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육부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자 70%가 취업
“스위스·독일에서 현장실습을 다녀오고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습니다.”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31일 오후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2014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글로벌 현장학습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교육부가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들에게 어학·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서울디지텍고, 서울방송고, 부산자동차고, 부산기계공업고, 인천전자마이스터고 등 21개교의 학생 371명이 독일, 스위스, 호주 등 12개국에서 현장학습을 받았다.
특히 작년에는 정부 간 협약에 따라 스위스, 독일에 나갈 사업단을 공모했고 부산기계공업고 등 4개교에서 29명이 2개 나라에 파견됐다.
해외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 중 70.6%인 262명이 국내외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 중 66명은 외국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체험수기에서 금상을 받는 김안나(한국관광고) 양은 4개월 동안 스위스에서 F&B(식음료) 실습, 호텔 실습, 연회장 실습을 했다.
김 양은 스위스에서 실습한 경험에 대해 “인내와 성장의 시간을 통해 새로운 목적지를 찾았다”며 “세계를 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가짐과 실력을 갖추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수기 분야의 은상 수상자인 조윤종(공주마이스터고) 군은 지난해 삼성테크원 중국법인에서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중국어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영상물 분야에서 은상을 받는 미림여자정보과학고의 남아름, 송예린, 유별희 양은 영국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칼리지에서 어학 및 직무 등을 학습한 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이밖에 성과발표회에서는 대전시교육청 안양여자상업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등 10개 기관이 우수사업단으로, 청도넥센윤태유한공사 등 4개 협력기업은 우수기업으로 각각 수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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