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
  • 마라도나 ‘신의 손’ 유니폼 역대 최고가 113억원 낙찰

    마라도나 ‘신의 손’ 유니폼 역대 최고가 113억원 낙찰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가 ‘신의 손’ 골을 넣었던 경기에서 입은 유니폼(사진)이 경매에서 714만 파운드(약 113억원)에 낙찰됐다. 스포츠 기념품 중 역대 최고가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전 아르헨티나 대 잉글랜드 경기에서 마라도나가 입었던 유니폼이 소더비 경매에서 714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이날 경기에서 마라도나는 후반 6분 주먹을 뻗어 골을 넣었는데,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의 손”(Hand of god)이라는 답을 내놓아 이 골이 ‘신의 손’이라 불리게 됐다. 해당 유니폼은 경기 후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스티브 하지가 마라도나와 교환한 것으로, 그는 영국 맨체스터의 국립 축구박물관에 유니폼을 임대해 일반에 공개해 왔다. BBC에 따르면 스포츠 기념품 중 종전 역대 최고가는 1892년 작성된 올림픽 선언문 원본으로 880만 달러(약 111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 [서울포토] 안젤리나 졸리, ‘전쟁통’ 우크라이나 르비우 깜짝 방문

    [서울포토] 안젤리나 졸리, ‘전쟁통’ 우크라이나 르비우 깜짝 방문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를 외부에 일정을 알리지 않고 방문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보도했다. 졸리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피란 열차를 타고 이곳에 온 이들을 만난 뒤 의료 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이곳 자원봉사자를 만났다고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가 텔레그램에서 밝혔다. 코지츠키 주지사는 “모두 깜짝 놀랐다”며 “많은 사람이 르비우 일원에서 졸리를 보고도 정말 그인지 믿지 못했다”고 밝혔다. 졸리의 대변인은 NBC와 인터뷰에서 “전쟁 피해를 직접 목격하고 민간인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졸리는 이라크의 모술, 예멘 등 전쟁과 분쟁이 일어나는 현장을 방문해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있는 소아과병원을 방문해 이곳에 있는 우크라이나 청소년 난민을 만났다. AP·EPA·로이터 연합뉴스
  • 세계 최대 ‘블루 다이아’ 732억원 낙찰…모습 보니

    세계 최대 ‘블루 다이아’ 732억원 낙찰…모습 보니

    세상에서 제일 큰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와 732억원에 최종 낙찰됐다고 CNN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글로벌 경매회사 소더비는 홍콩에서 15.10 캐럿짜리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 다이아몬드가 4억 5092만 5000홍콩달러(약 732억원)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컬리넌 광산에서 발견된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는 세계에서 제일 큰 블루 다이아몬드로 기록돼 있다. 미국보석학회(GIA)에서 유색 다이아몬드 최상급인 ‘팬시 비비드 블루’를 받았다. 학회에 제출된 블루 다이아몬드 중 1%도 받지 못하는 등급이다. 이번 경매에서 참가자 4명이 8분간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다이아몬드는 익명의 낙찰자에게 돌아갔다. 낙찰가는 당초 예상가 4천800만달러(약 611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역대 최고가 타이틀은 14.62캐럿짜리 ‘오펜하이머 블루’에게 돌아간 바 있다. 2016년 5754만 1779달러(약 733억원)에 최종 낙찰돼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와 근소한 가격차이다. 소더비는 이번 다이아몬드가 특히 희소하다고 평가하며 그간 10캐럿이 넘는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 적은 5번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15
  • 700억원짜리 우주여행… 민간인 2주 만에 귀환

    700억원짜리 우주여행… 민간인 2주 만에 귀환

    1인당 약 5500만 달러(약 686억원)를 내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여행을 떠났던 민간인 4명이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미국 CNBC 등은 25일(현지시간) 민간 우주인 4명이 스페이스X의 유인 캡슐을 타고 16시간을 비행한 끝에 플로리다주 연안의 대서양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민간인으로만 구성된 ISS 왕복 여행이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간 우주 비행인 ‘AX-1’ 임무를 주관한 액시엄스페이스는 이들이 도착했을 때 “지구에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우주에서의 시간이 즐거웠기를 바랍니다”라고 방송했다. 액시엄이 우주선 한 좌석당 청구한 가격은 5000만~6000만 달러다. 거액을 내고 여행한 민간인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출신의 마이클 로페스 알레그리아(63), 기업가 래리 코너(72),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 출신 기업인 에이탄 스티브(64), 캐나다 금융인 마크 패시(52)다. 지난 8일 지구를 떠난 이들은 당초 ISS에서 8일간 머문 후 귀환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 등으로 총 15.5일을 우주에서 체류했다. 해당 기간 이들은 뇌파 측정부터 노화, 심장 건강 등 25건의 과학 실험을 수행했다.
  • 3주 만에 재산 27조원 증가… 세계 5위 갑부 된 인도 아다니

    3주 만에 재산 27조원 증가… 세계 5위 갑부 된 인도 아다니

    인도 에너지 재벌 가우탐 아다니 인도 아다니 그룹 회장이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을 제치고 개인 자산 총액 기준 세계 5위 부호에 올랐다고 2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 NDTV 등 인도 매체가 포브스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다니의 순자산은 지난 22일 증시 마감 기준으로 1237억 달러(약 154조 6600억원)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버핏의 순자산은 1217억 달러(약 152조 1900억원)으로 세계 5위 부호 자리를 아디니에게 내줬다. 앞서 아다니는 지난 5일 개인 재산 1000억 달러를 처음 넘어서며 세계 부호 순위 10위에 올랐다. 이어 불과 3주도 채 지나지 않아 인도 증시 상승 등 영향으로 세계 5위 갑부에 등극한 것이다. TOI는 아다니 그룹이 최근 2년간 눈부신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룹 계열사인 아다니 그린에너지는 2020년 1월 이후 주가가 1600% 이상 급등했다. 아다니 토털가스는 1200%, 아다니 엔터프라이즈는 1196%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아다니 그룹은 에너지·광산, 항만·공항, 부동산, 농업 등 분야를 아우르는 인도의 인프라 대기업이다. 무역상이었던 아다니 회장이 1988년 창
  • 조니 뎁 “평생 어떤 여자도 때린 적 없어… 목표는 진실”

    조니 뎁 “평생 어떤 여자도 때린 적 없어… 목표는 진실”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이 전 부인인 엠버 허드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재판 심리에 출석해 “어떤 식으로든 허드를 때린 적이 없고, 내 인생에서 어떤 여성도 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뎁은 허드에 대한 가정폭력 혐의와 자신의 약물 남용 이력,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약 3시간 동안 자세히 진술했다. 뎁과 허드의 ‘막장 폭로전’ 관련 재판은 앞서 영국에서 한 차례 결론이 난 바 있다. 2020년 12월 영국 법원은 뎁이 영국 대중지 더선의 발행인인 댄 우튼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영국 법원은 그러면서 14건의 폭행이 있었다는 허드의 주장 중 12건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들의 다툼은 미국 법정에서 이어졌다. 허드가 뎁과 이혼 후인 2018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 발단이었다. 가해자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뎁은 허드가 암시한 가해자가 누군지는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거짓’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5000만 달러(약 62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허드는 1
  • 달리는 열차 아래로 추락… 기적적으로 살아난 아르헨 여성(영상)

    달리는 열차 아래로 추락… 기적적으로 살아난 아르헨 여성(영상)

    아르헨티나에서 한 20대 여성이 승강장에 진입 중인 전철 차량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여성은 평소 저혈압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9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도시 곤잘레스 카탄에서 일어났다. 열차를 기다리던 20대 여성 칸델라는 갑자기 급성 저혈압을 겪고 비틀거리다가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열차와 승강장 사이의 틈으로 떨어졌다.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은 그가 열차에 치였을까 우려했으나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서 구조됐다. 이후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그가 선로로 추락하는 모습과 사람들에 의해 구출되는 장면이 공개됐다. 그는 휠체어를 탄 채 옮겨졌고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됐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한 방송 인터뷰에서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실신했다”며 “앞에 있는 사람에게 경고하려고 했지만, 기차에 부딪힌 순간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어떻게 살아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영상]총알 막아 우크라이나 군인 구한 삼성 갤럭시폰

    [영상]총알 막아 우크라이나 군인 구한 삼성 갤럭시폰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러시아군의 총탄으로부터 우크라이나 군인의 생명을 지켜낸 영상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www.reddit.com)과 유튜브 등에는 최근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군의 총격을 받았으나 갤럭시 스마트폰이 총알을 막아낸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는 내용의 영상이 게시돼 있다. 레딧의 ‘우크라이나 전쟁 비디오 리포트’ 게시판에 올라온 영상에는 엄폐물에 몸을 숨긴 우크라이나 군인이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동료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나온다. 그를 저격한 총탄은 휴대 중이던 스마트폰을 뚫고 들어왔으나 군 인식표와 보호 케이스까지는 관통하지 못하고 그대로 박혀있는 모습이 이어졌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해당 총탄은 러시아 저격용 총과 기관총에서 사용되는 7.62㎜ 탄환으로 추정되며, 군인이 소지하고 있던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으로 추정된다. 영상에 잡힌 스마트폰 보호 케이스가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S뷰 케이스와 같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해당 제품으로 갤럭시S20+ 또는 S20 FE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소식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우크라이나 군을 살려준 갤럭시’ 등의 제목으로 화제가 되고 있
  • 여교사 구타·성폭행한 미 10대… 손목 절단 시도도

    여교사 구타·성폭행한 미 10대… 손목 절단 시도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한 고등학생이 여교사를 수차례 구타하고 성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사건 당시 피의자가 손목을 자르려는 시도도 했다고 수사기관에 진술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지역 매체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조나선 엘루테리오 마르티네즈 가르시아(16)를 살인미수 4건, 성폭행, 성범죄 관련 구타 7건, 납치, 강도, 절도 등 총 15건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클라크 카운티 지방검사인 스티브 울프슨은 마르티네즈 가르시아의 혐의가 심각해 (청소년이 아닌) 성인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울프슨은 그러면서 “교사와 학교 행정관, 교직원은 학교에서 안전해야 한다. 이런 종류의 폭력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 엘도라도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르티네즈 가르시아는 피해자인 교사와 자신의 성적에 대한 면담 직후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컴퓨터 케이블을 이용해 피해자를 질식시키고 탁자에 머리를 부딪히게 해 의식을 잃게 했다. 피해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두 번째로 질식했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바지와 속옷이 벗겨진 상태였다. 마르티
  • 비행기서 1시간 동안 음란행위한 남성… 美항공사, 영구 탑승 금지

    비행기서 1시간 동안 음란행위한 남성… 美항공사, 영구 탑승 금지

    비행기 옆 좌석에 여성 승객이 타고 있음에도 1시간 동안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항공사로부터 영구 탑승 금지 조치를 받았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데일리비스트가 형사고소장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은 지난 2일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내린 안토니오 셰로드 맥개리티를 체포했다. 맥개리티는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피닉스로 향하는 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기에서 여성 승객이 보는 가운데 총 1시간 동안 양손을 사용해 최소 4차례에 걸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여성 승객의 경찰 진술에 따르면 맥개리티는 이륙 직후부터 바지를 내리고 성기를 드러낸 채 범행을 시작했다. 그의 행동을 눈치챈 여성 승객은 사진을 찍어뒀고, 그가 1시간가량 음란행위를 한 뒤 잠이 들었을 때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좌석을 바꿨다. 맥개리티는 기내에서의 자신의 행동을 시인하면서도 여성 승객에게 그가 음란행위를 해도 괜찮냐고 물어봤으며, 여성 승객은 ‘정말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측은 맥개리티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보고받은 즉시 승무원들에게 공유했으며, 기장은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연락했다고 밝
  • 폭격에 허물어진 고려인 동포 남아니따양의 자택

    폭격에 허물어진 고려인 동포 남아니따양의 자택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의 주요 항구 도시를 장악했고 헤르손은 치열한 전투 끝에 러시아가 점령한 첫 번째 주요 도시다. 지난달 29일 오전 우크라이나 남부도시 헤르손에서 고려인 동포 남아니따양(10)의 자택이 러시아군의 폭격에 박살나 있다. 남아니따양은 전쟁이 나자 우크라이나를 탈출, 헝가리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지난 22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왔다.
  • 우크라 美대사관, ‘러시아 짧은 역사’ 조롱… 러 네티즌들 “더 짧은 미국” 응수

    우크라 美대사관, ‘러시아 짧은 역사’ 조롱… 러 네티즌들 “더 짧은 미국” 응수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관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모스크바의 ‘짧은 역사’를 조롱하는 듯한 이미지를 올렸다. 러시아가 국제법상 우크라이나 영토인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반군 장악 지역을 독립국으로 승인하며 양국 관계가 최악의 국면을 맞은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러시아인들로 추정되는 많은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글에 미국을 조롱하는 이미지들을 게시하며 반발했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총 4개의 연대별로 비교해 놓은 사진 한 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키예프에 해당하는 사진에는 각각의 연도에 지어진 유서 깊은 종교 건축물이 담겼다. 996년에 지어진 키예프 최초의 석조 교회인 데샤티나 교회(십일조 교회), 비잔틴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에 있는 아야 소피아에서 이름을 따온 1011년에 지어진 성소피아 대성당, 키예프 루스의 통치자 블라디미르 대공의 아들 야로슬라프 1세가 1070년에 지은 비두비치 수도원, 그리고 1108년 건립돼 현재 우크라이나 정교회 본부로 쓰이는 성미카엘 황금돔 수도원 등이다. 반면 4개의 같은 해에 대응하는 모스크바 사진에는 문명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는 원시림 사진이 배치됐
  • 폭락주를 5000억원 쓸어담은 ‘돈나무 언니’

    폭락주를 5000억원 쓸어담은 ‘돈나무 언니’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올 들어 주가가 급락한 혁신 성장 IT 기업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이노베이션(ARKK)은 최근 고성장주를 4억 달러(약 4787억원) 이상 매수했다. 돈나무 언니의 베팅 종목은 메타버스 게임플랫폼인 로블록스, 모바일 결제업체 블록,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등이었다. 모두 올해 들어 6주 동안 최소 25% 이상 급락한 종목들이다. WSJ는 큰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우드 CEO가 ‘세상을 바꿀 잠재력을 가진’ 혁신 기업에만 투자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드 CEO의 이런 전략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아크인베스트먼트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겼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고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금리가 오르면 성장 가능성은 뛰어나지만 부채 비율이 높은 신생 기술기업들의 투자 매력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성장주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우드 CEO는 자신의 투자 철학을 고집했다. 그는
  • “크래커들 엉덩이 발로 찼다”… 백인 비하 발언 사과한 뉴욕시장

    “크래커들 엉덩이 발로 찼다”… 백인 비하 발언 사과한 뉴욕시장

    미국 민주당 소속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출마 초기인 2년여 전 백인 비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는 애덤스 시장이 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2019년 12월 13일 뉴욕 할렘에서 열린 한 비공개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뉴욕경찰(NYPD) 출신인 애덤스 시장은 영상에서 “매일 경찰서에서 나는 크래커들의 엉덩이를 찼다”며 “나는 경찰에서 100명의 흑인이 법 집행 기관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중은 이 발언에 큰 박수로 환호했다. 백인 비하로 문제가 된 표현인 ‘크래커’(cracker)는 종종 가난한 남부 백인을 경멸하는 용어로 사용되지만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17세기에도 모욕적인 표현으로 쓰였고 나중에 미국 남부에 정착한 스코틀랜드계 아일랜드인 이민자를 지칭하는 데 쓰이기도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애덤스 시장은 보도 후 기자회견에서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경찰서에서의 싸움은 내 인생 전체에 걸친 인종차별과의 싸움이었다”면서 그 싸움에 관한 진지한 연설 도중 질문을 받고 그것을 답하던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부절적한 발언을 하지 말
  • 음력 새해에 빨갛게 물든 세계… ‘중국 설’ 영향?

    음력 새해에 빨갛게 물든 세계… ‘중국 설’ 영향?

    음력 새해 첫날인 1일과 전날 밤 세계 곳곳에서 새해맞이 각종 행사와 축제가 열렸다. 세계 각지의 차이나타운에서뿐 아니라 음력과 관련이 없는 나라들에서도 축하 이벤트가 이어졌다. 다만 ‘음력 설’(Lunar New Year)을 한국 등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가 아닌 ‘중국 신년’(Chinese New Year)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 탓인지 음력 새해 축하가 중국을 축하하는 것과 동일시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음력 새해를 기념하는 여러 나라의 풍경을 모아봤다. 이날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는 12간지 중 호랑이에 해당하는 올해를 기념하는 호랑이 모양의 얼음 조각상이 시내 곳곳에 전시됐다. 웅크린 채 사냥감을 노리는 호랑이, 포효하는 호랑이, 어미와 새끼가 함께 있는 호랑이 등 다양한 모습의 조각상이 눈길을 끌었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사바강변에서는 전날 밤 불꽃놀이가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강변 산책로에는 용과 등불, 테라코타 전사 등 중국 특색이 묻어나는 화려한 조명이 켜져 음력 새해를 앞두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과거 러시아 제국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크르에서는 ‘겨울 궁전’ 앞 네바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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