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 베팅 찬스…外人투자 최대한 지원”

文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 베팅 찬스…外人투자 최대한 지원”

입력 2017-04-12 14:41
수정 2017-04-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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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유럽 상공회의소 간담회…“규제최소화하고 안보불안 없도록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2일 “외국인 투자가 보다 활발히 이뤄지고 더 좋은 환경에서 기업 경영을 할 수 있게 외국인 투자기업에 최대한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지금이 한국에 투자할 때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의 대화에서 “외국 자본이 우리나라에 와서 기업을 세우고 일자리를 만들고 이익을 창출하고 세금을 내면 그 기업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한국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 정책 결정을 투명하게 하고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겠다. 자율·최소 규제를 원칙으로 기업 경영의 불필요한 규제를 획기적으로 축소하고, 꼭 필요한 규제도 투명하게 운영해 경영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 한국을 먼저 선택하도록 획기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살릴 자신이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에 크게 베팅할 찬스”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한국의 지속성장과 발전을 위해 경제 패러다임을 과감하기 바꾸겠다”며 “특권계층과 대기업 재벌만 잘사는 불균형 경제가 아닌 서민과 중산층 등 온 국민이 함께 골고루 잘 사는 공정한 경제 발전 국민 성장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성장 시대 시작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소득을 높여 소비가 살아나게 하겠다. 그래서 다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소득 주도 성장의 단단한 바닥을 다지겠다”며 “정부가 고용주로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마중물로 민간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 민간부문 일자리를 만들려면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필요한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투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께서는 이미 한국경제의 발전에 커다란 역할 하고 있다. 더 많은 일자리 창출 위한 적극적 투자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외국인 직접 투자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그 이유로 “한국경제가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면서 성장률이 감소했지만, 비용은 상승하고 수익투자 분야를 찾기 어렵다”며 “정부규제·노동시장 유연성·지적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염려는 물론 언어 소통 문제도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후보는 “우리나라는 북핵개발 위협과 국제적 보호주의 파고, 사상 초유의 정치 상황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흔들림 없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보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 우방과의 긴밀한 안보협력 관계를 유지해 한치 불안도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환율 등 금융 외환시장 지표가 안정적이다. 우리 국민은 1997년 외환위기를 최단기간에 극복했고 2008년 국제금융위기도 성공적으로 뛰어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며 “지난 반세기 한국은 정치·경제의 기적을 만들었다. 한국인의 저력과 문재인을 믿어달라”며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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