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북한 김정은·국민의당 박지원이 실질적 대통령 된다”

홍준표 “북한 김정은·국민의당 박지원이 실질적 대통령 된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4-18 11:07
수정 2017-04-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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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공식선거 운동을 시작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전 동구 원동 중앙시장에서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표시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17일 공식선거 운동을 시작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전 동구 원동 중앙시장에서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표시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실상 대북정책에 한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김정은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서는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실질적인 대통령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된다”고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울산 남창시장 유세에서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모든 것을 북한과 상의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집권하면 북한 김정은을 만나 핵 협상을 한다는 것은 ‘봉이 김선달’ 같은 생각”이라며 “어떻게 그런 나이브한 생각으로 국군 통수권자가 되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또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실질적인 대통령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된다”며 “(박 대표가) 대북송금 사건으로 4억 5000만 달러를 보냈는데 그 돈이 핵이 돼 돌아왔다. 사실상 친북좌파인 박 대표가 안 후보 대신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내일 ‘안보 독트린’을 발표한다”며 “이제는 북한의 핵에 휘둘려서 돈이나 갖다 바치고 아부나 하고 북한이 시키는 대로 하는 비굴한 대북정책은 폐기해야 한다”고 전술핵 재배치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5월 9일은 이 나라 안보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강력한 보수정권을 만들어서 대한민국 국민이 이제 핵 공갈에 위축되지 않고 당당히 살 수 있도록 할 강력한 스트롱맨을 뽑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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