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끝까지 간다…단일화, 원칙에 안맞고 명분없어”

유승민 “끝까지 간다…단일화, 원칙에 안맞고 명분없어”

입력 2017-04-27 15:03
수정 2017-04-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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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탈당설 부인에 “다행”…“동성애 합법화 찬성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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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북 경산 영남대 학생식당을 방문해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북 경산 영남대 학생식당을 방문해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7일 당이 추진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3자 ‘원샷’ 단일화에 대해 “원칙에 안 맞고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유세 후 기자들에게 “당에서 의견일치가 안 됐고, 그래서 당론이라고 쓰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날 ‘저와 관련한 바른정당 탈당설 혹은 중대 결심설은 전혀 근거도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데 대해 ”오늘 그 입장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유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으로 일부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루머나 가지고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 ”제가 5월 9일까지는 묵묵히 하고, 그런 이야기는 그 이후에…“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어 영남대 방문에서도 ”한국당은 바뀐 게 아무것도 없고, 국민의당과 우리는 외교·안보 쪽이 많이 다르다. 노선이 다른 정당이 합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끝까지 가겠다“며 완주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유 후보는 ”5월 9일(대선일) 제 이름이 그대로 투표용지에 있을 것“이라면서 ”저를 찍으면, 4번을 찍으면 4번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논란이 됐던 ’동성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그런 제도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에 대해 차별을 하거나 왕따를 하거나,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이런 것은 저는 없다“면서 ”그렇지만 그것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여 혼인제도, 가족제도 등 이런 데 집어넣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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