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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사고를 용왕님께 비나이다… 쇠소깍서 제주 뗏목 ‘테우’ 타봐요

    무사고를 용왕님께 비나이다… 쇠소깍서 제주 뗏목 ‘테우’ 타봐요

    제주도의 전통 어선인 ‘테우’를 건조해 물에 띄우는 진수식이 서귀포 하효마을에서 열려 주목된다. 서귀포시 하효마을회는 9일 오전 10시 ‘제19회 쇠소깍 축제’ 식전 행사로 쇠소깍 테우 탑승장 일대에서 무사고 번영을 기원하는 ‘테우’ 진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수식은 5t 가량의 테우를 약 3개월간에 걸쳐 건조하는 등의 과정을 마치고 마련한 것이다. 옛날 테우를 만들기 위해서는 3월중 범날(寅日)을 택일해 한라산에 올라 해발 700~800m 고지에서 살아있는 구상나무를 베어 6개월동안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그늘에서 말린 다음 형태를 잡아 뗏목배로 만들었다. 뗏목배라는 의미로 떼배, 터위, 테위, 테 등으로 불렸으며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이용하던 연안용 어선이었다. 제주 테우는 2022년 9월 29일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 전수식은 경과보고, 용왕님께 비나이다(제사), 모다들엉(모여들어) 테우 물에 띄우기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진수식이 끝난 테우는 첫 항해로 쇠소깍 일대를 둘러보게 되며, 이후 쇠소깍협동조합이 운영 중인 전통 테우체험 뗏목과 교체, 새롭게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 전통 배 ‘테우’는 쇠소깍에서 체험
  • 예술이 탐나는 도다… 9월 한달 제주 곳곳에 아트가 흐른다

    예술이 탐나는 도다… 9월 한달 제주 곳곳에 아트가 흐른다

    # 스페인 출신 사진작가 요시고 인기작 등 제주 전역 핫플에서 전시 예술 여행이 탐나는 도다! 제주는 9월 한달동안 예술이 흐른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제주 여행객들의 색다른 이정표가 될 ‘아트 트랙 제주 2023(ART TRACK JEJU 2023)’가 제주지역 곳곳에서 개막돼 올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여행 코스가 될 전망이다. 제주시와 애월, 성산, 서귀포 등 제주 전역의 핫플레이스를 여행하며 문화예술까지 즐길 수 있는 아트 페스티벌 ‘아트 트랙 제주 2023’은 10월 1일까지 한달동안 펼쳐진다. 아트 트랙 제주 2023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회사인 ‘스피커(SPEEKER)’가 새롭게 기획한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람객은 제주를 여행하며 복합문화공간부터 미술관∙편집샵∙카페∙브랜드 스토어 등 19곳의 제주 핫플레이스에서 예술 기반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면서 “39인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집결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제주의 공간들을 전시장으로 삼아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먼저 스페인 출신 사
  • ‘대한민국 독서대전’ 일산호수공원 개막 … 이벤트·선물 풍성

    ‘대한민국 독서대전’ 일산호수공원 개막 … 이벤트·선물 풍성

    경기 고양시는 9월 1일 부터 3일간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축제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경기 고양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읽는 사이에-변화하는 나,성장하는 우리’를 주제로 사흘간 열린다.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일 독서대전 참여를 인증하는 사진과 함께 필수 해시태그를 개인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제출하면 100명을 추첨해 아이스크림 쿠폰을 증정 한다. 2일에는 ‘어린이 독서 감상화 대회’가 열려 추첨을 통해 1만 원권 북 마켓 도서 쿠폰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하고 김혜정 작가의 ‘열세 살의 걷기 클럽’의 교훈을 담은 ‘도장 찍기 여행’도 선보인다. 3일에는 공원 둘레길 2.5km를 달리며 주요 지점에서 책 관련 임무를 수행하면 완주 배지와 1만 원권 도서 쿠폰,즉석 사진 촬영권 등을 받는 ‘독서마라톤’이 열린다. 축제 기간에 북 마켓 도서 2권 이상 구매,시립 아람미술관 전시 티켓 지참,독서대전 참여 글 게시 등 조건을 갖추면 즉석 사진을 무료로 찍을 수 있는 촬영권을 선물한다. 반려견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고 인증하면 배변 봉투를,독서대전
  • 제주해녀어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추진 속도

    제주해녀어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추진 속도

    제주해녀어업에 대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녀어업문화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11일 ‘제3차 제주해녀어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추진위원회를 열어 등재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등재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지난 5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과학자문평가단(SAG)의 현지 실사 이후 신청서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자료 수집과 작성을 진행해왔다. 이날 오전 제주도청 2청사 회의실에 등재추진위원회 위원 등 8명이 모여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신청서의 보완사항을 살피고, 자문의견을 나눴다. 이후 9월 중 FAO 등재신청서를 보완해 제출하고, 11월 FAO 과학자문평가단 총회 심사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이행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는 2018년 12월 해양수산부를 통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처음 신청했으며, 그동안 3차례에 걸쳐 보완서류를 제출했다. 제주해녀어업은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1호로 지정된데 이어, 2016년에는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됐다. 이번에 세계중요농업유산까지 등재되면 ‘3관왕’에
  • 화려한 불꽃놀이… 신이 내린 보약 용천수 도두오래물축제가 시작됐다

    화려한 불꽃놀이… 신이 내린 보약 용천수 도두오래물축제가 시작됐다

    신이 내린 용천수에서 미꾸라지 잡을까, 광어 잡을까. 제21회 도두오래물축제가 11일 3일간의 일정으로 오래물광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도두오래물축제는 지난 2001년 도두오래물수산물 대축제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오는 역사가 깊은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도두동의 명실상부한 지역 축제이다. 신이 내려주신 보약 같은 용천수 등을 활용해 진행되는 이번 축제 첫날에는 카약 및 요트 타기 등의 수상체험과 해녀공연 등을 선보이며, 불꽃놀이로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날 축제 개막식에서 “아이들과 함께 도두 오래물에서 놀고 도두봉을 즐겨 찾았던 기억이 있다. 이제 그 아이가 군대에 가 있다”면서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축제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사랑받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둘째날인 12일에는 수상체험과 맨손으로 미꾸라지와 광어잡기 등이 펼쳐지며, 무대에서는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13일 마지막날에는 트롯공연, 3대 노래자랑 본선 경연이 펼쳐지고 가수 이시현과 김희를 초청하여 축제장 무대를 찾은 참여자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김용식 축제위원회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 ‘2040플라스틱
  • 놀멍 쉬멍 걸으멍 ‘걷길 바람’… ‘제주 올레길’ 다시 올래요

    놀멍 쉬멍 걸으멍 ‘걷길 바람’… ‘제주 올레길’ 다시 올래요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올레길로 다시 올래요? 코로나19여파로 인해 2년간은 사람들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한달동안 코스를 분산해 걷기축제가 열렸고, 지난해에는 이태원 참사로 불가피하게 축제를 공식 취소하고 올레꾼들끼리 조용히 성찰하는 걷기로 마무리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를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연다고 17일 밝혔다. 4년 만에 사실상 원래 모습대로 3일동안 열리는 축제로 돌아오는 셈이다. 3일간 11코스(정방향), 12코스(정방향), 13코스(역방향)에서 개최한다. 이를 위한 참가 신청 접수는 제주올레 공식 애플리케이션 ‘올레패스’를 통해 10월 1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걷기 축제로 제주의 자연이 가장 빛나는 가을에 열린다. 제주올레 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 예술·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로, 매년 국내외 도보여행자들 1만여 명이 참여한다. 다만 2020년 코로나19때는 23일 동안 누적 참가자 5400여명, 2021년 23일간 4844명이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지혜 제주올레 홍보마케팅실장은 “올해 슬로건
  • ‘I AM ALIVE’… 서울 도심에서 4년 만에 ‘물총축제’ 열린다

    ‘I AM ALIVE’… 서울 도심에서 4년 만에 ‘물총축제’ 열린다

    서울 도심에서 4년 만에 ‘물총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장소를 옮기고 명칭도 ‘신촌 물총축제’에서 ‘2023 물총축제’로 바꿨다. 2일 축제 주관사인 헤이웨이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오는 8월 12~13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콘셉트는 ‘I AM ALIVE’다. 참가자들이 도심에서 서로 물총을 쏘며 일상에서의 해방감을 맛볼 수 있다. 물총축제는 2013년부터 100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서울시 대표 여름 축제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4년간 열리지 못했다. 올해 축제는 거리에서 탈피해 좀 더 넓고 활동성 좋은 공간에서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워터 어트랙션이 펼쳐지고, 신나는 DJ 음악도 즐길 수 있다. 주관사는 “물로 즐길 수 있는 가장 신나고 짜릿한 프로그램을 지난 4년간 고민한 만큼 모두가 행사장에서 물총으로 소통하며 하나 되는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 힐링 해변으로 가요… ‘음악+문화+자연’ 3색 이호테우 필터 페스티벌 열린다

    힐링 해변으로 가요… ‘음악+문화+자연’ 3색 이호테우 필터 페스티벌 열린다

    물을 정화하는 필터처럼 음악·문화·자연 필터를 통해 힐링과 치유를 선사하는 페스티벌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에서 환경, 음악, 문화가 결합된 문화관광 축제인 ‘2023 이호테우 필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제주 바다는 우리들의 놀이터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터’(filter/必터)라는 주제로, 해변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여름 핫플 해변 포차와 함께 하는 재즈페스티벌 및 야간 버스킹 등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통해 지친 일상을 치유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보존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호테우 해수욕장 내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해양쓰레기 목마 전시 행사 등을 환경 중심 콘텐츠로 행사를 개최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야간관광 활성화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대하고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한다. 특히 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에서 다음달 14~15일 ‘사우스 카니발’, ‘민선레나타’,‘고든 웹스터 밴드’ 등 국내․외 뮤지션 등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국내 최대 규모 대한민국연극제 개막… 제주 극단 가람 ‘울어라, 바다야’ 17일 무대에

    국내 최대 규모 대한민국연극제 개막… 제주 극단 가람 ‘울어라, 바다야’ 17일 무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인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가 제주에서 개막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연극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5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주아트센터, 비인(BeIN) 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도내 곳곳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인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연극계의 진흥과 함께 제주지역 문화예술계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평소 접하기 힘든 연극 관람 기회를 도민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내 공연예술 대축제인 대한민국 연극제의 제주 개최가 이뤄졌다. 이날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는 독창적인 문화와 남다른 문명을 일궈온 섬으로 문화예술인들에게 창작의 원천인 예술적 영감을 안기며 끊임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연극제와 같은 큰 무대가 제주에서 더 자주 열리고, 문화예술인의 뜨거운 열정을 펼칠 기회가 더 많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6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지역 대표극단의 본선 경연이 펼쳐지며, 첫 공연은 전북 극단 ‘창작극회(대표 홍석찬)’의 작품 ‘꿈속에서 꿈을 꾸다’(곽병창
  • “블랙리스트 관여한 소설가 오정희가 홍보대사? 치욕”

    “블랙리스트 관여한 소설가 오정희가 홍보대사? 치욕”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 실행자 중의 한 사람이 국가를 대표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의 ‘얼굴’로 알려진다는 것은 한국사회 문화예술과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며 치욕에 다름없는 일이 될 것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고 지목된 소설가 오정희가 ‘2023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에 문화예술단체들이 반발했다. 14일 한국작가회의를 비롯한 문화예술 단체들은 도서전 개막시간인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동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정희 소설가는 박근혜 정부 하에서 블랙리스트 실행의 최대 온상이었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핵심 위원으로 있으면서 헌법에 보장된 표현과 사상, 양심, 출판의 자유 등을 은밀한 방식으로 위법하게 실행하는 데 앞장선 혐의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정희 작가는 국내 여성문학의 원류로 평가받는 원로 문인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제5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활동한 오정희 작가는 지난 2015아르코문학창작기금사업 등의 심사과정에서 발생한 ‘블랙리스트’ 배제 사건에 가담했거나 이를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러한 의혹은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을 위한 위
  • 경복궁에서 만난 왕실 장독대 장고 [서울포토]

    경복궁에서 만난 왕실 장독대 장고 [서울포토]

    6일 서울 경복궁 장고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장독을 둘러보고있다. 경복궁 장고는 궁중 연회와 수라상, 제사상에 올릴 장을 보관하던 곳으로 ‘장꼬마마’가 직접 관리했다. 장꼬마마는 궁중에서 장독대 옆에 집을 짓고 간장을 지키던 주방 상궁을 뜻한다.
  • 서울시 최고 가린다…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브레이킹 대결

    서울시 최고 가린다…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브레이킹 대결

    2024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의 열기를 서울에서 미리 맛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서울문화재단은 3일부터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2023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서울시가 스트리트 문화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한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대표로 뽑힌 팀은 국내외 축제와 다양한 행사에서 브레이킹 댄스를 선보이게 된다. 올해 행사는 노들섬 전체를 무대로 ‘온 몸의 감각을 깨우는 B캉스’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스트리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선발전 본선을 비롯해 힙합뮤지션 공연, 브레이킹 배틀, 스트리트 문화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대표 행사인 비보이단 선발전은 오후 6시부터 잔디마당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국내 대표 댄스쿠르인 엠비크루, 갬블러크루, 소울번즈가 경연을 펼친다. 100명의 시민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이들의 대결 이외에도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이 펼치는 무대도 준비됐다. 이번에 신설한 2인이 한 팀이 돼서 2대2 대결을 펼치는 2on2 브레이킹 배틀도 볼거리로 꼽힌다. 초여름을
  • [포토多이슈] 서커스로 풍성한 어린이날

    [포토多이슈] 서커스로 풍성한 어린이날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서울문화재단이 오는 5~7일 광화문 옆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올해 총 7개 축제를 개최한다. 재단은 올해 일곱 가지 축제를 75일 동안 벌일 예정이다.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그동안 제각각 진행된 서울의 주요 예술 축제를 하나로 모은 재단의 통합 예술축제 브랜드다. 작년 하반기 5개 예술축제를 18일 동안 시범 운영했고, 올해부터는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에 맞춰 축제 콘셉트를 결정했다. 첫 타자인 ‘서커스 페스티벌’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프랑스 인엑스트레미스트팀의 ‘다모클레스’, 말레이시아 팡팅량팀의 ‘날개’ 등 국내외 서커스 공연 14개와 서울스테이지11 작품 2개가 무대에 오른다. 다만 4일과 5일에 많은 비가 예보되어 상당수의 프로그램이 6~7일로 순연될 예정이다. 5일에 관람을 계획한 시민들은 반드시 변경된 일정을 확인하고 참여해야 한다.
  • 제주 멸종위기 새들을 캐릭터로… ‘버디프렌즈’의 아름다운 도전

    제주 멸종위기 새들을 캐릭터로… ‘버디프렌즈’의 아름다운 도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생태문화전시관 ‘더 플래닛’에 제주 멸종위기종 새를 형상화한 캐릭터가 전시돼 어린이날 시즌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의 곶자왈 숲에서 탄생한 멸종위기종 다섯마리의 새를 캐릭터로 형상화한 ‘버디프렌즈’가 그 주인공들. 피타(팔색조), 화이트(동박새), 캐스커(매), 젤다(종다리), 우디(큰오색딱따구리) 등 5마리 새는 숲속의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며 그들의 모험과 성장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들은 탄생시킨 박설희 캠퍼트리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지난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5년쯤 문화콘텐츠 개발만이 지속가능한 기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면서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생각해 이왕이면 제주도의 자연, 그것도 가장 소중한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에서 모티브를 가져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캐릭터 탄생을 확실히 하기 위해 일본의 쿠마모토현을 찾아 벤치마킹 했는데 쿠마몬이라는 캐릭터가 대박(탄생 5년 만에 1조원 수익)나는 걸 보고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큰오색딱따구리, 동박새, 종다리 등 멸종위기종을 알리고 이 캐릭터가 제주의 대표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소리없이 준비한 끝에 3년만
  • MBC 신임 사장에 안형준씨 내정 “독립과 공정에 뚫리지 않는 방패”

    MBC 신임 사장에 안형준씨 내정 “독립과 공정에 뚫리지 않는 방패”

    MBC 신임 사장에 안형준(56) MBC 기획조정본부 소속 부장이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방문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2명을 공개 면접하고 투표한 결과, 안 부장을 신임 사장 내정자로 선임했다. 안 내정자는 1994년 YTN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1년 MBC에 경력 기자로 입사해 통일외교부, 사회부, 국제부, 뉴스투데이 편집부장 등을 거쳤다. 2018년 방송기자연합회장을 역임했고, 2021년부터 사장 후보 지원 전까지 메가MBC추진단장을 맡았다. 2018년에는 정권의 시녀가 된 언론사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 기자들이 펼치는 잠입 취재기를 다룬 장편소설 ‘딥뉴스’를 펴냈다. 안 내정자는 앞서 제출한 경영계획서에서 임기 중 3대 역점과제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블록딜 대외협력팀 구성 ▲ 지역 MBC 송출시스템 통합 ▲ 다양성 태스크포스(TF)·수평적 소통문화 정착 등을 내걸었다.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최종 면접에서 안 내정자는 “보도 책임자가 독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뚫리지 않는 방패가 되겠다”며 “잃어버린 ‘드라마 왕국’의 신화를 되찾기 위한 전략으로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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