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 난이도 “국영수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

6월 모의고사 난이도 “국영수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

입력 2015-06-04 20:53
수정 2015-06-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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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고사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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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고사 난이도 “국영수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4일 시행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으로 올해 11월 치러질 2016학년도 수능도 ‘쉬운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에 대해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영어는 난이도가 2015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으로 평가된다.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유형에서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변형하는 방식으로 바꿨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다만,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EBS 교재 밖에서 나온 단어나 문장 구조에 다소 어렵게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

1교시 국어도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비슷하게 출제됐다.

A형은 작년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B형은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입시업체들의 평가다.

수학 역시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A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도이고 B형은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많다.

이처럼 국어, 영어, 수학이 비교적 쉽게 출제됨에 따라 사회, 과학 등 탐구영역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가 유지됐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 국어 A형 71.1%, B형 71.1% ▲ 수학 A형 70.0%, B형 70.0% ▲ 영어 73.3% ▲ 사회탐구 70.5% ▲ 과학탐구 70.0% ▲ 직업탐구 70.0% ▲ 제2외국어/한문 70.0%이다.

경기도에서는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결시자가 대거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발표한 수험장은 전국 2078개 고등학교와 322개 학원이고 지원 수험생은 재학생 54만 7786명, 졸업생 7만 4003명 등 62만 1789명이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모의평가를 신청한 434개 고교(13만 7901명) 가운데 429개 고교(13만 7030명)에서 시험을 치렀다.

휴업 중인 5개교 1147명도 신청했으나 긴장된 분위기에서 276명(24%)만 응시했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시행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고 채점 및 문항 분석 결과를 2016학년도 수능 출제에 반영할 예정이다.

답안지 채점 결과는 오는 25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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