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7.7% 안철수 34.6% ‘접전’

문재인 37.7% 안철수 34.6% ‘접전’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7-04-18 22:46
수정 2017-04-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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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洪 8.5% 沈 3.5% 劉 3.4% 順
“지지후보 유지” 文 79% 安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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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은 호남으로
文은 호남으로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북 전주시 전북대 유세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를 든 시민에 둘러싸여 시민들의 손을 잡아 주고 있다.
전주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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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은 TK로
安은 TK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 유세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대구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5·9 대선’을 21일 남겨 놓은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여전히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에 맡겨 전국 성인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문 후보가 37.7%로 안 후보(34.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8.5%), 심상정 정의당 후보(3.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3.4%) 순이었다. 앞서 지난 4일 서울신문·YTN 조사 때는 문 후보 38.2%, 안 후보 33.2%, 홍 후보 10.3% 순이었다.

문 후보는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 진보, 학생, 블루칼라 및 화이트칼라층에서 우위를 드러냈다. 반면 안 후보는 50대 이상, 경기·인천, 충청, 대구·경북, 중도·보수, 농림어업과 자영업, 18대 대선의 박근혜 후보 투표층에서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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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은 문 후보 40.6%, 안 후보 34.8%였다. 전체 응답자의 70.5%가 ‘현재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문 후보 지지층의 78.5%, 안 후보 지지층 중 66.1%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 진영(홍·유 후보)의 단일화 내지 한 명의 사퇴를 전제로 한 가상 4자 대결에서는 유 후보(5.0%)가 나서면 안 후보가 39.3%로 문 후보(38.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반면 홍 후보(9.0%)가 대표선수가 되면 문 후보가 39.2%로 안 후보(35.4%)를 앞섰다.

공약 가운데 가장 관심 있게 볼 분야로는 ‘안보위기 해결’(23.8%)과 ‘청년 일자리 창출’(21.9%), ‘빈부격차 해소’(18.7%), ‘국민통합 및 갈등 해소’(17.8%) 등이 꼽혔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04-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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