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담한 사람인 줄 착각, 살해하려다 미수 그친 40대 남성

험담한 사람인 줄 착각, 살해하려다 미수 그친 40대 남성

김정한 기자
입력 2016-07-28 11:23
수정 2016-07-28 11: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신을 험담한 사람으로 오해해 5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오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오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55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집주인인 이모(50·여)씨를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이씨의 얼굴을 뒤늦게 확인하고서는 다른 사람인 것을 알고 범행을 멈췄다. 오씨는 “사람을 잘못 봤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집 밖으로 나가는 중 범행을 목격한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오씨는 “1년 전 나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내 아내와 이혼하게 한 여성을 찾아내 죽이려고 했는데 엉뚱한 집을 찾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