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바른 역사 교과서’ 현장검토본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16.11.2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교육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공개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국·검정 교과서 혼용 방침에 따라 국정 역사교과서와 함께 쓰일 새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도 발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정교과서에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많이 수용하려고 노력했다”며 “검정 집필기준은 (국정교과서 편찬기준보다) 조금 더 열려있기 때문에 국정교과서에 반영하지 못한 의견도 (검정 집필기준을 정할 때)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교과서 최종본이 공개됨에 따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을 촉구하는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움직임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에서는 대한민국 건국 시기를 ‘대한민국 수립’으로 표현한 점과 아홉 쪽에 걸쳐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한 내용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20일 전체회의에서 ‘역사 교과용 도서의 다양성 보장에 관한 특별법’(국정교과서 금지법)을 의결했다.
국회 교문위 간사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은 국가가 저작권을 가진 교과용 도서를 역사 교과에 한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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