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노동 존중 정책” 金 “단일화 없다” 安 “민주 ‘곰팡내 정당’”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등 3명의 서울시장 후보는 노동절인 1일에도 유권자 마음 잡기에 분주했다.노동절대회 참석한 박원순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노동절인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한국사회 노동을 새로 쓰자’를 주제로 열린 ’2018 세계노동절대회’ 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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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노동 정책은 제가 지난 6년간 가장 집중했고 끊임없이 도전했던 일이다. 서울시의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이 됐다”며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 부각에 나섰다.
박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동절 당일 서울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휴가를 줬고, 노동절 당일 쉬지 못하는 사람은 이달 중순까지 모두 휴가를 쓰게 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노동절은 모든 노동자가 쉴 수 있는 날이 돼야 한다”며 그날까지 불안하고 차별받는 노동자들 곁에 있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 ’사랑해요’
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대회’에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참가자들에게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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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선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여권에 각을 세웠다.
그는 “북한 핵 폐기가 거론되지 않았다. 본질이 빠져버렸다”며 회담 결과를 평가절하했고 “청와대에 친북 인사들이 많다. 그러니 너무 북한에 끌려다니기식 협상을 하거나 북한 비위를 맞추다 보면 우리 안보가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근로자의 날 노고가 많습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찾아 근로자의 날 쉬지 못하는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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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중구 119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찾아 노동절에도 쉬지 못하는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해외처럼 재난을 미리 예방하는 방법을 서울시도 도입해 안전한 근무여건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는 “운동권, 시민단체에 같이 몸담았다고 감싸고 정치적 핏줄이 조금만 다르면 배제하는 것이 정부·여당의 실체”라거나 “곰팡내 나는 정당”이라는 말로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삭줍기’ 인재영입 비판에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1등 후보를 잘라내고 자격 없는 사람을 공천하는 ‘이삭 공천’”이라고 반박했고, 판문점 선언의 국회비준동의에 대해선 “북미회담 결과를 보고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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