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의대 폐교 반발

서남대 의대 폐교 반발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6-06-08 17:08
수정 2016-06-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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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가 의대 폐과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남대 대학본부는 서남대 옛 재단이 학교 정상화 방안으로 의대를 폐과하는 자구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옛 재단은 자구계획을 추진할 권한 자체가 없다”고 일축했다. 서남대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교비 횡령 등의 범법행위로 교육부로부터 이사 자격이 박탈된 옛 재단 이사들이 한 것”이라며 “권한을 행사하려면 먼저 횡령한 330억원을 마련해 학교에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학교 정상화를 위해 재정 기여를 하겠다는 기업, 병원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학교를 다른 곳에서 인수하려는 것을 방해하려는 공작”이라고도 했다.

교육부에 대해서도 “학교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컨설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데 이런 보도자료를 내는 것은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성과를 내려는 의도”라며 “조만간 교육부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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