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기념실은 강의실로도 쓸 수 있지만 강의가 없을 때는 학생들이 편하게 쉬며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이병기 선생은 일제강점기 국문학 연구의 기틀을 세운 학자로 쇠퇴일로인 시조 부흥에 힘쓰며 교육가이자 한글운동가로 활동했다.
또 조선 문학을 강의하고 한글학회에서 활동하며 우리나라 첫 국어사전 편찬에 참여했다.
강의실 마련에 필요한 자금은 정병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영화 ‘사도’의 자문료를 학교에 기증해 만든 기금으로 충당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6-10-07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