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 학생이 1인당 사교육비로 월평균 24만4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통계청과 공동으로 한 ‘201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17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00억원(2.2%) 줄었다. 이는 전체적인 학령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1인당 월평균 명목 사교육비는 24만4000원으로 2014년보다 1.0% 늘었다.
1인당 명목 사교육비는 2013년(23만9000원)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사교육 관련 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 사교육비는 20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5%(3000원) 감소했다고 교육부가 설명했다.
명목과 실질 사교육비 모두 1인당 월평균 20만원대라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수치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사교육 참여율이 68.8%로 나타났는데 이는 나머지 31.2%는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는 뜻”이라며 “사교육 참여자와 비참여자를 모두 포함해 평균값을 내다보니 액수가 실제보다 적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교육부는 통계청과 공동으로 한 ‘201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이 무거운 가방을 등에 메고 학원으로 가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17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00억원(2.2%) 줄었다. 이는 전체적인 학령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1인당 월평균 명목 사교육비는 24만4000원으로 2014년보다 1.0% 늘었다.
1인당 명목 사교육비는 2013년(23만9000원)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사교육 관련 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 사교육비는 20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5%(3000원) 감소했다고 교육부가 설명했다.
명목과 실질 사교육비 모두 1인당 월평균 20만원대라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수치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사교육 참여율이 68.8%로 나타났는데 이는 나머지 31.2%는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는 뜻”이라며 “사교육 참여자와 비참여자를 모두 포함해 평균값을 내다보니 액수가 실제보다 적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