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샤이보수층 15% 안팎 추정
19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는 ‘샤이보수’(여론조사에서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 보수층)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로 갈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게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토론회 발언하는 홍준표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득표율(51.6%)의 80%만 복원하면 이긴다”고 말한 것으로 동아일보가 27일 전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 득표율의 80%를 얻는다는 건 지지율 40% 안팎을 의미한다. 그는 “후보가 공중전을 하고 조직이 지상전을 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호남 이외에는 밑바닥 조직이 없어 (안 후보의 지지율이) 표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측의 한 인사는 “지지율이 안정적인 15% 선을 지키면 사표(死票)를 우려하던 중도 보수도 급속도로 홍 후보에게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4·12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TK출마자들이 70%가량 득표했다.
토론회 발언하는 안철수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17.4.25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