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서관 “자료 기증해 주세요”
경북도청 신도시에 조성된 경북도서관이 올해 10월 개관을 앞두고 자료 기증을 받는다.
경북도는 경북도서관에 경북의 옛 모습과 현재 생활상을 망라한 특성화 자료실에 전시할 자료를 기증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자료는 일반도서와 연속 간행물, 디지털 자료, 공공기관 발행 자료, 족보, 고서, 문중 자료 등이다.
도는 5000권(점) 정도를 예상한다.
자료 수집에 일정 규모 이상 도움을 준 개인이나 단체에는 감사패와 기념품을 주고 도서관 행사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말까지 예천군 호명면 신도시 문화지구 9500㎡에 350억원을 들여 도서관을 건립했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열람실, 자료실, 보존서고, 전시실, 멀티미디어실 등을 갖췄다.
도는 개관 때까지 108억원을 추가 투입해 내부 인테리어 공사, 전산시스템 구축, 운영 콘텐츠 등을 구성한다.
장서 5만 5000여권도 새로 구입할 계획이다.
황영호 경북도 문화산업과장은 “다른 시·도 도서관과의 차별화를 우선 경북 관련 향토 자료를 집중 수집하고 있다. 향후 대구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