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처음 나와 주목...관건은 후보 단일화 가능 여부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시 승자는
내일신문 웹사이트 캡처
각당의 대선 후보가 사실상 결정된 현재의 시점에서는 5자 또는 3자 등 다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비문세력이 결집하면 문재인과 붙어볼만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비문 ‘단일화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밖으로 나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한영양사협회 주최로 열린 ‘2017 전국영양사대회’에서 축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17.4.1 연합뉴스
조사는 지난 2일 전국 17개 시도의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RDD방식의 유선전화면접조사(39.7%)와 인터넷 조사(모바일 활용 웹 방식 60.3%) 동시에 실시했다.
3자대결에서는 문재인(36.6%) 안철수(32.7%) 홍준표(10.7%) 순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가 오차범위인 3.9%p 차이로 선두를 달렸다. 적극적 투표층(문재인 40.2% 안철수 32.8%)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민의당 대통령경선후보인 안철수 후보가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ㆍ인천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4.02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2017.04.02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제3지대 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얼마나 동의하는가’라고 묻자 ‘동의한다’가 47.1%로 ‘동의하지 않는다’(41.0%)를 앞질렀다. ‘동의한다’는 답은 대구·경북(57.6%) 보수층(58.8%) 중도층(53.2%) 한국당 지지층(65.5%) 국민의당 지지층(62.9%) 양자대결 안철수 지지층(59.7%)에서 높았다. 반면 ‘부부의한다’는 진보층(59.2%) 양자대결 문재인 지지층(56.8%)에서 높게 나왔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제3지대의 구심점이 되어 문재인 전 대표와 양자대결이 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가능성이 높다’는 답이 61.0%로 높게 나왔다.
연대론 필요성은?
내일신문 웹사이트 캡처
안부근 디오피니언 소장은 “구도상 양자대결이 되기는 어렵지만 사표방지심리가 작동하면서 심리적 양자대결이 될 가능성은 있다”며 실제 투표에서 양강 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