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에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를”…군민 40% 이상 희망

“태안 안면도에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를”…군민 40% 이상 희망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10-24 14:04
수정 2023-10-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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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4753명 염원 모은 서명부 전달
주민 40.6% 서명 동참, ‘높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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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를 위한 서명부 전달에 앞서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를 위한 서명부 전달에 앞서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은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를 위한 주민 서명부가 충남도에 전달됐다고 24일 밝혔다.

태안군에 따르면 도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용복·성기명)는 이날 2만 4753명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 원본을 도에 전달하고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번 서명운동에 참여자는 전체 군민 6만 933명(9월 기준)의 40.6%인 2만 4753명으로 달한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군민 1만 명 서명운동’에 2.5배의 주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충남이 아닌 세종시에 위치해 그동안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왔으며, 도는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후보지 선정 용역’을 통해 이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태안 안면도는 안면송 80여만 그루가 서식하고 있는 충남의 대표 관광지다.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시 수목원 등 부속시설의 활성화가 다른 지역 대비 빠르게 이뤄질 수 있고 안면도의 38%가 도유림 및 도유지인 만큼 이전 시 토지매입 등 경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세로 군수는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안면도로 오면 서해안 국제 해양레저 관광 벨트와 복합 치유산업의 발전, 그리고 안면도 관광지 개발의 완성이라는 원대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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