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명 한국당 후보
“광진구가 발전은커녕 정체를 넘어 퇴보하고 있는 현실을 더는 방치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정당 활동을 통해 쌓은 정치 역량과 기업 경영으로 축적된 경제·경영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살려 새로운 광진 시대를 열겠습니다.”전지명 한국당 광진구청장 후보
전 후보는 실천 공약으로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잠실역 구간 지하화, 맞춤형 용도지역 변경(종 상향), 구청복합신청사 이전 건립 등을 내걸었다. “광진구는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발전이 되고 있지 않은 지역은 종 상향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광진구청 이전 문제도 청사진은 나와 있는데, 실제 진행은 전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구정에도 경영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전문경영인답게 재정자립도가 낮은 광진구의 재정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한림그룹 회장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전 후보는 새누리당(현 한국당) 수석부대변인, 바른정당 대변인을 거쳐 지난 3월 한국당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전 후보는 “경제전문가답게 민간 기업을 유치하고, 과감한 행정 지원으로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일자리를 창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전 후보는 조직을 동원하는 구태 선거를 탈피하겠다고 했다. “최소 비용으로 깨끗하고 건전한 선거 풍토를 조성하는 것도 유권자에 대한 후보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광진구민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하겠습니다. 상대 후보에 대해선 일체의 마타도어를 하지 않고 정책 중심 대결을 하겠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각오로 현장 위주의 선거운동을 하겠습니다.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는 과거의 방식을 벗어나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과 눈을 맞추고 소통하겠습니다.”
전 후보는 반전의 드라마를 연출하겠다고 했다. “선거 초반만 해도 우리 당의 당세가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는데, 지역을 돌며 주민들을 만나 보니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지역민이 중심이 되는 구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8-05-22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