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건강 나빠···병원 안데려간 검찰 가장 먼저 손봐”
홍준표, 서울 거점 유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서울 거점 유세를 하며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있다. 2017.4.30
홍준표 후보는 이날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를 갖고 “내가 살기 위해선 빽도 없고 아무 세력도 없고 강해져야 하는데, 그걸 보고 홍준표는 강성이라고 한다”며 “특권행세하는 사람, 부패한 사람, 권력자들에게는 내가 강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서라도 (나를) 대통령 안 시키려고 온갖 지X을 많이 한다. 지금 신문이고 방송이고 아무 의미가 없다. 나는 아침에 내가 세운 방향대로 페이스북 하나 가지고 기록하고 있다. 누가 뭐라고 하든 관심없다.”며 “어차피 우리 자체조사에서는 양강으로 갔다”고 주장했다.
홍준펴 후보는 “우리나라 언론환경, 여론조사가 자기들끼리 짜고 한다. 어떻게 하면 홍준표를 비틀까 한다”며 “어느 유명한 여론조사 기관은 얼마 전까지 (내 지지율이) 8%였다. 내가 집권하면 없애버린다고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후보는 또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유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이 극도로 나쁘다고 한다. 검찰은 구속집행을 정지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며 “그걸 안 하는 것은 대선 때문이다. 검찰, 얘들은 문재인 눈치 보면서 병원으로 데려가는 걸 안 해주고 있다.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손 볼 게 검찰”이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