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원서부터는 접수 취소…1인당 평균 4.47회 지원
올해 대학입학 수시모집에서 650여명의 학생이 최대 6번인 지원횟수를 초과 지원해 초과된 원서 접수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수시모집 지원횟수 검색 결과, 6회 초과 지원 위반자 656명을 확인하고 이들의 초과 접수를 취소하도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수시모집에서는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6회를 초과해 지원할 경우 원서접수 시간순으로 초과 접수는 취소된다.
만일 이를 위반해 입학전형을 밟게 되면 합격하더라도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대교협은 7월∼9월 수시모집을 한 207개 대학의 지원 자료를 검색한 결과 총 지원자 51만4천615명 중 656명이 수시 지원 최대 횟수를 초과한 사실을 확인했다.
대교협은 대학을 통해 해당 지원자에게 연락해 초과 지원된 접수를 취소하도록 해 위반자가 생기는 것을 예방했다.
지원횟수 사전확인은 2011학년도부터 시작됐으며 수시 전형에는 2013학년도부터 도입됐다.
올해 수시모집 지원자는 51만4천615명으로 지원자수는 2016학년도보다 7천809명 줄었다. 그러나 수시모집 지원건수는 229만7천825건으로 2016학년도 대비 3만9천135건 증가했다.
1인당 지원횟수는 평균 4.47회로, 2016학년도보다 0.15회 증가했으며 최대 11회까지 지원한 학생도 있었다. 지원횟수 위반자는 2016학년도 546명보다 110명(20.1%) 늘어났다.
대교협은 정시모집과 추가모집 때도 위반 검색을 해 지원방법 위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시모집 동일군에 복수지원, 이중 등록, 수시모집 합격생이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등 대입지원방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주의해줄 것을 수험생에게 당부했다.
지원횟수와 대입지원위반 여부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