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부부와 이들 지인인 40대 남성 외 해외 입국 확진자 2명 등 5명이 1일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한‘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부가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역복을 입은 직원이 소독 안내판을 끌고 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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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명도 미열이 있는 비교적 가벼운 상태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5명 모두 현재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고 2일 밝혔다.
당국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 중인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와 그 지인 등 총 3명과 관련해 “최초에 기침, 가래 등이 있었으나, 그중 2명은 현재 무증상, 1명은 미열이 있는 경증 이하 상태로 호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입국 확진자 가운데 변이 감염이 확인돼 재택치료 중인 50대 여성 2명도 초기에 두통, 미열, 어지러움, 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였으나, 상태가 나아져 현재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감염자 2명은 이날 오후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