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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소방본부, 화재경보기 미설치 주택 화재 사망률 3.6배 높다

    화재경보기 미설치 주택 화재로 인한 사망건수가 화재경보기 설치 주택 사망건수보다 3.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최근까지 3년간 부산의 화재경보기가 설치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647건으로 5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화재 1건당 사망률이 0.8%였다. 반면,이 기간동안 화재경보기가 설치되지 않은 단독주택에서는 964건의 화재가 발생해 28명이 목숨을 잃었다.화재 1건당 사망률은 2.9%로 경보기 설치가구보다 사망률이 3.6배나 높았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이에 따라 현재 35%인 단독주택 화재경보기 설치 비율을 2022년까지 85%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앞으로 5년간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단독주택 10만8000여 가구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매년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춘 ‘안전마을’을 11개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화재경보기가 없어 집에 불이 났다는 것을 아예 모르거나 너무 늦게 알게 되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화재경보기 설치에 관심을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사분쟁 국제중재센터 부산에 생긴다

    해사분쟁 국제중재센터 부산에 생긴다

    해사 관련 분쟁을 중재할 국내 유일의 국제중재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오는 15일 부산시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지성배 대한상사중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해사중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는 해사분쟁에 특화된 중재기관이 없어 분쟁 발생 때 대부분 영국이나 싱가포르 등에 있는 중재기구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국내 선사와 화주 등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협약에서는 부산에 국내 유일의 국제 해사분쟁 중재 전담기구인 ‘아·태해사중재센터’를 설립하고 부산시는 설립 초기 해사중재센터 홍보 등을 맡아 추진한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운영 인력과 중재 노하우 등을 활용해 아·태해사중재센터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태해사중재센터는 해사중재의 가격, 품질, 서비스 향상을 꾀해 2022년에는 연간 100건 이상의 해사중재 사건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또 해사중재설명회 및 국제콘퍼런스 개최, 해사중재 전문 인력 양성, 해사중재 판정사례집 및 저널 발간 등으로 부산을 해양지식법률서비스 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는 역할도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태해사중재센터 설립을 계기로 부산지역 해사중재 시장을 활
  • 부산시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 마련…중년지원팀신설 운영

    부산시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 마련…중년지원팀신설 운영

    부산시가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한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전국 처음으로 35~49세 중년에 대한 지원 업무와 고독사 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중년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하는 ‘고독사 예방 운영위원회’도 운영된다. 고독사 발생이 우려되는 위험군에 대해서는 생애주기별 돌봄 체계를 구축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청년, 중년, 장노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청년지원 디딤돌 플랜으로 청년 삶을 위한 안전망을 마련하고 중장년의 사회관계망 회복을 지원하는 미니 다복동 행복주방 운영,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 마련 등 중장년 고독사 위험군 지원에 대한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노인 1인 가구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강화와 ‘홀로 어르신 행복공동체’를 운영하는 등 노인 1인 가구에 대한 지역사회보호체계도 보다 촘촘하게 구성한다. 방문간호사와 읍면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가 함께 대상자를 방문하고 지원하는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도 강화한다. 내년까지 지역보건 취약 읍면동에 마을건강센터 50개(현재 35개)로 확대 설치해 취약계층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부산형 행정
  • 내달 개막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75개국 298편 초청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는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11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대회 행사계획 등을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는 다음 달 12일 개막해 21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초청작은 월드프리미어 부문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 뉴 커런츠 상영작 10편 등 모두 75개국 298편이다. 지난해 69개국 299편에 비하면 초청 국가가 6개국 늘었고 초청 작품 수는 1편 줄었다. 개막작은 한국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Glass Garden)이, 폐막작은 대만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Love Education)이 선정됐다. 개·폐막작 모두 여성 감독이 선정되기는 올해 처음이다. 개막작으로 한국 작품이 선정되기는 2011년 송일곤 감독의 ’오직 그대만‘, 지난해 장률 감독의 ’춘몽‘에 이어 세 번째다.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에는 본선 진출작 10편이 선정돼 상영된다. 나라별로는 한국이 3편으로 가장
  • 부산 등 남부지역 새벽부터 장대비…도로 잠기고 강풍피해 속출

    부산 등 남부지역 새벽부터 장대비…도로 잠기고 강풍피해 속출

    부산, 경남 등 남부지역에 11일 새벽부터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가옥이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에서는 시간당 최대 100㎜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시내 교통이 마비됐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휴교 조처가 내렸다. 부산에는 이날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8시까지 기록한 강수량만 무려 123㎜에 달했다. 가덕도 143㎜를 비롯해 사하구 135㎜, 부산진구 119㎜, 남구 115㎜로 시내 대부분 지역이 물에 잠기다시피 했다. 폭우로 인해 오전 11시쯤 부산 중구 동광동의 한 2층 지붕이 슬레이트인 주택이 붕괴됐으나 거주자들은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부산시 강서구 지사과학산단로가 불어난 물로 교통이 통제됐고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아래 도로의 차량통행이 금지되는 등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169건의 비피해가 부산시소방본부에 접수됐다.부산시내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침수사고도 잇달아 수백 대의 견인차량이 출동했다. 도로교통 마비와 호우피해 우려로 부산에서는 돌봄교실을 제외한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휴업 조처가 내려지기도 했다. 경남에도 새벽부터 측우기가 넘칠 정도의 폭우가 쏟아졌
  • ‘부산 여중생 폭행’ 희화화 사진 SNS 게시 20대 입건

    부산 사상경찰서는 페이스북에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피해 여중생 얼굴 사진을 게시하고 이를 희화화한 혐의(형법상 모욕)로 김모(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최근 페이스북의 한 유명 페이지에 피해자 A(14)양의 부은 얼굴 사진을 게시하는 등 A양을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거짓말을 경쟁적으로 올리는 해당 페이지에 이른바 ‘허언증 놀이 인증’ 차원에서 사진 등의 게시물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씨는 사건의 피해자인지 잘 알지 못하고 게시물을 올렸고 삭제하려 했으나 이미 캡처돼 인터넷에 급속히 퍼졌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양의 얼굴 사진을 합성하거나 모욕적인 댓글을 단 다른 작성자들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에 대한 가짜 정보나 사건과 무관한 제3자의 사진이 유포되는 등 무차별 신상털기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검찰청은 앞서 피해자가 공개를 원하지 않는 모습이 담긴 폭행 동영상을 유포하는 행위도 가해행위가 될 수 있고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검찰 부산여중생 폭행 가해자 영장청구…“포용 한계 벗어나”

    검찰 부산여중생 폭행 가해자 영장청구…“포용 한계 벗어나”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가해자 2명에 대해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7일 검찰 시민위원회를 열어 시민위원들의 의견을 물은 뒤 가해 여중생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교화와 선도의 대상인 청소년의 구속을 최소화하는 게 소년법(제55조)의 정신이지만 이번 사건은 우리 법과 사회공동체가 참고 포용할 수 있는 한계를 크게 벗어난 중대 범죄로서 가해자들을 형사법정에 세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됐다”고 영장청구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민위원회에 참석한 10명의 위원은 전원 일치로 영장 청구에 찬성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의자 2명 가운데 1명에 대해서 우선 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1명은 지난 4일 부산보호관찰소장이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 부산가정법원에 소년재판 심리를 이미 요청해 재판절차 일부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재판이 진행되는 사안에 대해 검찰이 구속 등 형사 절차를 진행할 경우 이중처벌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법원에 사건을 검찰로 이송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사건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법리 검토도 마쳤다”고 밝혔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사건을
  • 부산 엘시티 비리 연루 허남식 전 시장 2심 첫 재판…치열한 법리 공방 예고

    부산 엘시티 비리 연루 허남식 전 시장 2심 첫 재판…치열한 법리 공방 예고

    부산 엘시티 비리 사건과 관련,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허남식(68) 전 부산시장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이 7일 열렸다.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김주호) 심리로 열린 이날 항소심 첫 재판에서 허 전 부산시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해 앞으로 치열한 법정다툼이 예상된다. 허 전 시장 변호인 측은 “허 전 시장이 고교 동기이자 비선 참모인 이모(67·구속기소)씨가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을 2010년 선거 때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허 전 시장은 그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었고 당시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두 번의 부산시장을 역임했던 허 전 시장이 지역 언론인들을 더 잘 알고 있었다”며 “이씨를 통해 접대할 필요도 없고, 접대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공동정범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부장판사는 허 전 시장 변호인 측에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압도적으로 리드하는 상황이어서 무리하게 선거운동을 할 필요가 없다고 돼 있는데 당시 여론조사 내용 등 보강자료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씨 변호인에게는 “허 피고인과 언론인 접대 비용 조달방법을 구체적으로 어
  • 경찰, 부산 여중생 1차 폭행 가담학생 3명 입건

    경찰, 부산 여중생 1차 폭행 가담학생 3명 입건

    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지난 6월 발생한 피해 여중생 1차 폭행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여중생 3명이 경찰에 추가 입건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공동 폭행 혐의로 A(14)양과 B(15)양, C(15)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2차 보복 폭행에도 가담해 경찰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한 D(14), E(14)양과 함께 지난 6월 29일 피해 여중생(14)을 노래방으로 데려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 여중생들은 피해 여중생이 가해자 남자친구의 전화를 받았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앞서 2차 폭행에 가담했던 F(14), G(13)양도 입건하면서 가해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교육을 맡은 교육감으로서 큰 책임을 느끼며,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하고 학교폭력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단위 학교별 자체 점검팀을 구성, 학교 부적응 학생이나 장기 결석학생을 전수 조사해 맨투맨 상담을 벌이기로 했다. 또 김 교육감은 “대안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이고 부산시, 부산경찰청, 외부전문가 등으
  • 부산 다복동‘ 사업 상표등록 출원

    부산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마을단위 통합복지 프로젝트인 ‘다복동’ 사업이 브랜드로 상표 등록된다. 시는 최근 특허청에 ‘다복동’ 브랜드의 업무표장(상표) 등록을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업무표장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업무를 하는 자가 그 업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표장을 말한다. 부산시는 ‘다복동’ 사업을 ‘동(洞) 복지기능 강화 사업’이라는 명칭으로 2016년 5월 부산지역 52개 동을 선정,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192개 동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다복동은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복지 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시는 현재 8개 분야에서 모두 35개 세부 과제의 ‘다복동’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향후 특허청 절차를 거쳐 내년 중순쯤 다복동 업무표장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또 구·군과 민간복지기관의 개별 사업을 선별해 다복동 브랜드 인증을 부여하는 ‘다복동 브랜드 인증제’도 시행하는 등 ‘다복동’ 사업을 부산시의 고유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다복동 업무표장 등록은 복지, 건강, 마을재생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정책을 단일 브랜드화 해 다 함께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한 것”
  • 세계수산대학 석사·단기과정 개설…부산시, 시범사업 착수

    부산시가 지난해 2월 세계수산대학 유치 후보 도시로 결정됨에 따라 세계수산대학 석사 과정을 개설하는 등 시범사업에 나선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부경대와 함께 7일 오후 2시 부경대에서 세계수산대학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세계수산대학 학생은 석사과정 30명과 단기과정 15명 등 45명이다. 이 가운데 석사과정은 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 등 3개 과이며 18개월간 교육을 거쳐 전공별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단기과정 15명은 수산지도자 양성과정을 거쳐 개발도상국의 수산지도자 역할을 한다. 교수진은 3개 분야에서 부경대 교수진과 미국, 캐나다, 방글라데시 수산학자 3명이 맡았다. 개원식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김영섭 부경대 총장, 임기택 세계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와 식량농업기구(FAO) 회원국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다. 세계수산대학 설립은 2019년 7월 열리는 제41차 FAO 총회에서 결정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학생모집 과정에서 세계 34개국 129명이 신청해 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이는 세계 각국이 세계수산대학 설립에 관심과 참여도가 매우 높다는 것
  • 부산지법, 주소 확인 안 하고 운전면허 취소통지 결정은 위법

    경찰이 주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운전면허 취소 처분 결정 통지서를 보내고 해당 처분을 확정한 것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행정단독 이덕환 부장판사는 A씨가 부산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 운전면허 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경찰이 보낸 결정 통지서가 주소 불명의 사유로 A씨에게 배달되지 못한 것은 A씨가 거주하던 다가구주택의 호수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경찰은 구체적인 호수를 확인하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채 곧바로 게시판에 공고한 사실이 인정되는데 이는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경찰은 버스운전기사인 A씨가 기간 내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4월 25일 운전면허 조건부 취소 처분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해 7월 6일자로 운전면허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결정 통지서를 A씨의 운전면허에 기재된 주소인 부산 기장군의 한 다가구주택으로 보냈다. 통지서가 ‘주소 불명’ 이유로 반송되자 2주간 처분 내용을 게시판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한 뒤 처분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운전면허 취소 처분에 대해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중앙행
  • 김해신공항 놓고 지역갈등 재연 되나…부산 시민단체, 대구시 규탄성명

    대구시가 최근 ‘김해공항 확장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공개하면서 김해신공항을 둘러싼 지역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인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는 6일 ‘대구광역시, 김해신공항 입지용역 검토결과 발표에 따른 규탄성명서’를 내고 대구시의 김해공항 확장 타당성 검토 용역 발표에 반발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김해신공항에 반발해 대구시가 검증용역을 하고 그 결과를 11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발표하는 것은 영남권 5개 시·도를 다시 분열과 갈등의 구렁텅이로 몰아갈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민운동본부는 “영남권 항공수요를 처리하고자 시작된 신공항건설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김해신공항이 국가 제2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5개 시·도가 힘을 모아 더 나은 공항 건설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오히려 흠집을 내어 자기 지역의 이익만 취하려는 행태는 지역 이기주의의 극단”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구시의 발표는 김해신공항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해 제2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대구통합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정치적 꼼수”라고 규정했다. 시민운동본부는 “대구시의 사과와 정부의 엄중 경고 및 재발방지 약속
  •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경찰 가해자 학생 구속영장 신청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경찰 가해자 학생 구속영장 신청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가해자 2명이 두 달 전 폭행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피해학생을 무차별 보복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 여학생 2명 외에 다른 여학생 2명도 당시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특수상해와 특가법상 보복 폭행 등의 혐의로 A(14)양과 B(14)양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범행가담이 적은 C(14)양은 불구속입건하고, 만 14세가 안 된 D양은 형사미성년자이어서 촉법소년으로 분류, 소년원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들 2명은 피해자를 음료수 병으로 때리거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양과 B양은 지난 1일 오후 9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 여중생(14)을 1시간 40분가량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중생은 뒷머리 3곳과 입안 2곳이 찢어져 피를 다량 흘리는 상태에서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당초 A양 등이 “피해자의 태도가 불량해 폭행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피해자 부모 측은 보복 폭행을 주장해왔다. 경찰은 A양과 B양이 두 달 전인 지난 6월 29일 다른 중학생 3명과 함께 피해
  • 9월 한 달간 부산관광 그랜드세일…2440개 업소 참가

    9월 한 달간 부산관광 그랜드세일…2440개 업소 참가

    부산 관광쇼핑축제인 ‘2017 부산관광그랜드세일’이 오는 30일까지 해운대, 남포동, 광안리 등 시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그랜드세일 행사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여행의 기쁨과 쇼핑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통 큰 세일’을 제공한다. 백화점, 호텔, 면세점, 음식점 등 부산지역 94개 업체 2440개 업소에서 쇼핑, 숙박, 식음료, 공연 등을 5∼70%까지 할인한다. 전통시장과 시티투어 버스 등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시는 지난 6월부터 해외 관광네트워크를 비롯, 국내외 설명회·박람회 등에 참가해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행사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그랜드세일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김해공항,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산역 등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총 7곳)에서 할인전단(쿠폰대용)을 받아 사용하거나 그랜드세일 홈페이지(www.busangrandsale.or.kr)에서 쿠폰북을 출력해 해당 업체에 제시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자치단체 단위의 대형 쇼핑축제”라며 “부산의 관광과 쇼핑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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