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투표소 찾아 ‘한 표’ 행사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이번 선거의 의미는 지난 7년간 서울시정에 대한 평가이고 지난 1년간 현 정권의 경제정책이 방향을 제대로 잡고 가고 있는지, 또 북한 핵 폐기 문제를 제대로 잘 헤쳐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라고 말했다.투표하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가족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 딸 설희 씨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 2018.6.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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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전날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어제 회담은 기대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점들이 있다”며 “트럼프와 김정은의 회담을 보면서 아주 걱정스러운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 1990년대부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해왔던 주장과 (어제 회담 결과가)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 한미군사훈련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 후보는 “특히 핵심은 검증인데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 중 V(Verifiable)와 I(Irreversible)가 빠졌다. 특히 V, 검증이 빠진 게 걱정된다”면서 “정부에서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준비하고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이 굉장히 중요한 순간에 놓여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시민 한 분 한 분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서 국가의 방향을 정해주셔야 한다”며 “오늘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많은 시민의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선거 결과 전망에 대해선 “제가 어떻게 서울을 바꾸겠다는 말씀을 선거 기간 내내 서울시민들을 뵙고 설명드렸다”며 “호응도 좋았고 저는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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