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부산 아파트 주차장에 휴대용 전기차 충전시스템 구축

    부산지역 아파트 주차장에 전기자동차용 휴대용 충전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시는 22일 부산시청에서 전국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부산지부, 파워큐브와 함께 아파트 주차장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에서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최대 1900만원의 보조금과 완속 충전기를 무료로 지급하지만 아파트는 주차장 전기를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차량 충전을 위한 사용장소와 전기료 문제 등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시는 전기차 차주가 아파트 주차장 벽면이나 기둥에 설치된 220V 콘센트에 휴대용 충전기를 연결하고 충전 손잡이를 전자태그(RFID)에 인식시킨 뒤 충전하는 휴대용 충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요금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통신요금을 부과하는 것처럼 어느 곳의 콘센트를 이용하더라도 충전기 사용자에게 부과된다. 이 방식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고 기존 220V 콘센트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충전할 수 있어 아파트 주민들의 전기차 구매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2020년까지 부산지역 아파트 주차장에 모두 3만개의 충전용 전자태그를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아파트 주
  • 아기 시신 2구 냉장고 유기 친모, 동거남과 이별 두려워 범행

    아기 시신 2구 냉장고 유기 친모, 동거남과 이별 두려워 범행

    냉장고에 아기 시신 2구를 유기한 친모는 동거남과의 이별이 두려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0일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한 친모 김모(34)씨의 범행 동기를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김씨는 당시 동거남을 사랑하고 있었으며 생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동거남이 알게 되면 헤어지자고 할까 봐 출산과 시신 유기 사실을 숨겼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실시한 부검결과 2014년 9월에 태어난 아기는 부패가 심해 사인을 확인할 수 없었다. 김씨는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하고 집으로 데려온 뒤 이틀간 방치한 탓에 아기가 숨지자 냉장고 냉장실에 보름간 보관하다 냉동실로 옮겼다. 또 지난해 1월 태어난 아기는 양막이 얼굴에 씌워져 있어 호흡장애가 발생했고 체온 관리와 초유 수유 등을 소홀히 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당시 혼자 살던 집 욕실에서 샤워하다 아기를 출산한 뒤 본인은 곧바로 기절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신을 차린 김씨가 아기의 생사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수건으로 감싼 뒤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한 점을 미뤄 미필적 고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김씨와 동거남 A씨의 진술 등 그동안 진행한 수사 내용
  • 관광콘텐츠 부산 초량왜관 재조명…부산시 활용방안 관광 포럼 개최

    관광콘텐츠 부산 초량왜관 재조명…부산시 활용방안 관광 포럼 개최

    동북아 최대 중계 무역지였던 초량왜관 복원을 통한 문화관광자원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이 열린다. 부산시는 ‘초량왜관의 관광콘텐츠로서의 역할 및 활용방안’을 위한 관광포럼을 21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초량왜관은 당시 동북아 최대의 중계 무역지로, 외교·경제적 요충지로서의 구실을 했던 역사적인 곳임에도, 일제침략으로 이미지가 잘못 알려져 왔다. 초량왜관을 제대로 알리고 연구를 위해 2009년도에 부산초량왜관연구회(회장 강석환) 가 설립됐다. 왜관연구회는 이후 매월 연구발표회 개최, 연구회 잡지 발간, 국제교류행사 등의 활동을 통해 왜관을 알리고 있다. 부산시는 왜관연구회와 함께 각계 전문가를 초청, 초량왜관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관광콘텐츠로서의 역할 및 활용방안을 논의한다. 부산대학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양흥숙 교수는 왜관의 역사적 의의, 지역사적 관점에서 초량왜관을 재조명한다. 동아대학 김기수 교수는 ‘역사문화 관광벨트사업과 초량왜관’이라는 주제로 초량왜관의 공간 구성, 동남권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에서 초량왜관 유적 복원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역사문화자산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관광 및 관련 전문가들이 초량왜
  • 부산 가락들판에 2030등록엑스포 유치 염원 ‘논 그림’ 조성

    부산 강서구 가락 들판에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논그림이 조성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4일 오전 강서구 가락동 들판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색벼 활용 논 아트 조성 행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검은색 벼, 붉은색 벼, 노란색 벼 등 유색 벼를 활용해 논에 그림을 그리게 된다.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기원과 이색 볼거리를 제공 등을 한다. 벼를 이용한 ‘논 아트’는 벼가 자라면서 나타나는 고유의 색깔로 그림 형상을 연출하게 된다. 10월 수확기까지 시기별로 다이내믹한 그림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다. 논 그림 디자인은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공원, 해운대 센텀스카이라인을 이어주는 광안대교, 광안리 불꽃축제를 형상화했다. 부산 농업기술센터는 강서구 죽동동 일원 1만 1900㎡ 논에 디자인 개발과 밑그림 설계를 거쳐 지난달 말 유색 벼를 옮겨 심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린 모가 자라서 가을에 풍요로움을 안겨주듯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라는 희망이 엑스포 성공 유치라는 수확으로 거둘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
  • 부산시교육청 학교폭력 특별 현장점검

    부산시교육청이 학교폭력 특별 현장점검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오는 8월 11일까지 부산지역 전체 초·중·고·특수학교 641개 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사후처리 특별 현장점검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점검은 교육청이 올해 발표한 2017년 학교폭력 예방 대책 이른바 ‘자갈치 프로젝트’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살핀다. 자갈치 프로젝트란 자율적인 예방활동, 갈등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대응, 치유 중심의 관계회복의 앞글자를 딴 학교폭력 대응 매뉴얼이다. 교사, 전문가 등 72명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반은 학교폭력 예방 활동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와 발생한 학교폭력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처리됐는지 등을 살핀다. 피해·가해 학생에 대한 사후조치가 적정했는지와 관계회복 프로그램 운영상황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한다. 이밖에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 32곳과 운동부가 있는 학교는 별도의 점검항목을 추가해 학교폭력과 함께 아동학대, 성폭력 등을 점검한다. 안연균 시교육청 건강생활과장은 “학교폭력은 예방교육과 함께 사안 발생 시 초기 대응과 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사후관계 회복 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점검에서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
  • 렌트차량 고의 파손 수리비 뜯은 렌터카 업자 6명 적발

    렌트 차량을 고의로 파손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수리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뜯은 렌터카 업자 등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렌터카 업체 직원 A(37)씨와 B(2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과 서울 등지에서 렌터카 영업을 하는 이들은 지난해 7월 초부터 올 2월 말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위치추적기(GPS) 로 빌려준 차량을 찾아낸 뒤 고의로 파손하거나 사고를 낸 후 수리비 등의 명목으로 1억원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쿠폰을 준다며 차를 반납하는 사람을 사무실로 유인하고 나서, 다른 직원이 일부러 렌터카를 망가뜨리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만18∼21세 미만이거나 여성들로 “부모에게 알리겠다”, “소송을 걸겠다”고 압박해 5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렌터카 사업이 공급 과잉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러 정상적 영업으로 이익을 내기 어려워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차를 빌릴 때는 자기차량손해담보 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하고, 야간에는 폐쇄회로(CC)TV가 있는 곳에 렌터카를 주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
  • 고리 1호기 가동 40년 만에 19일 퇴역식

    고리 1호기 가동 40년 만에 19일 퇴역식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587㎿급)가 가동 40년 만인 19일 오전 퇴역식을 열고 영구정지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19일 오전 10시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수원 직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리 1호기 퇴역식을 열었다. 퇴역식은 국민의례, 경과보고, 치사,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정전 사고로 인근 주민이 놀란 일도 있었지만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의 역할로 원전의 안전과 투명성이 높아졌다”면서 “시민·사회단체와의 간격을 좁히도록 한수원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준비 중인 원전 건설 계획의 전면 백지화와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 전면 중단 등을 약속했다. 하선규 부산 YWCA 회장은 “(대통령이) 우리와 약속하신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약속을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30분 조금 넘게 진행된 선포식은 월내초등학교 재학생 8명과 문 대통령의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한수원은 앞서 지난 17일 오후 6시 고리 1호기로 들어가는 전기를 차단한 데 이어 약 38분 뒤 원자로의 불
  •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첫 배출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첫 배출

    최근 국내외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산업기술 등이 경쟁업체에 유출돼 큰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고 보호하는 업무를 취급하는 인력이 부산에서 처음 양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국제산업보안 정보협회와 동서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8일 동서대 산학협력관실에서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과정 수료식’을 열고 32명의 국제산업보호 기밀 보호관리자를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외 산업기술 유출을 막고자 국정원, 검·경 등 관계기관에서 지속적인 단속을 펴고 있으나 적발이 쉽지 않아 기업들 스스로 산업기술보호를 위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산업기밀유출문제가 사회적,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산업기술보호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와 동서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11월 30일 6개월 과정의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과정을 전국 처음으로 개설했다. 강좌는 기업의 산업기술 보호 예방 및 유출방지대처, 국내산업기술 및 기업영업 비밀, 특허권 등 지적재산권, 보호 기업의 기술 유출로 인한 영업 피해조사 및 법적 대응 등 실무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 1억 1000만원 전 재산 부산대에 기증하고 떠난 80대 할머니.

    80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평생 모은 돈 1억 1000만원을 부산대학교에 장학금으로 기증했다. 부산대는 최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이모(87) 할머니가 장학금으로 평생 모은 재산 1억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1931년 경북 청도에서 2남 3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난 이씨는 남편과 일찍 사별하고서 슬하에 자녀가 없이 경남 창원에서 홀로 살아오다가 요양원에서 투병생활을 하던 중 최근 별세했다. 장학금 기부는 평소 할머니를 모시며 돌봤던 친척 A(50·여·경남 창원시)씨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 9일 할머니의 재산을 부산대 발전기금재단에 기부한 A씨는 “할머니가 생전에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부에 힘이 드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오셨다”며 “유지를 받들고자 부산대에 할머니의 뜻과 재산을 대신 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름 밝히기를 극구 사양한 A씨도 2012년부터 3년간 해마다 100만원씩 300만원을 부산대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A씨는 “딸이 부산대에 다닐 때 국가장학금을 받는 등 도움을 받았다며 나도 돕고 싶어서 형편에 맞춰 기부를 약간 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절대 이름을 밝히기를 원하
  • 딸 면허로 한약국 개설 썩은 토마토 등 넣은 한약 판 60대 돌팔이 한의사

    한약사인 딸 명의로 한약국을 개설한 뒤 한약을 처방 제조해 판매한 60대 돌팔이 한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6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이모(66)씨를 구속하고 한약사 명의를 빌려준 딸(38)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5년 2월 부산 동래구에 딸 명의로 한약국을 개설한 뒤 한의사 행세를 하며 12년간 한약을 처방·제조·판매해 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과다 섭취할 경우 사망할 수 있는 마황·부자·대황 등 독성이 든 한약 재료를 환자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처방하거나 제조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사향, 녹용 등 생약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가짜 공진단이나 명태 머리·썩은 토마토 등을 넣은 한약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1993년, 1995년에도 한약사 자격 없이 한약을 제조·판매하다가 적발됐지만 딸의 한약사 자격증 취득 이후 본격적으로 한의사 행세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씨가 환자에게 발행한 1500장의 처방전을 부산시 한의사협회에 분석을 의뢰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고리 1호기 STOP’ 자축하는 부산

    국내 첫 상업용 원전인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 1호기(58만 7000㎾급)가 오는 18일 밤 12시 4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부산시는 이날 24시를 기해 고리 1호기 가동을 영구 정지한다고 15일 밝혔다. 고리 1호기 운영 중지는 원전 운영을 종료하는 국내 첫 사례로 원전에 대한 시민 불안감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산시는 시민의 힘으로 이뤄 낸 고리 1호기 영구정지를 자축하고 탈핵도시·클린에너지 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고자 18일 오후 7시 부산진구 양정동 송상현광장에서 ‘Stop 고리 1호, Go 클린 부산 시민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축하공연과 셧다운 기념 퍼포먼스, 시민참여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고리 1호기는 1977년 6월 18일 임시운전(임계운전)을 거친 뒤 1978년 4월 29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당시 고리 1호기 총공사비는 3억 달러로 1970년 우리나라 1년 국가 예산의 4분의1, 경부고속도로를 4개 놓을 수 있는 규모였다. 국내 발전시설 총용량의 0.6%를 차지한 고리 1호기는 지난 40년 동안 부산시 한해 전력 사용량의 34배에 달하는 15만 GW의 전력을 생산했다.
  • 납품계약서 위조 61억 꿀꺽 3명 검거

    대기업과 선박부품 공급계약이 된 것처럼 문서를 위조해 사업자금 명목으로 61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과 사문서위조·행사 혐의로 선박부품 도소매 업체 대표 A(34)씨를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 건설업을 하는 B(52)씨에게 대기업과 선박부품 납품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꾸민 서류를 보여주고 12차례에 걸쳐 6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B씨에게 사업자금을 빌려주면 원금에다 수익금의 50%를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선거법 위반 민주당 박재호 2심 벌금 80만원…의원직 유지

    선거법 위반 민주당 박재호 2심 벌금 80만원…의원직 유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 의원이 2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합의2부(부장 호제훈)는 14일 박 의원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판결 유죄 부분을 파기하고 박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박 의원이 2015년 9월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보좌관과 사무국장에게 관련 증거를 은닉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했다. 박 의원에 적용된 혐의는 유사기관 설치와 유사기관에 의한 사전선거운동,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 조직회의와 간담회를 통한 사전선거운동, 확성장치를 사용한 부정선거운동, 허위사실 공표, 증거은닉교사 등 6개에 이른다. 1심 재판부였던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합의1부는 지난 1월 26일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과 조직회의와 간담회를 통한 사전선거운동, 확성장치를 사용한 부정선거운동 혐의만 유죄로 인정, 박 의원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당선무효가 된다. 2심대로 형이 확정되면 박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지구대 난동 봐주고 150만원 수수 경찰관 적발…경찰 뇌물죄 검토

    술에 취해 경찰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대학생을 봐주고 부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경찰관 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진경찰서 모 지구대 김모(51) 경위와 하모(46) 경위, 신모(39) 경장에게 부정처사 후 수뢰죄를 적용해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김 경위 등은 지난달 22일 오전 9시쯤 근무하는 지구대 근처에서 모 대학교 1학년 A(19)씨의 공무집행방해 사건을 처벌하지 않는 조건으로 A씨 어머니로부터 1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4시 30분쯤 만취해 주차된 승용차를 훼손한 혐의로 체포돼 지구대로 연행됐다. A씨는 지구대에서 경찰관의 정강이를 발로 차고 제지하는 다른 경찰관에게 침을 뱉으며 고함을 지르는 등 1시간 30분가량 난동을 부렸다. 김 경위 등은 A씨를 입건하지 않고 지구대로 달려온 부모에게 세탁비 명목으로 150만원을 받았으며 직접 피해를 본 하 경위와 신 경장이 나눠 가졌다. A씨 부모는 합의금이 과하다고 생각해 지인에게 불만을 토로했고 지인이 지난 12일 경찰에 신고했다. 김 경위 등은 지난 13일 잇따라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경위 등을 대기 발령하고 조
  • 벨기에 공주 16일 부산 방문…우호협력 방안 논의

    벨기에 공주 16일 부산 방문…우호협력 방안 논의

    아스트리드(55) 벨기에 공주가 이끄는 벨기에 경제사절단이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시는 벨기에 국왕의 여동생인 아스트리드 공주 일행이 오는 16일 부산을 방문해 투자, 통상, 항만 분야 교류방안을 논의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스트리드 공주 일행은 서병수 부산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지역 경제인 등과 만나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벨기에 투자청 주최 투자설명회를 연다. 서 시장은 6·25전쟁 당시 벨기에군 참전과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과 항만 분야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16일 오후에는 부산항만공사와 벨기에 앤트워프항·제 브뤼헤항 간의 항만기술교류와 교역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한다. 이번 벨기에 경제사절단 방문은 평소 부산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스트리드 공주가 부산을 직접 방문해 서 시장과 지역경제인들과 함께 투자 통상 항만분야 교류에 관해 논의하고 싶다는 뜻을 부산시에 전해와 이뤄지게 됐다. 부산시는 벨기에 공주 방문을 계기로 벨기에 도시와 자매도시 결연도 체결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