억원, 동산 300억원)으로 파악됐다. 화재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6.5%(125건)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13.7%(21명), 15.1%(69억여원) 각각 감소했다.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9월 3일∼9일에 전기적 요인과 자연재해로 인한 화재가 3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6건에 비해 약 6배에 달했다. 배전반과 전력 적산계 등 전기시설에 빗물이 스며들어 스파크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올해 3분기 화재를 장소·유형별로 보면,주택시설 495건, 산업시설(공장·축사) 357건, 차량 310건 순이다. 발생 요인별로는 부주의 915건, 전기적 요인 418건, 원인 미상 287건 순인데, 전년 대비 담배꽁초가 54.3%(76건), 음식물 조리가 71.1%(32건) 증가했다. 남화영
  • 8년 만에 오징어 대풍인데… ‘울상’ 짓는 울릉도

    8년 만에 오징어 대풍인데… ‘울상’ 짓는 울릉도

    ‘오징어는 대풍인데, 울릉도 분위기는 무겁습니다.’ 최근 울릉도·독도 연안 어장에 오징어군이 폭넓게 형성되면서 가을철 오징어잡이가 모처럼 풍어를 맞았으나 정작 지역 분위기는 어둡다. 코로나19로 소비가 줄면서 오징어 재고가 쌓이면서 가격이 20% 폭락했기 때문이다. 8일 울릉수협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오랜만에 오징어 생산량이 늘면서 같은 달 위판량이 97t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t보다 4.2배 증가한 것이며 2017년과 2018년 동기 5t, 16t보다는 최대 20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이성용 울릉수협 상무는 “수년 전부터 계속되던 오징어 흉어가 지난달부터 오랜만에 풍어를 맞고 있다”면서 “1개월간 100t에 가까운 오징어가 위판되기는 7~8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초 울릉도·독도에 큰 피해를 준 두 차례 태풍이 해역의 바닷물을 뒤섞어 놓으면서 어군이 대폭 형성된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울릉지역 분위기는 그리 밝지 않다. 올 들어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특산물인 오징어 소비가 크게 위축되는 등 재고량이 갈수록 쌓여 가는 데다 제값 받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위판 가격은 물오징어 특품 1축(20마리, 8㎏
  • 2022년까지 울진·포항에 마리나 시설 3곳 추가 설치…8곳으로 늘어나

    2022년까지 울진·포항에 마리나 시설 3곳 추가 설치…8곳으로 늘어나

    경북도는 2022년까지 사업비 740억원을 들여 울진 후포·사동항, 포항 형산강 3곳에 마리나 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마리나 시설을 모두 모두 8곳으로 증가하며, 계류 시설 규모도 147척에서 541척으로 늘어난다. 거점형 마리나인 후포에는 지난해 기반 토목공사를 끝내고 내년까지 요트 305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클럽하우스 등 편의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후포 마리나에 있는 울진군 요트학교는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동항에는 15척 규모 계류장과 해양레저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수면에 만드는 형산강 마리나 시설은 지난 7월 공사에 들어갔다. 2022년까지 74척을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 휴게공간, 마리나 광장, 교육 시설 등을 만든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소득수준 향상과 관광 트렌드 변화로 해양레저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마리나 시설을 중심으로 레저, 관광, 휴식을 겸한 복합휴양공간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섬이라서” 운송비 보탰는데 “섬이어서” 기름값 안 내리나

    “섬이라서” 운송비 보탰는데 “섬이어서” 기름값 안 내리나

    주민 연료비 부담 해소 위해 작년부터 국비 등 38억 투입 울릉 휘발유 ℓ당 53원 보태도 전국 평균보다 153원 비싸고 인천 옹진도 125원 높아 ‘악명’ 주민 “기름값 인하 체감 안 돼” 경북 “유류값 지도·단속할 것”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육지보다 비싼 도서(섬) 지역의 기름값을 낮추기 위해 해상운송비 지원에 나섰으나 정작 현지 기름값은 여전히 높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7월부터 섬 주민이 구입하는 가스와 유류 등 생활 연료의 해상운송비 절반을 국비로 지원한다. 나머지 절반은 해당 지자체가 부담한다. 대상 지자체는 섬을 끼고 있는 인천·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8곳이다. 이는 섬 지역의 높은 휘발유값 등 기름값을 육지 수준으로 낮춰 주민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섬에 있는 주유소는 육지에서 배로 기름을 운반한 뒤 판매한다. 이 때문에 운송비가 추가로 들어 육지보다 비싼 값에 휘발유 등을 판매해 왔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올해 이 사업을 위해 국비 등 총 38억원을 투입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3억 2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경북 12억원, 인천 4억 6000만원,
  • 경북도 1000억 펀드 조성…유망 중소·벤처기업 투자

    경북도 1000억 펀드 조성…유망 중소·벤처기업 투자

    경북도는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와 포스코기술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 농협은행, 대구은행, 경기도 등이 공동출자해 680억원 규모 펀드를 만든다. 올해부터 8년간 기술력이 우수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앞서 최근 행복기업 혁신벤처펀드인 ‘기술혁신전문 G&G펀드 1호’를 만들었다. 또 창조경제 펀드지원 2호(120억원), 케이앤 지방상생 일자리 창출 투자조합(161억원)도 만들었다. 이러한 펀드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8년간 기술력이 우수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해 리딩 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펀드 투자 등으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대기업 중심에서 미래 성장 동력인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 개최…추석 특별행사도 마련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 개최…추석 특별행사도 마련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은 11월 1일까지 45일간 ‘2020 봉자페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우리 꽃 축제인 수목원 봉자 페스티벌은 봉화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한 축제라고 해서 ‘봉자 페스티벌’이라고 부른다. ‘백두대간 산촌의 결실’이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봉화지역 자생식물 40만본을 전시하는 언택트 축제로 마련된다. 축구장 3.5배(2만 5080㎡)크기인 수목원에는 현재 은은한 색과 향이 매력적인 구절초와 감국 등이 경관초지원과 잔디언덕에 흐드러지게 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수목원은 추석 연휴 기간인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추석 당일(10월 1일)은 제외된다. 다문화가정과 한복을 입고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무료 입장 기회를 주고, 성을 제외한 이름에 ‘추·석·한·가.위‘ 중 한 글자가 있는 방문객에겐 기념품을 제공한다. 다만, 다문화가정의 경우 가족관계증명서와 외국인등록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 해야 한다. 행사기간 수목원에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밀접 접촉 가능구역 제한 등 철저한 방역관리가 이뤄진다. 한국관광공사의 언택트 관광지로 선정된 국
  • 경북도 공채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843명 발표…새달 12~13일 임용후보자 등록

    경북도 공채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843명 발표…새달 12~13일 임용후보자 등록

    경북도는 2020년도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843명을 확정해 오는 29일 홈페이지에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합격자는 8급 간호 108명·보건진료 16명, 9급 행정 770명·사회복지 176명·시설(일반토목) 113명·농업 79명 등이다. 연령별로 20∼29세가 1239명(67.2%)으로 가장 많고 50세 이상이 12명(0.7%)이다. 최연소 합격자는 2001년생, 최고령 합격자는 1962년생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이 52.8%로 남성 47.2%보다 5.6% 포인트 높다. 특히 행정직군에서는 59.7%로 남성 40.3%보다 19.4% 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배려 계층에 대한 구분모집에서는 장애인 35명, 저소득층 26명, 보훈청 추천 28명이 합격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필기시험 당일까지 자가격리가 해제되지 않아 옛 풍천중학교 별도시험실에서 혼자 시험을 치른 수험생도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12∼13일 임용 예정 기관 인사부서에 직접 방문해 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릉 뱃삯 할인, 귀성객 안 되고 관광객 되고… 방역 역행 논란

    ‘성묘·귀성객은 뱃삯 할인이 안 되고, 관광객은 된다고.’ 경북도와 울릉군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울릉도 성묘·귀성객의 뱃삯 할인은 중단하면서 관광객에게는 이를 계속 지원하는 ‘차별 정책’을 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울릉군은 매년 추석을 전후해 섬을 찾는 성묘·귀성객들에게 제공했던 뱃삯 할인 혜택을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면 백지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전에는 뱃삯의 30%를 할인해줬다. 하지만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밝히는 등 추석 연휴의 이동 자제 권고에 나서면서 귀성객 뱃삯 지원이 사회적 분위기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이를 백지화했다<서울신문 9월 9일 자 11면>. 지난해 추석에는 900여명의 출향인이 뱃삯을 지원받아 울릉도를 다녀갔다. 그러나 경북도와 울릉군은 이 기간 섬 관광객(경북 도민)에게는 뱃삯을 최대 50%(여객선사 20% 할인 포함)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계속 주기로 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경북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지난 도민 또는 외국인에게 일반석 운임의 30%를 도비로 지원하기로 한 관련 조례가 시행에 들어갔기
  • 울릉도·독도 자료 모은 백과사전 나온다…전국 도서관 등에 배부

    울릉도·독도 자료 모은 백과사전 나온다…전국 도서관 등에 배부

    울릉도와 독도 자연과학, 인문사회 자료를 집대성한 백과사전이 나온다. 경북 울릉군은 빠르면 다음달 말쯤 약 1000쪽 분량의 ‘울릉도·독도 백과사전’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군은 2019년 10월부터 사단법인 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에 맡겨 백과사전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예산 2억원이 들어간다. 연구소 측은 울릉도·독도와 관련한 기존 저작물을 정리, 종합하고 참고문헌 및 자료를 활용했다. 또 여러 분야 전문가와 주민 인터뷰를 통해 현대적으로 접근하면서 대중 접근성도 높였다. 김병수 군수는 “이 책이 나오면 울릉도·독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조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1차적으로 군의 행정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전국 주요 도서관 등에도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과대추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길 열릴 듯

    농작물 재해보험에서 제외된 ‘사과대추’(일명 황제대추, 왕대추)가 다시 보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21일 이철우 도지사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현재 충남 부여, 전남 영광 등 일부 지역에서만 (시범)가입 가능한 사과대추 재해보험 가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달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1만여 사과대추 재배농가들이 태풍 등으로 인한 큰 피해를 입고도 보상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일반 대추보다 7~8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과대추는 2017년까지만 해도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됐으나 이후 보험사들이 ‘보험료에 비해 피해 보상액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가입 대상에서 아예 없애 버렸다. 또 도는 올해부터 사과, 배, 단감 등 과수 4종에 적용되는 농작물 재해보험 약관의 피해 보상률이 80%에서 50%로 하향 조정돼 농가의 실질적인 피해보장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야생조수에 의한 피해는 적과 전까지만 보상돼 현실적인 피해가 많은 적과 후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해 줄 것과 감자, 고추, 복숭아 등 일부 품목에만 적용되는 병충해 보상을 과수 전 품목으로 넓혀 줄
  • 꼬까옷 입고 ‘찰칵’… 마음은 벌써 한가위

    꼬까옷 입고 ‘찰칵’… 마음은 벌써 한가위

    추석을 열흘 앞둔 20일 경북 구미시 송정동 한 백화점 아동복 매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셀카봉을 이용해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있다. 구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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