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관련 부동산 취·등록세 면제…5년간 재산세는 절반만”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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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와 자치구, 대학, 지역, 기업이 협력해 대학 주변을 신기술·신산업 및 R&D(연구개발) 시설, 상업·문화 시설, 주거 시설 등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개발해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혁신성장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대학을 ▲ 태릉권(노원구, 도봉구) ▲ 성수권(광진구, 성동구) ▲ 홍릉권(동대문구, 중랑구) ▲ 성북권(강북구, 성북구) ▲ 신촌권(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 도심권(용산구, 종로구, 중구) ▲ 강서·구로권(강서구, 구로구) ▲ 동작권(관악구, 동작구) ▲ 강남권(강남구, 송파구) 등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특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차 산업 특구와 관련한 시설의 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관련 부동산의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하는 한편 최초 5년간 재산세도 50% 깎아주겠다고 공약했다.
또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세제와 인프라를 지원해주고, 연구기관 창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먼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한양대 주변과 서울시립대 주변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바꾸고 ‘캠퍼스 특구’로 지정해 주민들을 위한 시설과 공원 등을 함께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과기대 인근의 자연녹지지역을 ‘태릉 테크노밸리’로 지정해 유휴부지를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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