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6살 부타이나 눈에 보인 전쟁… 예멘의 아픔 함께해요

    6살 부타이나 눈에 보인 전쟁… 예멘의 아픔 함께해요

    지난달 25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아랍동맹군의 공습으로 부모와 삼촌, 자매 5명 등 가족을 잃고 건물 잔해 더미에 깔렸다가 14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예멘 소녀 부타이나(6)는 ‘잊혀진 내전’으로 불리는 예맨 내전의 참상을 일깨워 주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가운데 사진은 부타이나가 퉁퉁 부은 눈을 손가락으로 억지로 벌리며 바깥 세상을 보려고 애쓰고 있고, 부타이나 양 옆의 사진은 그녀와 같은 모습으로 트위터 등 온라인에 사진을 찍어 올림으로써 예멘 내전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숨진 이웃 집까지 뒤집니다… 락까의 눈물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시리아 락까에 갇힌 주민들이 숨진 이웃의 집에서 생필품을 훔쳐 겨우 목숨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락까 현지의 한 시리아 국적 언론인이 ‘팀 라마단’이라는 가명으로 보내온 기사를 공개했다. 라마단에 따르면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과 쿠르드·아랍연합인 ‘시리아 민주군’(SDF)이 락까 수복 작전에 돌입한 3개월여간 130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도시의 70%가 파괴됐다. 살아남은 시민들은 생존을 위한 또 다른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라마단은 전했다. 전기와 물은 전쟁 시작 2주 만에 차단됐다. 포격과 총성은 일상이 됐다. SDF 등의 공습 때문에 길거리를 걷는 일조차 어렵다. 시민들은 집과 집 사이에 벽을 허물어 이동한다. 공습이 끝나면 시민들은 음식을 구하려고 폭격으로 주인이 사망한 집을 찾는다. 음식을 발견하는 일은 드물다. 양초나 구급약품이 있으면 다행이다. 목숨을 부지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시민들은 죄책감을 느낀다. 잡초를 뜯어 만든 국물과 말라 비틀어진 빵 이외에는 먹을 것이 없다. 국물이 지독하게 써서 처음 맛본 어린이들은 구역질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익숙하다
  • 아프간 자폭 테러…美대사관 인근서 5명 사망·9명 부상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미국 대사관 인근 은행 앞에서 29일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 추가 파병을 발표한 지 일주일여 만이다. 나지브 대니시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쯤 카불 시내 중심가인 마수드 광장 인근에 있는 한 민간은행 지점 앞에서 테러범이 자폭했다고 밝혔다. 자폭테러가 벌어진 은행 지점은 미국 대사관과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는 한국, 영국, 핀란드, 캐나다 대사관 등이 모여 있는 외교단지다. 아프간 당국 관계자는 현지 톨로뉴스에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한 내무부 관리는 이번 주 이드 축제를 앞두고 주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등이 월급을 인출하려고 은행 앞에 많이 모여 있을 때 폭발이 일어났다고 AFP에 전했다. 아직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아프간 정부군과 16년째 내전 중인 탈레반의 소행으로 의심되고 있다. 탈레반은 지난 26~27일에도 남부 헬만드주 나와 지역에서 아프간 군용 차량을 겨냥해 자폭테러를 벌여 민간인과 군인 13명을 살해하는 등 지속해서 테
  • 아프간 카불 미 대사관 인근서 폭발…현지 언론 “자폭테러범 소행인듯”

    아프간 카불 미 대사관 인근서 폭발…현지 언론 “자폭테러범 소행인듯”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미국 대사관 인근 지역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카불 시내의 미 대사관 인근에 있는 미수드 스퀘어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밝혔다. 일부 현지 언론은 자폭테러범의 소행이라고 보도했지만, 내무부는 폭발 사고와 관련하여 세부적인 내용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번 폭발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하지’ 맞아… 200만명 무슬림 사우디 메카로

    ‘하지’ 맞아… 200만명 무슬림 사우디 메카로

    27일(현지시간) 이슬람교의 5대 의무 중 하나인 하지(정기 순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방문한 무슬림들이 대모스크 안에 있는 카바 신전 주위에 모여 있다.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인 하지 기간을 맞아 전 세계 약 200만명의 무슬림이 메카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메카 AFP 연합뉴스
  • 앙골라 39년만에 새 대통령 뽑는다

    서아프리카 앙골라에서 39년 만에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23일(현지시간) 치러졌다. 앙골라 유권자 약 930만명은 이날 38년간 집권한 에두아르두 두스산투스(74) 현 앙골라 대통령이 불출마한 가운데 의회 의원 220명을 뽑는 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앙골라는 대통령 간선제를 채택한 국가여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앙골라 정당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한다. 유력한 새 대통령 후보로는 집권 여당 앙골라인민해방운동(MPLA) 소속의 호아오 로렌코 전 국방장관이 꼽히고 있다. 그는 포르투갈 식민 통치에 맞서 싸운 전 총독으로, 두스산투스 대통령은 자신의 뒤를 이을 대선 후보로 로렌코를 지명하기도 했다. 1979년 9월 취임한 두스산투스 대통령은 적도기니의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73) 대통령에 이어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오래 집권한 지도자다. 응게마 대통령보다 집권 기간이 약 한 달 짧다. 앞서 두스산투스 대통령은 지난 2월 건강상의 문제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선거 뒤에도 두스산투스 대통령은 여당 대표로 남아 있을 예정이다. 야당과 시민운동가들은 이번 선거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 보도가 여당으로 치우쳤고, 투표
  • 리비아 군인·민간인 11명 참수에 몸서리 ···IS “우리가 참수”

    리비아 군인·민간인 11명 참수에 몸서리 ···IS “우리가 참수”

    리비아 남부 도시에서 23일(현지시간)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군인과 민간인을 공격해 최소 11명이 참수로 사망했다고 리비아 군당국이 발표했다. 이같은 범죄에 전세계 네티즌들이 몸서리치는 반응을 보였다. 리비아 군부 대변인은 언론성명을 통해 수도 트리폴리에서 500km 남쪽으로 떨어진 알주프라에서 지하디스트의 공격이 발생해 군인 9명, 민간인 2명이 목이 잘린 채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니파 무장 테러 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사건 발생 직후 모바일 앱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최소 21명의 리비아군을 참수하거나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비(非) 이슬람계인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리비아 군부는 지난달 초 리비아 제2의 도시인 벵가지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테러로부터 해방됐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프타르 사령관은 국토의 3분의 2를 장악한 투브루크 임시정부의 실권자로 2015년 유엔 지원으로 구성된 트리폴리 통합 정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이슬람계 민병대 및 지하디스트들과 무력 충돌을 계속해왔다. 리비아는 ‘아랍의 봄’으로 지난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이후 이처럼
  • 생사를 건 등굣길… 국제동맹군 락까 공습에 100명 사망

    생사를 건 등굣길… 국제동맹군 락까 공습에 100명 사망

    22일(현지시간)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 공습으로 집을 잃고 시리아 락까 인근의 아인이사 지역으로 피란 온 어린이가 등교하는 도중 길가에 쭈그리고 앉아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있다. 국제동맹군이 20일부터 이틀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거점인 락까를 공습해 최소 10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아인이사 AFP 연합뉴스
  • 시에라리온 산사태… 1000여명 사망·실종

    시에라리온 산사태… 1000여명 사망·실종

    서아프리카 최빈국 시에라리온에서 폭우에 따른 대규모 산사태로 사망·실종자 수가 1000여명에 이르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 2차 재해와 전염병 등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산사태가 최근 20년간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재해 중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BBC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이른 오전 수도 프리타운 인근 리젠트 지역에서 집중 호우로 이 일대의 한 산비탈이 붕괴하면서 빈민가 수백 가구가 순식간에 흙더미에 매몰됐다. 당일에만 시신 300여구가 발견됐고 시신 수습 작업이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는 400여명까지 늘어났다. 현장 수석검시관 세네 둠부야는 “시신을 500구 이상 수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00여명은 실종돼 희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고 당시 잠을 자고 있던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흙더미에 깔린 터라 복구작업이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마을은 순식간에 ‘생지옥’으로 변했다. 계속된 폭우로 강이 범람해 인근 지역은 물바다가 됐고, 가족을 잃은 시민 수백명이 흙탕물을 뒤집어쓴 채 물위를 떠다니는 시신을 망연자실한
  • [포토] 시에라리온 산사태로 400여명 사망… 추가 피해 우려

    [포토] 시에라리온 산사태로 400여명 사망… 추가 피해 우려

    15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 리젠트 지역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약 400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가 600명에 육박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리젠트 사고 현장을 찾아 “이 나라는 지금 긴급한 지원을 필요로 한다”며 국제사회에 긴급구호를 요청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에라리온 산사태, 사망·실종 1000여명…아프리카 최악의 참사

    시에라리온 산사태, 사망·실종 1000여명…아프리카 최악의 참사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집중호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현재까지 약 400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수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에라리온의 현지 검시소는 산사태가 발생한 프리타운 인근 리젠트 지역에서 시신 약 400구를 수습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프리타운 인근 리젠트 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앞서 외신에서는 300여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실종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시신 수습 작업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늘었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리젠트 사고 현장을 찾아 “이 나라는 지금 긴급한 지원을 필요로 한다”며 국제사회에 긴급구호를 요청했다. 현장 수석검시관 세네 둠부야는 로이터 통신에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거의 400구의 시신을 찾았다. 500구 이상을 수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번 산사태는 최근 20년간 아프리카에서 벌어진 재해 중 최악의 참사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유엔은 시에라리온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규모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콜레라와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의 발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현재 시에라리온 사태
  • 사우디 왕세자 “예멘전쟁 끝내고 싶다”

    사우디 왕세자 “예멘전쟁 끝내고 싶다”

    “美·이란 화해도 반대 않겠다” 카타르 단교 사태 이전 왕래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전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예멘 전쟁에서) 빠져나오고 싶다’고 말했다고 알자지라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실은 폭로전문 웹사이트 ‘글로벌리크스’가 유세프 알 오타이바 주미 아랍에미리트 대사와 마틴 인디크(전 미 중동특사) 브루킹스연구소 부소장이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이 전쟁은 사우디 국내 정치뿐 아니라 중동 및 국제 정세에 있어 살만의 영향력과 중요한 연관성을 갖고 있어 귀추가 주목돼 왔다. 인디크 부소장은 지난 4월 20일 오타이바 대사에게 이메일을 보내 “그(살만 왕세자)가 스티븐 해들리 전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과 내게 ‘예멘 전쟁을 그만두고 싶다’고 분명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인디크 부소장은 “‘(사우디 측에) 미리 알려만 준다면 미국과 이란이 화해하는 데도 반대하지 않는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메일이 오간 시기는 카타르 단교가 시작된 6월 5일보다 1달 이상 앞서, 일단 이번 결심은 카타르 단교 사태 장기화와는 무관한 것으로 평가된다. ‘예멘 전쟁’은 살만 왕세자가 주도해 2015년 3월 시작됐다. 당시
  • 말리 유엔기지 무장괴한에 피습…평화유지군 등 7명 사망

    말리 유엔기지 무장괴한에 피습…평화유지군 등 7명 사망

    아프리카 말리 주재 유엔기지 두 곳이 14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평화유지군 1명 등 7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말리 주둔 평화유지군(MINUSMA)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말리 중부 몹티주 두엔차에 있는 유엔기지가 무장괴한의 기관총 총격을 받았다. 두 무리의 괴한은 기지 인근에 있는 언덕 위에서 군인들을 겨냥해 발포했다고 MINUSMA는 전했다. 이 공격으로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군인 1명과 말리 병사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이 부상했다. 이어 몇 시간 뒤 북서부 팀북투에 있는 유엔기지에는 괴한 6명이 차를 몰고 들이닥쳐 총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말리 병사 5명과 민간 청부인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또 유엔 평화유지군의 대응 사격으로 두엔차와 팀북투에서 모두 8명의 괴한이 숨졌다. 유엔은 성명을 내고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고 비판하며 “말리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임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잇장처럼 구겨진 이집트 열차… 최소 40여명 사망·100여명 부상

    종잇장처럼 구겨진 이집트 열차… 최소 40여명 사망·100여명 부상

    11일(현지시간)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 인근에서 카이로발 여객열차가 정차해 있던 다른 열차와 충돌하면서 종잇장처럼 구겨진 채 선로를 이탈해 있다. 이 사고로 최소 40여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알렉산드리아 EPA 연합뉴스
  • 이집트 열차 2대 충돌 ‘대형참사’…최소 43명 사망·100여명 부상

    이집트 열차 2대 충돌 ‘대형참사’…최소 43명 사망·100여명 부상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 도시 알렉산드리아 인근에서 11일(현지시간) 열차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43명이 숨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 보건당국 고위 관리인 마그디 헤가지는 이날 오후 2시쯤 알렉산드리아 인근 코르시드 역에서 여객 열차 2대가 충돌해 현재까지 43명이 사망하고 12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집트 국영방송은 교통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열차 두 대 가운데 한 대가 고장으로 철로에 멈춰 섰는데 (이를 미처 알지 못한) 다른 한 대가 정면으로 달려오다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카이로에서 출발한 열차 1대가 코르시드 역에 정차 중이던 포트사이드발(發) 열차의 뒷부분에 추돌한 것이다. 목격자들은 충돌한 열차의 객차들이 하늘을 향해 치솟았다면서 당시 처참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집트 교통부 장관인 히샴 아라파트가 “이번 사고는 인간의 실수다. 기간 시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선로 변경 실수가 이번 사고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카이로 인근에서 두 여객열차가 충돌해 최소 51명이 사망했고, 2002년엔 카이로 남부에서 만원 기차에 불이 나 373명이 죽는 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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