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환경부 공모사업에 ‘사업 취소’ 요청
비싼 땅값, 기피시설 인식 “용지 확보 어려워”
충남 아산시가 용지 확보를 못해 수소충전소 추가 설치를 사실상 포기했다. 수소 차량 이용 활성화와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공모사업으로 추진했지만, ‘기피 시설’이라는 한계 극복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19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수소 버스 보급과 일반 수소차 증가에 따라 지난 2022년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초사 충전소와 인주면 민간 충전소에 이어 인구가 밀집된 배방읍이나 탕정면 인근에 충전소 설치를 검토했다.
하지만 시는 최근 환경부에 수소충전소 설치와 관련한 국고보조 사업 신청 취소를 요청했다. 치솟은 부지 비용과 기피 시설이라는 인식에 충전소 용지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는 수소 차량 활성화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여러 차례 후보지 선정에 나섰지만,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환경부에 부득이 사업 취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용지를 확보하면 시는 다시 도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용지 확보에 어려움이 커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경우 60억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기피 시설 인식 등으로 용지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며 “충전소 설치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조례 개정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비싼 땅값, 기피시설 인식 “용지 확보 어려워”
충남 지역에서 운영중인 수소충전소. 서울신문DB
19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수소 버스 보급과 일반 수소차 증가에 따라 지난 2022년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초사 충전소와 인주면 민간 충전소에 이어 인구가 밀집된 배방읍이나 탕정면 인근에 충전소 설치를 검토했다.
하지만 시는 최근 환경부에 수소충전소 설치와 관련한 국고보조 사업 신청 취소를 요청했다. 치솟은 부지 비용과 기피 시설이라는 인식에 충전소 용지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는 수소 차량 활성화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여러 차례 후보지 선정에 나섰지만,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환경부에 부득이 사업 취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용지를 확보하면 시는 다시 도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용지 확보에 어려움이 커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경우 60억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기피 시설 인식 등으로 용지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며 “충전소 설치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조례 개정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