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의회 한 의원 이름으로 단체 카카오톡 방(단톡방)에 음란 동영상 사이트 링크가 올라 경찰이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5일 거창경찰서에 따르면 한 단체 카톡방에 음란 동영상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가 지난달 31일 거창군의회 A(52·무소속) 의원 이름으로 올랐다. 해당 카톡방에는 A 의원의 각계 지인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음란 동영상 링크를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 의원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체 카톡방에 음란 동영상 링크를 올리는 행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음란 동영상 사이트 링크를 올린 사실이 절대 없으며 기기 이상 등이 의심된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러한 동영상이 링크된 사실을 알았다”면서 “해당 링크가 오른 시간에는 아내와 함께 집에 있었다”고 해명했다.
A 의원은 “경찰조사 결과 만약 내가 음란물 동영상 링크를 올린 것으로 밝혀지면 군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면서 “경찰에 철저한 수사 요청과 함께 이날 오후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5일 거창경찰서에 따르면 한 단체 카톡방에 음란 동영상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가 지난달 31일 거창군의회 A(52·무소속) 의원 이름으로 올랐다. 해당 카톡방에는 A 의원의 각계 지인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음란 동영상 링크를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 의원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체 카톡방에 음란 동영상 링크를 올리는 행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톡 홈페이지
A 의원은 “경찰조사 결과 만약 내가 음란물 동영상 링크를 올린 것으로 밝혀지면 군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면서 “경찰에 철저한 수사 요청과 함께 이날 오후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