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
  • 머스크  “600만원 줄테니 전용기 추적 그만” 대학생 “쿨, 무섭더라”

    머스크 “600만원 줄테니 전용기 추적 그만” 대학생 “쿨, 무섭더라”

    미국의 대학생이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빌 게이츠, 제프 베이조스 등 빅테크 억만장자를 포함한 명사들의 항공 여정을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을 15개나 운용하고 있다. 그냥 재미로 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머스크가 직접 이 대학생에게 돈을 줄테니 이 계정을 없애달라고 제안했다는 점이다. 정보기술(IT) 매체 프로토콜과 CNN 방송은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의 1학년생 잭 스위니(19)가 화제의 주인공이며 5000달러(약 604만원)를 줄테니 자신의 전용기 운항 항로를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을 삭제해달라는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니는 2020년 6월부터 ‘일론의 제트기’(@ElonJet)란 트위터 계정을 운영 중인데, 자신이 개발한 봇(인터넷에서 자동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머스크의 전용기 항로를 추적해 전용기가 언제 어디에서 이착륙했는지, 여행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올린다. 이 트위터의 팔로워는 15만여명에 이른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30일 처음으로 스위니에게 트위터 메시지를 보내 “이것(트위터 계정)을 내려줄 수 있느냐”면서 “보안 위
  • 2019년 미스 USA 우승 변호사 체슬리 크리스트 29층에서 투신

    2019년 미스 USA 우승 변호사 체슬리 크리스트 29층에서 투신

    2019년 미스 USA 선발대회를 우승한 변호사 체슬리 크리스트가 서른 살 짧은 삶을 마감했다. 비극적이게도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건물 29층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돼 투신으로 극단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7시가 되기 전 그녀의 시신이 오리온 콘도미니엄 빌딩 앞 보도에서 발견됐다. 유족들은 그녀의 죽음을 확인하며 “그녀의 위대한 빛이 아름다움과 강인함으로 전 세계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그녀는 돌봤고 사랑했으며 웃음지으며 빛을 발했다. 늘 사랑을 새겼고 다른 이들을 돌봤던 그녀의 영향은 영원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일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크리스트는 건물 9층에 살고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눈에 띄었을 때는 29층 테라스에 있었다. 유족들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았는데 뉴욕경찰청 소식통은 극단을 선택한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뉴욕 포스트와 할리우드 리포터는 전했다. 뉴욕 포스트는 고인이 어머니 앞으로 유산을 정리해달라고 부탁하는 유서를 남겼다고 전했다. 투신 몇 시간 전 그녀는 인스타그램 사진설명에 “이런 날이라도 여러분에게 평화와 안식을 가져다줬으면 한다”는 글을 남겼다. 2015년 미스 USA 우승자인 올리비
  • 美정부, 北에 ‘조건없는 대화’ 거듭 촉구...핵·ICBM 시험 재개 우려

    美정부, 北에 ‘조건없는 대화’ 거듭 촉구...핵·ICBM 시험 재개 우려

    북한이 30일 오전 올들어 7번째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감행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북한의 잦은 미사일 도발이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의 재개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직후 이뤄진 로이터의 취재에 “우리는 분명히 북한의 추가 시험을 보길 원치 않으며 그간 이를 자제할 것을 북한에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IRBM 발사가 역내 및 미군에 대한 위험을 높이고, 점점 더 불안정하게 만드는 반복되는 행위의 일부라면서 이는 대미 압박 증가 및 무기 체계 검증을 위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우리의 동맹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 고안된 일부 조처를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대북 추가 제재 등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북한과의 대화에는 어떠한 전제조건도 없다. 진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는다”며 북한과 대화의 문이 열려
  • 트럼프 “2024년 대선 승리하면 ‘의회 난입’ 관련자 사면할 것”

    트럼프 “2024년 대선 승리하면 ‘의회 난입’ 관련자 사면할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해 1월 6일 발생한 ‘의회 난입’ 사태 관련자들을 사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밤 텍사스주 콘로에서 열린 ‘세이브 아메리카’(미국을 구하라) 집회 연설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만약 내가 출마해 승리한다면 1월 6일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공정하게 대우할 것”이라며 “만약 사면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들을 사면할 것이다. 왜냐면 그들은 너무나 불공정하게 대우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백악관 인근에서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집회를 연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을 확정하려는 미 의회로 몰려서 난동을 부리고 4시간 동안 의회를 점거했다. 생명을 느낀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 확정이 수 시간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이후 미 법무부는 의회 난입 사건에 참여한 725명을 체포했으며 지금까지 225명을 폭력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 가운데 20여명은 이미 유죄를 인정했다. 당시 지지자들의 집회에서 ‘선거 사
  • 바이든 첫 해 기후정책 낙제점…“말 잔치만 벌였다”

    바이든 첫 해 기후정책 낙제점…“말 잔치만 벌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0일 취임식 직후 처음 한 일은 파리기후협정 복귀 선언이었다. 21세기 후반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2도로 막자는 내용의 파리협정은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채택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백악관에 입성한 후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주도한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미국이 돌아왔다’를 외쳤던 바이든의 파리협정 복귀는 ‘트럼프 지우기’인 동시에 기후위기를 국정 우선과제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출이었다. 하지만 임기 첫해 바이든표 기후정책에 대한 여론과 시민사회의 평가는 박하다. 뉴욕타임스는 “약속은 과했고, 실천은 미미했다”며 “그로 인한 문제들이 올해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그린피스는 지난 27일 내놓은 ‘바이든 취임 1년 기후정책 평가 보고서’에서 36점(100점 만점)을 매겼다.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의 기후정책 공약에 75.5점을 준 것과 비교하면 점수가 절반 이상 깎였다. 그린피스는 “바이든의 기후 정책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야심찬 것은 사실이지만 실행력이 부족하
  • 트럭 운전사 등 수천명 “백신 반대” 시위… 트뤼도 총리 피신

    트럭 운전사 등 수천명 “백신 반대” 시위… 트뤼도 총리 피신

    캐나다 트럭 운전사 등 수천명이 수도 오타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타와의 국회의사당 주변 도로와 눈 덮인 잔디밭 등에는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트럭 운전사 등 수천명의 군중이 몰렸다. ‘자유 호송대’로 명명된 시위대는 미국을 오가며 운행하는 트럭 운전사들을 상대로 정부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조직됐다. 시위에 참가한 사바 비지는 “백신 의무화로 국경을 넘지 못해 일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 현장서에는 백신 접종 의무화뿐 아니라 방역 조치 전반에 걸친 불만이 제기됐고, 트럭 운전사 외에 정부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도 합류했다. 시위대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부에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접종뿐 아니라 모든 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 시위대는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트뤼도 총리가 사퇴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안전을 우려해 오타와 시내에 있는 관저를 비웠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총리실은 트뤼도 총리와 가족들이 머무는 장소를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트뤼도 총리는 앞서
  • 우리 로또는 1등  22명이 12억씩, 미국은 혼자 5161억원

    우리 로또는 1등 22명이 12억씩, 미국은 혼자 5161억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29일 제1000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2, 8, 19, 22, 32, 42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9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22명으로 12억 4682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109명으로 4194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408명으로 114만원씩 받는다.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메가밀리언스 복권 당첨자가 무려 4억 2600만 달러(약 5161억원)를 거머쥐게 됐다. 로스앤젤레스의 우들랜드 힐스에 있는 셰브론 주유소에서 당첨 번호 3, 16, 25, 44, 55에 메가볼 번호 13까지 6개를 모두 맞힌 복권이 팔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AP 통신이 다음날 전했다. 물론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 로또위원회에 따르면 당첨자는 앞으로 일년이나 충분히 고민하고 수령 방법을 결심해 나타나도 된다. 연방 세금을 미리 떼고 일시금으로 찾겠다면 2억 9300만 달러(약 3549억원)가 주어지고, 연금 식으로 받겠다고 하면 29년 동안 달마다 일정한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당초 이번 추첨을 앞두
  • 미국 여교사 출신, 시리아의 IS 여성부대 지휘한 혐의로 FBI에 체포

    미국 여교사 출신, 시리아의 IS 여성부대 지휘한 혐의로 FBI에 체포

    미국에서 교사 생활까지 했던 미국인 여성이 시리아에서 극렬 이슬람 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여성 부대를 지휘하며 자국 공격을 기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법무부는 버지니아주 연방검찰이 시리아에서 IS의 테러 활동에 상당한 도움을 준 앨리슨 플루크에크런(42)의 신병을 인도받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2019년 플루크-에크런을 같은 혐의로 기소했으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다가 최근 시리아에서 체포된 뒤 전날 미국연방수사국(FBI)이 신병을 확보했다. 미국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으면 징역 20년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진단했다. 그녀를 체포한 뒤에야 공개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플루크에크런은 여성으로만 구성된 IS 부대를 지휘하면서 여성과 아이들에게 총, 폭탄 등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쳤고, IS의 극단주의 교리를 가르치거나 번역하는 활동도 벌였다. 당시 IS의 수도였던 라카에서 만들어진 카티바 누사이바흐란 부대였는데 IS 전사와 결혼한 여성들만 부대원으로 받아들였다. 그녀는 이 부대에 합류하자마자 리더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FBI 공소장에는 한 목격자가 그녀의
  • 머스크 한달 만에 65조원 날려, 10대 부자 중 버핏 혼자만 늘어

    머스크 한달 만에 65조원 날려, 10대 부자 중 버핏 혼자만 늘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엄청난 재산을 불린 세계 10대 부호들의 재산이 올해 한 달도 안 돼 모두 200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주가 급락세가 계속된 데 따른 것인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장 낙폭이 컸고,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대표 혼자만 재산이 늘어났다. 30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10대 부호들의 개인 재산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준 합계 1조 3192억 달러(약 1593조원)다. 올해 들어 1726억 5000만 달러(약 208조 4000억원), 약 11.6% 감소한 것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세계 최고 갑부인 일론 머스크 그의 재산은 2160억 달러로 연초보다 541억 달러(약 65조 4000억원), 약 20.3% 감소했다. 특히 지난 27일 하루에만 258억달러가 줄었다. 머스크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문제로 테슬라가 올해 신차를 출시하지 않는다고 밝혀 당일 주가가 11% 넘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30%가량 내렸다. 세계 최고 부자 10명 가운데 올해 유일하게 재산이 늘어난 버핏은 1110억 달러로 23억
  • NFL 쿼터백 톰 브래디, 22년의 선수생활 은퇴 공식 선언 미룬 이유

    NFL 쿼터백 톰 브래디, 22년의 선수생활 은퇴 공식 선언 미룬 이유

     미국프로풋볼(NFL)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던 쿼터백 톰 브래디(44)가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가 주변인들과 본인이 부인한 가운데 공식 선언은 2월 초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금전적인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한 뒤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스포츠 매체 ESPN이 보도한 데 따르면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소속의 브래디는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아내 지젤 번천,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은퇴 이유를 밝혔다. 그는 NFL 결승전인 슈퍼볼에서 역대 최다인 7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으며, 무수히 많은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도 팀을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그의 주변인들과 개인 홈페이지 등은 아직 최종 결심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브루스 아리안스 탬파베이 감독은 ‘탬파베이 타임스’의 담당 기자에게 은퇴 여부를 전달받지 않았다면서 “에이전트가 말하길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아버지 톰 브래디 시니어도 샌프란시스코 지역 공중파 방송 ‘KRON4’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아직 최종 결심은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의 회사인 ‘TB12 스포츠’ 역시 공식 트위터 계정
  • 자메이카 휴가 중 확진된 미 부부, 개인제트기 귀국하며 4240만원 써

    자메이카 휴가 중 확진된 미 부부, 개인제트기 귀국하며 4240만원 써

    이 미국인 부부, 지난해 성탄절을 자메이카에서 지내려다 코로나19에 확진돼 휴가가 엉망이 됐다고 하소연한다. 그런데 듣다 보니 화가 난다. 이틀 동안 자메이카의 정부 격리 호텔에 격리됐다가 귀국했는데 개인 제트기를 빌리느라 3만 5000 달러(약 4240만원)를 썼다고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베스 링(53)과 남편 댄(54)은 다섯 자녀, 아들의 여자친구와 함께 여드레 휴가를 떠났다. 하룻밤 묵는 데 2250달러(약 272만원) 드는 마이스 오이 빌라에 묵었다. 이 가족은 예방 조치를 잘 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 부스터샷까지 접종했고, 실외에서 식사를 했다. 낯선 이들과 안 섞이려고 보트도 아예 가족 몫으로 빌렸다. 공공장소에서는 늘 마스크를 썼고, 실외 활동을 우선했다. 그러나 여행 막바지 베스는 목이 타는 증세에다 기침이 나왔다. 시카고로 귀국하기로 한 전날에 가족 모두가 신속항원검사를 했다. 음성이 나와야만 여객기 탑승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부부가 나란히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이틀과 한 나절을 정부 격리 호텔에서 지냈다. 그리고 별다른 옵션이 없어 앰뷸런스 항공기를 임대해야 했다고 했다. 마이스 오이 빌라에 계속 머물러 격리 당할 수
  • 바쁜 머스크, 바이든 때리랴 캐나다 트럭 시위 응원하랴 로켓 쏘랴

    바쁜 머스크, 바이든 때리랴 캐나다 트럭 시위 응원하랴 로켓 쏘랴

    언제나 그렇듯 일론 머스크(47)는 28일(이하 현지시간)도 열 일 하느라 바빴다. 오지랖도 넓다.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정리하면 이렇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때리기,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캐나다 트럭 기사들 부추기기, 브라질의 기상위성을 우주에 올리는 데 스페이스X 로켓 이용하기로 계약 맺기 등이다. 스페이스X는 올해 우주로 쏘아올리는 로켓 발사 목표를 53회로 정해 매주 한 번씩 하겠다고 발표했다. 맨먼저 머스크는 바이든 대통령을 ’꼭두각시‘라고 부르며 투표로 심판하자고 목청을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트위터에 “제너럴모터스(GM), 포드와 같은 회사가 이전보다 더 많은 전기자동차를 만들고 있다”고 적은 데 대해 그는 테슬라(Tesla) 철자를 분리해 “‘T’로 시작해 ‘A’로 끝나고 중간에 ‘ESL’”이란 댓글을 달았다.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의 선두주자인데도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꼰 것이다. 이어 양말 모양 이모티콘과 함께 “바이든은 사람 모양의 축축한 양말 꼭두각시”라며 “바이든이 미국 대중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머스크는 백신 접종 의무화 등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조치도 작심한 듯 비판했다
  • 피츠버그 다리 무너진 현장 찾은 바이든 “낙후된 인프라 고치겠다”

    피츠버그 다리 무너진 현장 찾은 바이든 “낙후된 인프라 고치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교량 붕괴 현장을 찾았다. 원래 피츠버그 방문은 예정돼 있었다. 교량과 도로 등 미국의 낙후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한 것을 홍보할 요량이었다. 그런데 방문 몇 시간을 앞둔 이날 오전 공교롭게도 길이 100m가 넘는 다리가 무너져 10여명이 다치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일어났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사고가 일어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미국의 노후한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이 옳았음을 한껏 내세울 기회를 잡은 셈이었다. 그는 현장에서 10㎞ 떨어진 곳에서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공급망 차질 해소, 제조업 활성화 등 경제 현안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일정 변경에 무리가 없었다. 현장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큰 부상자가 생기지 않은 데 안도감을 표시한 뒤 “이 모든 것을 고치겠다. 농담이 아니다. 엄청난 변화가 될 것”이라고 노후 교량 보수 의지를 밝혔다. 원래 예정에 있던 피츠버그의 한 비즈니스 센터를 찾아서도 그는 이날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붕괴한 다리가 50년이 됐지만 150년은 된 것처럼 보였다면서 지난 10년간 부실 진단
  • 미 주지사가 반려견 들어보이며 “베트 미들러, XX나 핥으라네요”

    미 주지사가 반려견 들어보이며 “베트 미들러, XX나 핥으라네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짐 저스티스(70) 지사가 이런 망측한 짓을 벌였다. 그것도 자신의 지사 연두교서를 발표하면서 이런 식으로 마무리했다니 어처구니 없다. 저스티스 지사는 27일(현지시간)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연두교서 발표 자리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유명한 팝스타 겸 배우 베트 미들러(77)가 웨스트버지니아주 사람들을 “가난하고 문맹이며 쇠약한” 사람들이라고 힐난한 데 대해 분노를 표한 뒤 돌연 자신의 반려견 잉글리시 불독을 청중들에게 들어보이며 뒤로 돌린 뒤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다음날 보도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보통 ‘산악 주’라고 불릴 정도로 낙후된 주란 이미지가 있는 것이엄연한 현실이긴 하다.  “그네들은 우리에 대해 세상에 대고 온갖 짖궂은 농담을 해대요.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우리강아지가 베트 미들러와 그네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대요. ‘내 XX나 핥아라(kiss her heinie)’네요.” ‘heinie’는 엉덩이를 의미하며, 아울러 독일인과 독일 병정을 경멸하는 뜻도 갖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재임 시절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겨 커다란 화제를 모았던 저스티스 주지사는 여러 차례 이 반려견을 주목받게
  • 전복된 배에서 홀로 구조된 남성 “처음엔 20명이 매달려 있었는데”

    전복된 배에서 홀로 구조된 남성 “처음엔 20명이 매달려 있었는데”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동부 해안 근처에서 전복된 배의 밑바닥에 걸터앉아 홀로 살아남은 남성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떻게 홀로 살아남게 됐을까? 스페인어 방송인 BBC 문도는 운좋게 구조된 남성이 콜롬비아 카우카 밸리의 구아카르 출신인 후안 에스테반 몬토야(22)라고 28일 전했다. 그는 플로리다주 포트 피어스로부터 72㎞ 떨어진 해역에서 전복된 선박 선체에 앉아 있는 채로 예인선 ‘시그넷 인트루더’ 호의 선장 눈에 띄어 미국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 그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정과 다음날 새벽 사이 바하마 제도의 비미니 섬을 떠나는 배에 여동생 마리아 카밀라(18)를 비롯해 다른 39명과 함께 탑승했다가 출항 4시간 만에 악천후에 배가 전복되고 말았다. 해안경비대는 27일 일몰 때까지 뉴저지주 크기만한 바다를 샅샅이 뒤져 5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그의 여동생 마리아를 비롯해 나머지 3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안경비대는 밀입국 시도 중 사고가 발생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몬토야에 따르면 선박 탑승자들은 단 한 사람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 몬토야는 처음에 배가 전복된 뒤 20명가량 선체에 매달려 있었으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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