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해철 ‘혜경궁 김씨’고발 후 내놓은 반응

이재명, 전해철 ‘혜경궁 김씨’고발 후 내놓은 반응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4-09 08:57
수정 2018-04-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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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9일 “작은 차이와 갈등을 넘어 잠시 경쟁하는 동지들의 손을 굳게 잡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자리를 놓고 다투는 전해철 의원이 전날 이 전 시장 부인의 계정이라는 의혹을 받는 트위터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이후 나온 첫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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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18.3.27.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18.3.27.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전 의원은 네티즌들이 ‘혜경궁김씨’라고 부르는 트위터 계정 ‘@08_hkkim’에 대해 “저에 대한 허위와 악의적 비방이 있었는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훨씬 더 패륜적인 내용이 담긴 트위터”라면서 고발 조치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일한 필승카드 이재명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권 성공의 견인차가 되겠다”면서 “우리는 경쟁하지만 원팀이다. 내가 아니라 우리가 승리하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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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전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방해하는 것이나, 실패를 방임하는 것은 자기 발등찍기에 다름 아니다”라면서 “작은 차이와 갈등을 넘어 잠시 경쟁하는 동지들의 손을 굳게 잡고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길에 함께 가자”고 적었다.

트위터 고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는 면에서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전 의원과 이견이 없음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시장은 게시물과 함께 문 대통령이 이 전 시장의 어깨를 안아주고 함께 활짝 웃는 장면이 담긴 50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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