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비관해 교도소에 가겠다며 머물던 여관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김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50분쯤 부산 북구 구포의 한 여관에서 자신이 투숙한 방 침대 시트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3분여 만에 방안 침대를 모두 태운 뒤 여관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진화됐다. 불을 지른뒤 김씨는 곧바로 인근 구포역 철도경찰센터를 찾아가 범행을 자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젊은 시절부터 절도 등으로 여러 차례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지난해 5월 출소 후 보호관찰을 받으며 여관 등지에서 생활하던 중 “마음을 잡고 돈을 벌어보려고 했는데 직업도 구해지지 않고,돈벌이도 없어 교도소에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부산 북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김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50분쯤 부산 북구 구포의 한 여관에서 자신이 투숙한 방 침대 시트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3분여 만에 방안 침대를 모두 태운 뒤 여관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진화됐다. 불을 지른뒤 김씨는 곧바로 인근 구포역 철도경찰센터를 찾아가 범행을 자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젊은 시절부터 절도 등으로 여러 차례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지난해 5월 출소 후 보호관찰을 받으며 여관 등지에서 생활하던 중 “마음을 잡고 돈을 벌어보려고 했는데 직업도 구해지지 않고,돈벌이도 없어 교도소에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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