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여론조사
한국갤럽은 16일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13∼15일 만 19세 이상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찬성과 반대가 각각 4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세대와 지지 정당에 따라서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20대 응답자 중 66%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했지만 60세 이상 응답자는 61%가 국정교과서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68%가 국정화에 찬성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65%가 반대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역사는 하나로 배워야 해서’(23%),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18%) 등이 꼽혔다. 반대 이유로는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21%), ‘역사를 왜곡할 것 같다’(16%) 등이 거론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5-10-17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