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
  • BTS 미국 ‘팰런쇼‘ 출연해 ‘퍼미션 투 댄스’. WHO 수장 “수어 표현에 감사”

    BTS 미국 ‘팰런쇼‘ 출연해 ‘퍼미션 투 댄스’. WHO 수장 “수어 표현에 감사”

    “이게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고 다시 투어를 하게 될 때의 느낌일 것이다. ‘소리 질러’(make some noise)라고 다시 외치고 싶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이 14일 미국 NBC 방송의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사한 뒤 언제 다시 투어 공연을 할 생각인지, 또 투어를 하게 되면 느낌이 어떨지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BTS가 미국에서도 최고의 사랑을 받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열 달 가까이 만이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버터’에 대해 팰런이 “올여름의 노래(Song of the summer)가 될 것으로 예감한다”고 말하자 진은 “처음 노래를 듣는 순간 무더운 여름을 강타할 엄청난 곡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맞장구를 쳤다.  RM은 ‘퍼미션 투 댄스’에 대해 “모든 이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춤을 추게 만드는 곡”이라며 “우리 친구인 에드 시런의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런과 두 번째 프로젝트이지만 아직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싱어송라이터인 시런은 2019년 BTS 곡 ‘메이크 잇 라이트’(Ma
  • 트럼프 거세게 비난한 바이든 “투표권 제한, 현대판 흑백차별”

    트럼프 거세게 비난한 바이든 “투표권 제한, 현대판 흑백차별”

    취임 6개월을 앞두고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대통령을 취임 후 가장 거세게 비난했다. 트럼프가 ‘대선 사기’ 주장을 꺾지 않는 상황에서 최소 17개 주가 공화당에 유리한 소위 ‘투표권 제한법’을 통과시키자 거친 표현을 동원해 대응한 것이다. 바이든은 13일(현지시간) 민주주의의 본산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2020년 대선은 역사상 민의를 가장 충실히 반영했다. 축하받을 일인데, 우리는 지금도 인간 본성의 가장 어두운 면을 보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는 지더라도 헌법에 따라 결과에 승복하고 다시 도전한다”며 “(사실을 거짓이라고 부르는) 그건 정치가 아니라 이기주의”라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와 공화당을 향해 “창피한 줄도 모르냐”고 직격한 뒤 “우리는 남북전쟁 이후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 시험에 직면해 있다”고 개탄했다. CNN은 이날 바이든의 연설에 대해 “취임 후 트럼프를 향한 가장 강력한 비난이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은 특히 투표권 제한법을 “21세기 짐 크로법(19~20세기 흑인 차별 법률의 통칭)”이라고 비난했다. 뉴욕대 브레넌정의센터에 따
  • 美 “기업들, 신장과 거래 손떼라”… 中 “강도질”

    미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간) 강제노동 및 인권유린이 이뤄지고 있는 중국 신장 지역과 관련해 거래를 끊으라고 미국 기업에 경고했다. 그러자 중국 측은 “내정간섭”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미중이 거세게 충돌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무역대표부, 노동부가 공동으로 신장 지역 공급망과 관련된 갱신된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신장 지역에서 계속되는 중국 정부의 집단학살 및 범죄, 그리고 강제노동의 동원과 관련한 증거 확대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별도로 설명서를 내고 “유린의 범위와 극심함을 감안할 때 신장 지역과 관련된 공급망과 사업, 투자에서 벗어나지 않는 기업과 개인은 미국 법 위반의 높은 위험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경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7월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가 처음 발령한 경보를 갱신한 것이다. 경보의 주요 내용을 보면 기업과 개인이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위에 간접적으로 관련되더라도 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 소수민족 탄압에 사용할 수 있는 유전자 수집 및 분석과 관련된 도
  • 텅 빈 텍사스 민주 하원석… 투표권 제한법 막으러 워싱턴행

    텅 빈 텍사스 민주 하원석… 투표권 제한법 막으러 워싱턴행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주의회 의사당 내 하원 회의장의 민주당 의원 좌석들이 텅 비어 있다.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텍사스주에서는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근 ‘부정선거 방지’란 목적을 내세워 투표권 규제법안을 처리하려 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민주주의 침해라며 항의의 의미로 단체로 비행기를 타고 수도 워싱턴DC로 떠났다. 이에 공화당이 민주당 의원들을 잡기 위해 경찰력까지 투입하기로 하면서 사태는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오스틴 AP 연합뉴스
  • 미 서부 폭염에 수백명 사망… 백인·남성·고령·고립될수록 사망률 높아

    미 서부 폭염에 수백명 사망… 백인·남성·고령·고립될수록 사망률 높아

    ‘1995년 7월, 시카고에서는 섭씨 41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일주일간 지속돼 70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희생자는 대부분 눈에 잘 띄지 않는 노인, 빈곤층, 1인 가구에 속한 사람들이었다.’ 미국의 사회학자 에릭 클라이넨버그는 저서 <폭염사회>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이 사회 불평등의 문제라고 진단하며, 근거로 사회적으로 고립된 소외계층이 주로 폭염에 희생된다는 통계를 짚어냈다. 지난달 말부터 2주 넘게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서부에서도 현재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발표한 예비 보고서를 인용해 오리곤주에서 지난달 폭염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살핀 결과 백인, 남성, 고령, 사회적으로 고립된 처지의 사람들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0세였으며, 냉방기가 부족한 상황에 오랫동안 고립된 것이 이들을 사망케 한 원인으로 꼽혔다. 오리건주의 큰 도시인 멀티노마 카운티에선 주민 71명이 더위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데보라 카푸리 멀티노마 카운티 의장은 “특히 돌봄받지 못한 노인들이 폭염에 희생됐다”고 진단했다. 오리건주 전체로는 116명이
  • “트럼프 ‘재선하면 한미동맹 날려 버리겠다‘ 언급”

    “트럼프 ‘재선하면 한미동맹 날려 버리겠다‘ 언급”

    트럼프, 미국의 나토 탈퇴·한미동맹 파기 언급 WP 기자들 신간에서 임기 마지막해 상황 밝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한미동맹을 날려 버리겠다(blow up)는 투로 언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 기자인 캐럴 리어닉과 필립 러커가 쓴 ‘나 혼자 고칠 수 있어-도널드 트럼프의 재앙적 마지막 해’라는 제목의 책에서다. WP는 13일(현지시간) 발간 예정인 이 책의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책은 트럼프의 집권 마지막 해인 지난해 동안 벌어진 일을 다뤘다. 코로나19 대응, 대선 당일의 분위기, 대선 이후 트럼프의 선거 불복 상황이 담겼다. 책에선 한국,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 미국의 안보동맹들에 대한 트럼프의 부정적 인식이 묘사됐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나토에서 탈퇴하고, 한미동맹을 폭파할 것임을 비공식적으로 시사했다. 참모들이 두 번째 대선 전에 이 동맹들을 파기하는 일이 정치적으로 위험하다고 트럼프에게 경고하자, 트럼프는 “그래, 두 번째 임기… 내 두 번째 임기 안에 할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집권 4년 내내 주한미군 주둔에 따른 방위비 분담금을 한국 측이 더 지불해야 한다고
  • [서울포토] ‘짜릿한 파도’ 타는 서퍼

    [서울포토] ‘짜릿한 파도’ 타는 서퍼

    미국의 캐리사 무어가 6월 16일 캘리포니아주 레무어에서 열린 서프 랜치에서 세계 서프 리그 대회를 위해 연습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美 소비자물가 13년 만에 최대 상승률… 일시적 현상? 인플레이션 본격화?

    美 소비자물가 13년 만에 최대 상승률… 일시적 현상? 인플레이션 본격화?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다. 지난달 미국 CPI는 전년 대비 5.4% 상승해 2008년 8월 이후 가장 큰 급등세를 보였다고 미국 노동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 달 대비 CPI는 0.9% 상승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5.0% 정도의 CPI 상승을 전망했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돈 결과라고 CNBC가 전했다.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사라 하우스는 CNBC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평가된 것보다 더 극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고차와 외식이 가파른 우상향 CPI를 그려낸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달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10.5% 급등했고, 항공료와 운송비도 증가했다. 또 식품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2.4% 상승한데 비해 같은 기간 외식 가격 상승률은 4.2%에 달했다. 즉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억눌렸다 다시 활기를 찾는 중인 외식 수요, 출퇴근 재개에 따라 늘어난 중고차 수요가 CPI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코로나19 방역 해제에 따라 재가동되는 산업에서 인플레이션이 감지됨에 따라, 최근의 물가상승 기류를 일시적 추세로 판단해 온
  • “美 얀센 백신 접종자, 자가면역질환 부작용”

    “美 얀센 백신 접종자, 자가면역질환 부작용”

    미국의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내 1280만명의 얀센 백신 접종자 중에서 100건의 ‘길랭·바레 증후군’이 발생했다는 예비 보고가 들어왔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가운데 95명은 증상이 심각해 입원했고, 한 명은 사망했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면역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말초신경계의 건강한 신경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아동보다는 성인,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발생률이 높고 전 세계적으로 1년에 10만명당 0.34~1.34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DA는 “얀센 백신과 증후군의 연관성을 확정 짓기에는 불충분하다”고 했고, 뉴욕타임스는 “얀센 백신 접종자들의 발병률이 3~5배 더 높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증상은 약한 마비부터 호흡이 불가능한 중증 사례까지 범위가 넓다고 한다. CDC는 “길랭·바레 증후군이 나타나도 대부분은 완치되지만 일부는 영구적 신경 손상을 입을 수 있고 50세 이상의 연령대가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국 사례에서 발병자의 대부분은 50세 이상 남성으로 대체로 백신 접종 2주 후 증상을 호소했다. 앞서 F
  • ‘# SOS cuba’ 지지한 바이든… 쿠바 정부는 SNS부터 막았다

    ‘# SOS cuba’ 지지한 바이든… 쿠바 정부는 SNS부터 막았다

    美·스페인·멕시코 등 쿠바 봉기 동조 시위 “쿠바에는 굶주림·질병뿐… 美가 도와달라” 깜짝 놀란 쿠바 당국 페북·텔레그램 차단 바이든 “자유 얻으려는 메시지 공감한다”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에서 27년 만에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확산, 미국 내 쿠바계의 세력 확대, 신세대 출현 등이 이전과 다른 동력으로 꼽힌다. 마이애미, 워싱턴DC, 뉴욕 등 미국 곳곳은 물론 스페인, 멕시코 등지에서도 쿠바 봉기에 동조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시위 기세를 막으려 쿠바 정부는 부랴부랴 SNS 차단에 들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쿠바계 미국인들의 집중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8번가에 가득 모인 시민들은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쿠바 사회주의 정권의 자유 억압을 규탄했다. 전날 인근에서 5000여명이 모여 시작된 지지 시위는 이날 여러 곳으로 확산됐다. 캔자스시티에 모인 시민들은 “자유 쿠바 만세”를 외쳤고, 라스베이거스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음식, 코로나19 백신, 전력 등이 없는 쿠바에는 굶주림과 질병뿐”이라며 미국이 쿠바 국민들을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올랜도, 워싱턴DC 등에서도 시위가
  • 70년 동안 단종법 유지했던 美 캘리포니아주, 피해자에 배상 결의

    19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장애인, 범죄자 등을 대상으로 불임수술을 강제할 수 있는 단종법이 제정됐다. 우생학에 기반한 이 악법이 1979년 폐지될 때까지 약 2만명이 캘리포니아주에서 국가에 의해 강제불임 수술을 받았다. 법이 폐지된 이후에도 감옥이나 보호시설에 있는 여성을 상대로 강제불임 수술이 이뤄졌다.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이제야 강제불임 수술을 당했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아직 생존한 600명에 대한 배상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희생자를 찾아 1명당 2만 5000달러(약 286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희생자는 이민자, 유색인종, 장애인, 전과자 등 소외계층들로 이들은 이르면 10대 시절에 강제 불임수술을 받았다. 불임수술은 이후 희생자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15세 때 보호시설에 수용돼 강제 불임수술을 받았던 레오나르드 비셀(88)은 이후 아기를 낳을 수 없었고, 두 딸을 입양해서 키웠다. 그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수술을 받을 때 너무 아팠는데, 의사가 닥치라고 했다”면서 “이후 삶 동안 나는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란 생각과 싸워야 했다”고 했다. 현
  • 미 마약단속국 “아이티 대통령 암살 연루 미국인 우리 정보원이었다”

    미 마약단속국 “아이티 대통령 암살 연루 미국인 우리 정보원이었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아이티 경찰에 체포된 아이티계 미국인 둘 가운데 한 명이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정보원으로 일한 전력이 있음을 DEA 고위 간부가 인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아이티 경찰은 DEA 등 미국 사법기관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이즈 대통령이 지난 7일 수도 포르토프랭스 근교의 사저에서 11발의 총알을 몸에 맞고 숨진 뒤 아이티 경찰은 콜롬비아인 15명과 아이티계 미국인 둘을 체포했다. 아이티계 미국인 둘의 신원은 조제프 뱅상(55)과 제임스 솔라주(35)로 알려져 있다. 익명을 전제로 이메일로 위 사실을 인정한 DEA 간부가 둘 중 어느 쪽이 과거 정보원으로 일했는지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간부는 문제의 용의자가 DEA와 접촉을 시도했고, 이 기관은 자수하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클레멩 노엘 판사는 9일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체포된 두 용의자는 그룹 내 통역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노엘 판사는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암살 당일 사저 바깥에서 촬영된 동영상에서 “
  • 여섯 살 한인소년 이유없이 때린 백인 여성 기소, @uhmmajo 동영상 덕

    여섯 살 한인소년 이유없이 때린 백인 여성 기소, @uhmmajo 동영상 덕

    난데없이 한국계 여섯 살 남자아이의 목을 주먹으로 때린 백인 여성이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는데 아이 엄마가 촬영한 동영상이 결정적 도움을 줬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백인 여성 셸리 힐을 증오범죄와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11일(이하 현지시간) UPI 통신과 미국의 아시안 소식 전문 매체 ‘넥스트 샤크’ 등이 보도했다. 폭행 사건은 지난 5일 라스베이거스의 시티센터 컴플렉스 건물의 명품 쇼핑몰 크리스탈스에서 발생했다. 힐은 오전 11시 5분쯤 쇼핑을 하러 막 몰 안에 들어선 한인 가족의 뒤에서 갑자기 다가와 소년의 목을 주먹으로 때렸고 “너희 잘못이다. 너희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안다. 중국”이라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놀란 아이의 부모가 힐을 향해 “아들을 때리지 말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외치자 힐은 자리를 피해 달아났다. 소년의 엄마는 폭행 사건의 증거로 남기기 위해 힐을 뒤쫓으며 영상에 담았다. 그녀는 넥스트 샤크에 아들을 때린 백인 여성에게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보다 영상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 영상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은 경찰이 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아이 엄마는 털어놓았
  • 7주 연속 1위 BTS ‘버터‘의 뒤를 ‘퍼미션 투 댄스’ 이어받을까, 엘튼 존은 왜 나와

    7주 연속 1위 BTS ‘버터‘의 뒤를 ‘퍼미션 투 댄스’ 이어받을까, 엘튼 존은 왜 나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노래 ‘버터’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는데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과 함께 작업해 발매한 ‘퍼미트 투 댄스’가 빌보드 정상을 이어받을지 주목된다. 레전드 엘튼 존(74) 경이 ‘퍼미션 투 댄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21일 발매 첫 주부터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뒤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첫 영어 노래 ‘다이너마이트’(통산 3주 1위)를 넘어 BTS 역대 최장 기간 1위에 등극한 뒤에도 기록을 고쳐 쓰고 있다.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역대 54곡 중 7주 이상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노래는 ‘버터’가 여덟 번째다. 그룹의 곡으로는 1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1995년작 ‘원 스위트 데이’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 정상을 지키고 있다. 올해 들어 최장 기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8주 연속 1위) 기록을 바짝 따라붙었다. BTS는 빌보드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
  • 화이자 “부스터샷 기회 놓쳐”  파우치 “당장 접종 필요 없어”

    화이자 “부스터샷 기회 놓쳐” 파우치 “당장 접종 필요 없어”

    화이자가 델타 변이를 막기 위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미국 방역 당국이 연일 반대 입장을 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회 접종’이 미국 내 백신 거부감을 높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백신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1일(현지시간) CNN에 “데이터를 고려할 때 지금 당장은 세 번째 접종이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부스터샷이 영원히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델타 변이 확산 등의 변수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NBC방송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부스터샷 접종은 “시점의 문제”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화이자 측은 12일 파우치 소장을 포함해 고위 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백신을 만들고 그간 항체 형성 여부 및 지속 기간을 측정해 온 화이자가 이 자리에서 분명한 데이터를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터키, 러시아, 도미니카 등이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고, 영국도 오는 9월 부스터샷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가디언은 이스라엘도 이날 면역 취약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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