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초등학교’라고 놀림을 받던 부산 기장군 대변초등학교의 이름이 개교 55년 만에 바뀐다. 지난 4월부터 동문과 마을 어른들을 설득해 40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은 결과다.
대변초등학교는 교명 변경을 위한 서명운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1일 교명변경추진위에서 새로운 교명 3건을 선정해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이달 말 해운대교육지원청에 정식으로 개명을 신청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교명을 공모해 ‘해파랑’ ‘차성’ ‘도담’ 등 3건을 선정했다.
부산시교육청의 교명선정위원회 심의와 부산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치면 교명은 확정된다.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3월 새 학기부터는 바뀐 교명을 사용할 수 있다.
이 학교의 교명 변경은 올해 초 회장선거에 출마한 학생이 “교명을 바꾸겠다”고 공약한 뒤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 공약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이어 해당 학교장이 총동창회에 교명 변경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학교 이름 바꿔주세요” 대변초등학교 서명운동
부산 기장군에 있는 대변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부산 해운대구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에서 학교 이름을 변경하는 데 찬성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 2017.7.20
키자니아 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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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교명변경추진위에서 새로운 교명 3건을 선정해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이달 말 해운대교육지원청에 정식으로 개명을 신청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교명을 공모해 ‘해파랑’ ‘차성’ ‘도담’ 등 3건을 선정했다.
부산시교육청의 교명선정위원회 심의와 부산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치면 교명은 확정된다.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3월 새 학기부터는 바뀐 교명을 사용할 수 있다.
이 학교의 교명 변경은 올해 초 회장선거에 출마한 학생이 “교명을 바꾸겠다”고 공약한 뒤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 공약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이어 해당 학교장이 총동창회에 교명 변경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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