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보조기기 지원센터 2028년 부산에…미래 원전 기반 구축
미래형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둘형원자로(SMR)와 관련한 소재, 부품, 장비 제작을 지원하는 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SMR 보조기기 제작 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한국기계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와 컨소시엄을 이뤄 공모에 참여했다.
SMR은 하나의 용기에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모두 담아 일체형으로 만든 전기 출력 300㎿ 이하 원자로다. 대형 원자로에 비해 건설 기간이 짧고,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원자로의 주기기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등 대기업이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밸브와 펌프, 케이블, 계측기 등 보조기기는 중소·중견기업이 제작해야 하는데,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장비를 구축하는 데 한계가 있다.
SMR 보조기기 제작 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이 보조기기를 원활하게 개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보조기기 제작을 위한 장비를 갖춰 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기술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2028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