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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1일 ‘의병의 날’ 기념행사…영덕 신돌석장군 유적지서

    6월 1일 ‘의병의 날’ 기념행사…영덕 신돌석장군 유적지서

    경북 영덕군은 ‘제9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다음 달 1일 영덕 신돌석(1878∼1908) 장군 유적지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의병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 결정은 3·1독립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대한민국 의병의 날은 정부 법정기념일로 2010년부터 해마다 6월 1일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의병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과 다양한 부대행사, 전시·체험행사로 펼쳐진다. 특히 기념식은 유공자 표창수여·기념사·추모사·헌시낭독·의병의 노래 합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사회는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맡는다. 기념식 전날인 31일엔 큰별샘으로 유명한 최태성씨가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영덕 의병역사 토크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의병 역사를 강의한다. 영덕이 고향인 신돌석 장군은 명성황후시해사건과 을사늑약 이후 경상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일본군에게 큰 타격을 준 의병장이다. 한편 서 교수는 올해 ‘의병의 날’을 앞두고 영덕군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6월 1일 오전 서울에서 출발해 영덕에서 진행하는 ‘의병의 날’ 기념식에 참가한 뒤 역사
  • 행정 당국이 100㎏짜리 애완용 돼지 구출에 나선 까닭은

    경북 안동 한 아파트의 주민이 기른 애완용 돼지 몸무게가 100여㎏으로 불어나 행정당국이 구출에 나선다. 20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시내 용상동의 A씨가 3년 전 애완용으로 사들여 키운 돼지 몸무게가 100㎏으로 불어났고 “냄새가 난다”는 민원도 잇따랐다. A씨는 최근 장정 2~3명과 사다리차를 동원해 돼지를 집 밖으로 꺼내려 했으나 너무 커 결국 포기했다는 것이다. 소방서 구조대원도 두 차례 현장에 갔으나 아파트 베란다가 좁고 돼지에 상처가 날 우려가 있어 구조할 수 없었다. 애초 이 돼지는 몸무게가 200여㎏으로 전해졌으나, 안동시양돈협회 관계자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100㎏ 정도로 알려졌다. 안동시는 돼지가 들어갈 수 있는 맞춤형 들 것을 만들고, 오는 23일쯤 장정 5∼6명을 보내 구출에 나설 계획이다. 수의사가 돼지에 마취제를 투약하고 구조원들이 들것에 실어 옮긴 뒤 동물보호시설로 보낸다고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돼지 몸집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구출 과정에 돼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구미공단 불 5개 공장 태워…인명 피해없이 4시간여 만에 진화

    20일 오전 3시 36분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 전자부품공장에서 불이 나 인접 공장으로 번져 모두 5개 공장이 전소됐다.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화재신고를 받고 인력 300명과 소방차 등 5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4시간 40분만인 오전 8시 16분쯤 불길을 잡았다. 불은 메탈 마스크와 초음파세척기 등 의료장비를 생산하는 영진아스텍2공장에서 발생해 인접한 4개 공장으로 번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일부 공장이 불화수소산과 질산 등의 화학물질을 보관해 소방당국이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나 유해 화학물질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 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기차 타고 아름다운 농촌 가볼까…이달 18일 여행상품 ‘농뚜레일’ 출시

    기차 타고 아름다운 농촌 가볼까…이달 18일 여행상품 ‘농뚜레일’ 출시

    ‘기차 타고 아름다운 농촌 가볼까’ 농촌진흥청과 코레일은 오는 18일부터 경북 군위군 등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촌 체험 기차여행 프로그램 ‘농(農)뚜레일’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로 선정된 상표명인 ‘농뚜레일’은 ‘농촌과 철도의 연결’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위를 비롯해 강원 강릉, 충북 청주, 충남 서천, 전북 정읍, 전북 순창, 경남 함양 등 7개 지역을 둘러보도록 구성됐다. 매주 토요일에 운영한다. 코레일은 기차요금 30%를 할인해 주며, 해당 지자체들은 버스 임차 및 관광지 입장료 등을 지원해 참가자들의 부담을 덜어 준다. 군위에서는 ‘보이소! 군위 보물상자’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전국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역’, 전국에서 돌담길이 가장 아름다운 ‘한밤마을’, 경주 불국사 석굴암보다 100년 앞서 조성된 ‘삼존 석굴암’(국보 제109호), 1960, 7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전시장 등을 둘러보게 된다. 막걸리 및 발효빵 만들기 체험과 연잎 밥을 즐길 수 있다. 강릉에서는 ‘바다향 강릉, 자연 속으로’를 주제로 허브와 야생화를 체험하는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
  • 경북도 미세먼지 저감…경보체계 강화·쉼터 조성

    경북도는 올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사업에 680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미세먼지 예·경보 체계를 강화해 주민 불편을 덜어주고 건강을 보호하기로 했다. 현재 23곳인 대기오염측정소를 36곳으로 확대하고, 대기 질 진단시스템을 구축해 경보 등을 발령할 때 신속한 원인분석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버스정류장·소공원 등에 미세먼지 휴게 쉼터 20곳을, 도서관·체육시설 등에 고농도 미세먼지 대피 쉼터 6곳을 설치한다.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대기오염 전광판도 25곳에 추가로 설치하고,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125만개를 어린이·노인 등에게 보급한다. 또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해 471억원을 지원해 전기차 등 친환경 차 5924대를 보급한다. 도시 숲 조성,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시설 지원 등도 지속해서 한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기 질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하기, 차량 2부제 자율참여 등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왕실이 대를 이어 걷는 ‘로열 웨이‘를 아십니까

    왕실이 대를 이어 걷는 ‘로열 웨이‘를 아십니까

    “왕실이 대를 이어 걷는 ‘로열 웨이’를 아십니까.” 안동시는 1999년 4월 19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다녀간 하회마을∼농수산물도매시장∼봉정사 32㎞ 구간을 ’로열 웨이‘(The Royal Way·왕가의 길)로 새롭게 이름 지어 영국 왕실의 각별한 안동 사랑을 알리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애초 여왕이 다녀간 길이라 해서 ‘퀸스 로드’(Queen‘s road·여왕 길)로 명명했던 것을 엘리자베스 여왕 둘째 아들인 앤드루 왕자가 오는 14일 20년 전 어머니가 걸었던 길을 다시 찾기로 하면서 이름을 바꾼 것이다. 14일에는 로열 웨이 시발점인 하회마을 충효당 앞에서 앤드루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 표지석 제막식을 한다. 하회마을과 봉정사는 영국 여왕이 다녀간 뒤 세계인이 주목하는 관광지로 떠올랐다. 여왕의 안동 방문은 1883년 한국과 영국 수교 116년 만에 영국 국가원수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으면서 “가장 한국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다”며 4월 21일 안동에 들렀고 하회마을 담연재에서 73번째 생일상을 받았다. 하회마을은 2010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 마을‘로, 봉정사는 지난해 영주 부석
  • ‘선거법 위반’ 상주시장에 징역 1년에 집유 2년 선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천모(61) 경북 상주시장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상주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상일 지원장)는 10일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황 상주시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는 유죄를 충분히 입증한다”며 “(황 시장이) 범행 사실을 계속 인정하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됨에 따라 황 시장은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또 황 시장의 선거캠프 사무장 김모씨와 사업가 안모씨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황 시장은 지방선거가 끝난 후 안씨를 통해 김 사무장을 포함한 캠프 관계자 3명에게 500만원∼1200만씩 모두 2500만원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앞서 결심공판에서 황 시장에게 징역 2년, 김 사무장에게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1200만원, 사업가 안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안동 하회마을 전통 섶다리 50년 만에 재현

    경북 안동 하회마을 앞 낙동강 ‘전통 섶다리’가 50년 만에 임시 복원된다. 안동시는 오는 10일 하회마을 부용대 앞에 설치된 섶다리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4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 방문 20주년을 맞아 차남 앤드루 왕자의 하회마을 방문을 앞두고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 모래밭까지 길이 123m, 너비 1.5m, 수면에서 약 60cm 높이로 임시 섶다리를 만들고 있다. 섶다리는 통나무와 솔가지, 흙, 모래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소박하게 짓는 전통방식의 다리로,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이 다리는 이달 2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오전 10시~오후 6시)된다. 섶다리가 생기면서 만송정에서 섶다리를 건너 옥연정사를 지나 바로 부용대 정상까지 걸어서 관람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또 하회마을 관광코스를 다니는 시간이 이전보다 약 30분 줄어든다. 시는 강물 수위는 높지 않으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섶다리에 안전조치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하회마을 보존회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강수량이 적은 10월 말에 섶다리를 설치해 이듬해 장마철 무렵 거두어 들였다고 설명
  • 경주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교육생 60명 모집

    경주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교육생 60명 모집

    경북 경주의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오는 7월 개원을 앞두고 다음달 14일까지 교육생 6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비파괴검사, 전기제어, 파이프용접, 특수용접으로 인원은 과정별 15명씩이다. 교육 기간은 6월 24일부터 12월 6일까지다. 교육비·교재비는 무료이며 교육생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매달 40만원의 훈련장려금을 제공한다. 수료 후에는 취업도 지원한다. 재단법인 원전현장인력양성재단(이사장 신우섭)은 2017년 8월부터 최근까지 448억원을 들여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을 지었다. 정부가 88억원, 경북도·경주시가 135억원, 한국수력원자력이 225억원을 부담했다.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3만여㎡ 땅에 지상 4층 규모 건물 3개 동이 들어서고 교육시설을 비롯해 식당,기숙사,체육시설 등을 갖췄다. 앞으로 원자력산업 구직을 희망하는 미취업자나 원자력 관련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한다. 양성원은 7월 초 준공식과 개원식을 할 예정이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에도 A형 간염 환자 급증…71명으로 지난해 두배 이상

    경북지역에서도 A형 간염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 도내 A형 간염 환자 수는 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명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집단 발생은 없으나 벌써 지난 한 해 전체 환자 73명에 근접했다. 올해 1월 11명, 2월 8명, 3월 19명, 4월 30명, 5월 3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4293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동기 1135명보다 278% 증가했다. 이에 도는 A형 간염 환자·접촉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일일 현황을 관리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환자 가운데 20∼40대가 66.2%(전국 86.3%)를 차지해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형 간염의 특징은 어릴 때 감염되면 가벼운 감기 정도로 앓고 지나가는데, 성인이 되어 걸리면 그 증상이 훨씬 심해진다는 것이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피로감,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질이 나타나 감기 몸살이나 위염으로
  • 경북도 “산자부 이달 중 포항지진 촉발 지열발전소 폐쇄 공식 발표”

    경북 포항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지열발전소 폐쇄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경북도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 안에 포항지진을 촉발한 지열발전소 폐쇄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경북도의회 제5차 지진대책특별위원회 회의 현안보고에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심의를 거쳐 폐쇄 결정을 했고 사업주관사인 넥스지오에 이의신청을 받았으나 들어오지 않아 산자부에 폐쇄 승인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산자부가 폐쇄를 승인하고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위는 포항지진 관련 후속대책과 지열발전소 현안에 대해 보고받고 조속한 포항 도시재건과 지진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칠구 특위 위원장은 “시민들의 막대한 경제적, 심리적 피해에 대한 배상 대책과 지역재건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특별법 제정과 국책사업 우선 배정, 도시 재개발 사업 등 특단의 대책을 위해 정치권, 행정기관, 시민단체 등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지난해 9월 지진대책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속도 내나…경북도 대규모 추진단 발족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속도 내나…경북도 대규모 추진단 발족

    정부가 올해 안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완료하기로 한 가운데 경북도가 공항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북도는 8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단(T/F)’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관련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추진단은 윤종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사회간접자본(SOC), 경제, 산업, 도시, 환경 등을 담당하는 20여개 부서와 통합 신공항 후보지인 군위·의성군, 경북개발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로 구성했다. 또 공군 출신 전문가, 항공사 임원, 항공대 교수 등 전문가 30여명을 자문단으로 영입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통합 신공항 이전부지 결정 시기를 밝히면서 도의 모든 역량을 통합 신공항 건설 준비에 집중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추진단은 공항건설, 경제산업, 지역소통, 추진지원 4개 본부로 구성했으며 각 본부장은 해당 업무 소관 실·국장이 맡았다. 앞으로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과 이전 사업 총괄, 군·민간 공항건설, 배후도시 건설과 연계교통망 계획 수립, 관련 산업단지와 물류시스템 구축, 공항 연관산업 육성, 항공사 유치와 관광콘텐츠 개발, 호텔·면세점 유치, 공항 권역 발전계획 수립, 신속한 공항건설을 위한 대정부 대응체
  •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규 장군” 호칭…보수단체 반발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규 장군” 호칭…보수단체 반발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10·26 사태를 일으킨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을 ‘장군’이라고 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장 시장은 지난 4일 구미시 선산읍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선산지역 인재들을 열거하다가 ‘김재규 장군’이라고 호칭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장석춘(구미시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범인 김재규를 장군이라고 호칭한 장 시장은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구미시민 30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박 전 대통령 시해범을 장군이라고 호칭한 것은 충격적이다”며 “당시 강하게 항의하고 싶었으나 잔칫날에 재 뿌리는 것 같아 묵과했었다”고 말했다. 보수단체들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며 “장 시장은 시민에게 공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진보단체들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해 민주화운동으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어 장군 호칭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전 중앙정보부장은 1979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차지철 전 경호실장 등을 저격한 뒤 사형을 선고받았
  • 청도 소싸움축제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열려

    청도 소싸움축제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열려

    경북 청도군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화양읍 소싸움경기장 일원에서 ‘2019 청도 소싸움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함께하는 즐거움, 터지는 감동, 소싸움이면 충분하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온 싸움소 200여 마리가 출전한다. 지난해보다 50여 마리 늘어난 규모다.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개막 후 이틀간은 전통민속 소싸움 방식인 체급별 대회로 치러진다. 싸움소들은 백두급(몸무게 881㎏ 이상)부터 소태백급(600∼650㎏)까지 6개 체급별로 격돌한다.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은 관객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싸움소에 베팅을 하는 갬블 방식으로 진행한다. 축제 기간 야외광장에서는 공연행사, 문화전시행사, 추억을 남기는 체험행사, 특별행사, 우수 농특산품 특판전 등이 열린다. 이와 별도로 소싸움 기간인 18∼19일에는 청도천 파랑새 다리 일원에서 수천 개의 불빛으로 수면을 장식하는 ‘제13회 청도유등제’도 함께 열려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도군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소싸움축제장을 찾으면 우직한 황소들의 불꽃 튀는 한판 대결을 즐길 수 있는 한편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에도 참가할
  • 경북도 폭음 피해에 선제 대응키로

    지난 4일 경북 구미에 올해 처음으로 오존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도가 폭염에 대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는 혹서기 전에 폭염 저감시설 설치와 냉방비 지원 등을 통해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눈 우선 17개 시·군에 예산 13억원을 지원해 다중이용시설 그늘막 등 폭염 대피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작은 물방울을 공기 중에 분사하는 쿨링 포크, 지표면을 특수 도료로 코팅하는 쿨페이브먼트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해 폭염 저감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쉼터 818곳에 냉방비 9000여만원을 지급하고, 혹서기에는 살수차 운영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도의 이 같은 대책은 지난해 9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에 따라 폭염이 재난에 포함돼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악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도내에서 온열 질환자 312명이 생겨 그중 10명이 사망하고 가축과 어패류 폐사, 농작물 피해 등으로 약 180억원에 이르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4526명의 온열질환자 가운데 48명이 사망했다. 최웅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폭염이 자연재난에 포함돼 온열질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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