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구조개혁·교육혁신 주체…비정상 관행 해소 위해 노력할 것”

“대학이 구조개혁·교육혁신 주체…비정상 관행 해소 위해 노력할 것”

이지운 기자
입력 2016-02-04 23:00
수정 2016-02-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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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사립대 총장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서울과 지방의 20개 사립대학 총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일부 대학의 비리로 인해서 전체 대학의 자부심이 상처받지 않도록 비정상적인 관행들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학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도 대학의 양적·질적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서 시행 중이고 대학의 변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지만, 구조개혁과 교육혁신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대학”이라며 “우리 대학들이 시대 흐름을 읽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해서 과감한 혁신의 길로 나설 때 학생, 기업, 사회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학의 변화와 혁신 노력은 교육, 연구에서뿐만 아니라 기업과 사회 발전을 이끄는 동력”이라며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실리콘밸리의 모태가 된 것처럼 원천기술 개발, 기술의 기업이전, 학생들의 창업 지원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학생 수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해 나가면서 구조개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대학별 발전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특히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사업도 신설해 산업과 연계한 대학교육을 활성화하고 대학의 인문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성인 전담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최초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2-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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