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익(57)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당선자가 “박근혜 대통령의 교육정책을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조 당선자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의 전교조 법외노조 조치는 국정농단의 걸림돌이던 전교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불법적 통치행위”라며 “정부가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하는 데 우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회, 대법원, 고용노동부 등을 향한 이른바 ‘3각 대응’도 예고했다. 전교노 법외노조의 발단이 됐던 ‘해직 교사의 전교조 조합원 인정’ 규약과 관련해 3심을 앞둔 대법원과 법외노조를 통보한 고용부·교육부에 대한 압박, 그리고 국회 입법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조 당선자는 앞서 지난 8일 전교조의 대정부 방식 등에 불만을 품고 결성된 ‘서울교사노조’(서교조)의 출범에 대해서는 “5만명이 넘는 조합원 가운데 일부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앞으로 서교조를 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조 당선자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의 전교조 법외노조 조치는 국정농단의 걸림돌이던 전교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불법적 통치행위”라며 “정부가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하는 데 우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회, 대법원, 고용노동부 등을 향한 이른바 ‘3각 대응’도 예고했다. 전교노 법외노조의 발단이 됐던 ‘해직 교사의 전교조 조합원 인정’ 규약과 관련해 3심을 앞둔 대법원과 법외노조를 통보한 고용부·교육부에 대한 압박, 그리고 국회 입법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조 당선자는 앞서 지난 8일 전교조의 대정부 방식 등에 불만을 품고 결성된 ‘서울교사노조’(서교조)의 출범에 대해서는 “5만명이 넘는 조합원 가운데 일부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앞으로 서교조를 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6-12-13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