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 따기 쉬워진 개인택시 면허, 2억원 시대

    따기 쉬워진 개인택시 면허, 2억원 시대

    “지난해 1억 9000만원이었는데 올해 면허 하나가 대뜸 2억 2000만원에 팔리니까 그게 기준가격이 돼버렸어요.” 충남 당진의 한 개인택시 기사는 26일 “개인택시 면허도 아파트 가격처럼 새롭게 돌출한 사례 하나가 거래가를 주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진은 개인택시 면허 종전 최고가(2억원)을 기록하던 인접 서산을 단숨에 제치고 올해 국내 1위 지역으로 등극했다. 당진·서산만이 아니다. 제주도 역시 올해 6000만원 급등해 1억 7000만원을 찍었다. 서울·부산 등 대도시의 개인택시 면허 거래가가 8000여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지역의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셈이다. 전국 모든 지역의 법인택시가 구인난을 겪는 것과도 상반된다. 특히 당진·서산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는 도·농 복합 해안지역이다. 당진의 한 법인택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공단이 커 유동인구가 많은데 기차나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해 택시 의존도가 높다”면서 “특히 영업시간 제한이 없고 개인 생활을 누리며 영업할 수 있어 개인택시를 몰려는 사람이 줄을 섰다”고 했다. 법인택시 등 사업용 차량 5년 무사고 운전자로 제한하던 개인택시 면허취득 자격을 올해 ‘자가용 5년 무사고’로 완화
  • 충남 “석탄발전소 단계 폐쇄… 2045년 탄소중립”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이 몰려 있는 충청남도가 204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모두 폐쇄하는 특단의 조치로 탄소중립 실현 시기를 기존보다 5년 앞당기기로 했다. 충남도는 20일 2045년 탄소중립 완료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2050년보다도 5년 빠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충남도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같은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양 지사는 “지난해 12월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에 이어 기업, 정부단체, 금융권의 참여를 이끌어내 2018년 1억 6130만t에 이르던 충남의 온실가스를 2045년 실질적 제로(0) 상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30년 9700만t, 2035년 8000만t, 2040년 4000만t으로 연쇄 감축한다는 것이다. 보령 1·2호기가 폐쇄됐으나 충남에는 여전히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9기가 있다. 지난 7월에는 신서천화력이 가동하기 시작했다. 충남도는 설치 30년이 넘은 17기를 수명연장 없이 2035년 폐쇄하고, 나머지 12기는 수명연장과 시설개선 없이 2045년에 예외 없이 모두 폐쇄한다는 구상이다. 2018년 기준으로 ‘탈석탄’이 완성되면 감축할 수 있
  • 충북 증안골 정보화마을 주민들 사업 포기한 까닭

    “주민이 죄다 노인이 됐고, 밭에 아파트가 들어서 밭을 빌리려면 먼 곳뿐인데 이걸 언제까지 합니까.” 충북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 ‘증안골 정보화마을’ 위원장 윤의용(66)씨는 16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최근 군청에 정보화마을 지정해제를 신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구나 코로나19 때문에 체험객이 한 명도 오지 않아 올해는 한 번도 농촌체험 행사를 열지 못했다. 연간 적자가 500만원이 넘는다”고 했다. 증평군 초중리 1~3구로 구성된 증안골이 16년 만에 정보화마을 사업을 포기했다. 2005년 지정된 뒤 초기만 해도 색깔감자와 고구마 등을 재배하면서 주말농장을 하고 농촌체험 행사와 농산물 판매 등으로 수입이 괜찮았다. 웰빙 바람 덕도 봤다. 국비와 도·군비로 사무장 한명 인건비도 지원됐다. 하지만 2019년부터 행정안전부 지원이 중단됐고, 주민 고령화로 참여율도 떨어졌다. 코로나19는 직격탄이었다. 체험객이 뚝 끊기며 2019년 8500만원, 지난해 6700만원이었던 매출은 올해 100만원으로 곤두박질 쳤다. 윤씨는 “증안골에서 내가 가장 젊다”며 “밭이나 트랙터 등 임대료는커녕 사무장 월급 주기도 벅차 임원들이 돈을 걷다 보니 갈등이 생기고 회의에
  • 천안 산란계농장 고병원성AI 추가 확진…가금류 28만마리 살처분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올들어 두 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전날 천안 풍세면 가송리 산란계 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1)로 최종 확진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500m 내 가금류 28만6000여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조치하고 3km, 10km로 각각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통제 조처를 내렸다. 이번 발생은 지난 3일 천안 풍세면 용정단지 산란계 농장에 이어 충남에서 두 번째 발생이며, 전국적으로는 11번째다. 충남도와 인접한 세종시는 천안지역에서 고병원성 AI 검출이 계속됨에 따라 11일 오후 8시부터 13일 오전 2시까지 시·도 전역에 가금 관련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 충북 아이들 끼니 예산 반토막 낸 ‘어른들 싸움’

    충북도가 충북도교육청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충북도가 내년 초중고 무상급식 식품비로 127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지난해 238억원보다 110억원 적은 금액이다. 이는 도와 도교육청이 2022년까지 식품비를 75.7% 대 24.3%로 부담하자고 한 2018년 약속을 뒤집은 것이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상회복 지원금, 농민수당, 늘어난 소방공무원 급여 등으로 재정이 열악하다며 식품비의 40%만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계와 학부모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충북농민회와 정의당 충북도당 등 22개 단체로 구성된 충북교육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도단위 광역단체들의 학생 1인당 교육투자액 평균이 50만 1000원인데 충북은 38만 8000원”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충북도가 무상급식 합의까지 파기하면 도민들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급식예산을 삭감하는 비인도적 횡포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도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혈세를 쏟아붓는다는 비판을 받는 무예마스터십이 아이들 끼니보다 중요한 정책이냐”고 목
  • 국내 첫 음식물쓰레기 활용 그린수소, 충북서 만든다

    국내 처음으로 충북에서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그린수소가 생산된다. 그린수소는 폐자원을 기반으로 하거나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제로인 수소를 의미한다. 충북도는 다음달 중 충주지역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인 봉방동 음식물 바이오에너지센터 인근에 바이오 메탄가스를 활용한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충전소에서 공급되는 수소는 음식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메탄가스를 분해해 만든 것이다. 도는 산업연구원 등과 손을 잡고 2019년부터 123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에너지센터 안에 수소추출시스템을 갖추고 실증사업을 진행해왔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수소 양은 하루 기준 500㎏이다. 버스 기준 20대, 승용차 기준 78대를 충전할수 있는 양이다. 폐기물 자원을 활용하다보니 수소 가격이 저렴하다. 현재 일반 수소는 충전소에서 1㎏ 기준 8800원정도에 판매되지만 이 수소는 가격이 4000원 내외로 결정될 예정이다. 도는 이 수소를 연료전지발전소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 윤보선 생가에 ‘윤씨 일가 친일행적 안내문’ 설치 갈등

    윤보선 생가에 ‘윤씨 일가 친일행적 안내문’ 설치 갈등

    “독립운동을 한 대통령에게 ‘친일파’ 연좌제를 씌우는게 말이 되나”(주민들) “가옥을 관광자원화하면서 그 집에 살았던 친일파들에 대한 설명을 뺄 수 있느냐”(민족문제연구소) 윤보선 전 대통령(1897~1990) 생가 등 윤씨 집성 가옥에 ‘친일행적 안내문’을 설치하는 것을 놓고 마을 주민들과 민족문제연구소 등이 갈등을 빚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10일 둔포면 신항리 윤 전 대통령 생가 옆 마당에서 ‘해평윤씨 일가 친일행적 안내문 설치’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크다. 신항리 1구 이장 임춘길(63)씨는 “윤 전 대통령은 20대 때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여운형 등과 독립운동을 했다”면서 “우리 마을 해평윤씨 가옥 전체를 윤보선 생가처럼 생각하는데 윤보선 일가 중에 친일파가 있다고 해서 그런 안내문을 설치하면 윤 전 대통령도 친일파인줄 오해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임씨는 “헌법이 연좌제를 금지한다”며 “임기가 짧지만 충청도 출신의 유일한 대통령으로 주민들 자부심이 컸는데 스스로 먹칠하는 것”이라고 했다. 논란은 아산시가 2018년부터 20억원을 들여 ‘윤보선대통령 기념관’ 등 근대문화마을 조성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 공군본부 ‘북카페 休’ 개관

    공군본부 ‘북카페 休’ 개관

    공군이 4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 ‘북카페 休’를 개관했다. 공군 장병들이 이날 기존의 도서관을 리모델링한 새로운 북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계룡 연합뉴스
  • 국내 최장 ‘보령터널’ 30일 개통… 서해로 해저관광 떠나볼까

    국내 최장 ‘보령터널’ 30일 개통… 서해로 해저관광 떠나볼까

    해수면 80m 아래 세계 5위 해저터널 두께 40㎝ 콘크리트로 둘러싸 안전 보령 대천~태안 영목항 90분→10분 대천·안면도 주변 관광지역 개발 붐 해상케이블카·마리나 등 조성 추진 태안 꽃지 등 28개 해수욕장 명품화 ‘국내 최장이자 세계 5위 해저터널, 전국에서 가장 깊은 해저 땅속을 관통하는 도로.’ 갖가지 화려한 수식어들이 따라붙는 충남 보령해저터널이 2010년 11월 착공한 지 11년 만에 대장정을 마치고 오는 30일 드디어 개통된다. 터널이 연결하는 두 지자체인 보령시와 태안군, 그리고 충남도는 거대 해저터널 자체가 특별한 관광자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 “관광객 얼마나 몰릴지 가늠 안 돼” 3일 충남도에 따르면 해저터널은 역대급이다.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근처에서 원산도까지 해저터널 6927m는 전국 최장이다. 기존 인천북항해저터널 5.46㎞보다 1.5㎞ 더 길다. 전 세계로 따지면 일본 도쿄아쿠아라인 9.5㎞,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 7.9㎞·에이커선더 7.8㎞·오슬로피요르드 7.2㎞에 이어 다섯 번째다. 영국과 프랑스 간 도버해협을 관통하는 유로터널은 38㎞에 이르지만 차량이 아닌 기차가 다니는 해저터널이다. 깊이도 국
  • 충남 “육사를 논산으로” 유치 활동 재가동

    “육사를 유치해 논산을 ‘국방수도’로 만들겠다” 충남도가 육군사관학교 유치 활동을 재가동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육사 충남 논산 유치 정책토론회’를 열고 “육군의 미래를 이끌 고급 장교를 육성하는 육사의 발전과 혁신은 국방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전의 3가지 조건인 국가균형발전, 국방교육 연계성, 이전 성공 가능성을 따지면 논산이 최적지”라고 말했다. 논산에는 1951년 창설된 육군훈련소(옛 논산훈련소)와 국방대, 국방산업단지가 있고 논산에서 분리된 인접 계룡시에 3군본부(계룡대) 등이 있다. 가까운 대전에는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관련 산학연 30여 개도 있다. 양 지사는 “국방의 미래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함정업 도 균형발전팀장은 “정부가 지난해 8·4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에서 서울 태릉골프장 부지 개발안을 내놓아 육사 이전 가능성이 있고,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으로 공공기관 이전 분위기에 맞춰 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선점 차원에서 유치 활동에 나섰다”면서 “육사를 유치하면 국방 관련 산업이 함께 옮겨와 ‘국방의 메카’라는 위상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대단한
  • 뭉칠수록 커지는 혜택 ‘초광역 상품권’이 뜬다

    광역자치단체들이 시·도를 넘나들며 사용할수 있는 초광역 상품권 발행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몇 개의 광역단체를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는 ‘메가시티’로 가는 첫걸음으로 해석된다. 충북도는 대전·충남·세종 등 충청권 광역지자체들과 함께 메가시티 상품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자체들이 모두 필요성에 공감해 빠르면 올 연말쯤 상품권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상품권은 1개 시나 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과 달리 충청권 4개 광역단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도는 모바일 상품권 형식으로 발행하고, 사용처는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매장을 제외한 충청권 제로페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제로페이란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관이 합작해 만든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다. 소비자가 매장 QR코드를 인식해 결제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돈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시도별 제로페이 가맹점은 충북 2만 9000여개, 충남 3만 3000여개, 대전 3만여개, 세종 5000여개다. 충북지역 전체 소상공인 수는 10만5000여명이다. 도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제로페이 가맹점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우선 20억원
  • 청양 방화 추정 화재로 4명 숨져…현장서 흉기·인화물질 발견

    청양 방화 추정 화재로 4명 숨져…현장서 흉기·인화물질 발견

    19일 충남 청양군 화성면 장계리 B사의 사무실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졌다. 화재현장에서 흉기와 인화성 물질이 발견됐고, 112신고 접수때 다투는 소리가 들린 점 등으로 봐서 방화와 타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쯤 청양군 화성면 장계리 화성농공단지 내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난 것을 경찰이 목격하고 119에 알렸다. 경찰은 누군가 다투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112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상황이었다. 청양경찰서 관계자는 “누군가 경찰에 신고를 해왔는데 말은 하지 않고 ‘악,악’하는 비명소리만 들렸다”면서 “이후 신고자에게 연락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직원들이 갈등 끝에 싸우는 과정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41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불을 껐다. 컨테이너 안에서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시신은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밖에 쓰러져 있던 1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닥터 헬기를 이용해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 제값 못 받던 충주 ‘못난이 사과’ 1만원 선크림·팩으로 ‘착한 변신’

    제값 못 받던 충주 ‘못난이 사과’ 1만원 선크림·팩으로 ‘착한 변신’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사과 등을 활용해 선크림과 마스크팩 ‘애플이’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과 추출물이 함유된 ‘애플이’는 비타민C, 포도당, 과당, 주석산이 풍부해 주름개선, 미백, 피부 탄력 등에 좋다는게 시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또한 세포독성시험 결과 타사 제품보다 독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돼 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수 있다. 선크림의 경우 경쟁제품보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2배 가까이 좋다. 피부흡수력이 좋아 발랐을때 얼굴이 하얗게 되는 단점도 최소화했다. 가격은 선그림과 마스크팩 모두 개당 1만원이다. 마스크팩은 1만원짜리에 3개씩 들어있다. 농협하나로마트나 인터넷 쇼핑 등을 통해 구입할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낙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와 즙을 내고 남은 사과 부산물 등을 활용할 방안을 찾던 중 커져가는 천연화장품 시장을 주목하고 ‘애플이’를 개발하게 됐다. 연구개발은 업싸이클창작기술협동조합과 충북대학교가 주도했다. 사회적 기업인 업싸이클창작기술협동조합은 청년 창업지원 등을 위해 천연폐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수익의 30%를 농
  • 영화제·총회·마스터십 대회… 세계 무술인들 ‘무예 고장’ 충북으로

    영화제·총회·마스터십 대회… 세계 무술인들 ‘무예 고장’ 충북으로

    충북처럼 무예 인프라가 차고 넘치는 곳은 지구촌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1998년부터 충주에서 해마다 세계무술축제가 열리고 있고 무예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은 1회(2016년)와 2회(2019년) 대회가 청주와 충주에서 개최됐다.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무예센터와 한국택견협회 본부, 세계무술연맹도 충북에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주관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창립을 주도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무예의 고장 충북이 또 한 번 무예를 날개 삼아 힘차게 비상한다. 1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무예를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영화제인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청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총 6개 섹션, 20여개국 60여편의 영화가 청주 성안길 서문CGV 3개관과 청주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야외특설무대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전문 온라인플랫폼인 ‘온피프앤’에서 온라인상영도 병행된다. 온라인 상영은 1편당 관람료가 1000원에서 5000원 사이며 오프라인 상영은 무료다. 개막작은 ‘붉은 수수밭’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한 장이머우 감독의 2021년 신작 ‘공작조 현애지상’이다.
  • 마스터십 해외 개최 ‘파란불’… 유네스코는 공식 후원 승인

    충북도가 주도하고 있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에 훈풍이 불고 있다. WMC의 최대 현안이던 마스터십 해외 개최에 파란불이 켜지는 등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몽골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2023년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개최를 위한 유치의향서를 WMC에 제출했다. 이는 충북도가 만든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의 첫 해외 수출을 의미한다. 몽골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는 5대 몽골 대통령인 바툴가 할트마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2020년 설립됐다. 몽골은 전통씨름인 부흐를 기반으로 세계무대에서 유도, 레슬링, 삼보 등이 강세인 무예스포츠 강국이다. 2019년 충주에서 열린 세계무예마스터십에는 50명이 참가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WMC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시종 충북지사는 “몽골의 유치의향서 접수는 WMC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몽골의 대회 개최 여부는 오는 28일 열리는 WMC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WMC는 무예산업페어, 세계무예리더스포럼 등 2021년 주요 사업에 대한 유네스코 공식 후원 승인도 받아냈다. 유네스코는 WMC 사업이 유네스코 활동 목적과 유엔의 지속가능 목표를 실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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