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8% 민주 27%…21%포인트 차이”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앞서”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 ‘신뢰한다’ 59%”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 5. 30 박지환 기자
尹대통령, 긍정 평가 6%포인트↑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5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7%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인 5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적 평가는 6%포인트 오르고, 부정적 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 혹은 무응답은 20%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긍정적 평가는 60대(66%), 70세 이상(73%)에서, 부정적 평가는 40대(4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긍정적 평가가 대구·경북(70%)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29%)에서 가장 낮았다.
긍정평가 이유는 ▲결단력이 있어서(28%)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8%)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7%)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4%)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1%)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21%) ▲통합·협치 노력이 부족해서(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 평가, ‘신뢰 여부’ 상반정당 지지율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5월 3주차보다 6%포인트 오른 48%의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내린 27%였다.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6월 셋째 주(29%)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 스티커를 부착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 6. 1 김명국 기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았다. 70세 이상(민주 18%vs국민의힘 70%)과 60대(24%vs63%), 18~29세(20%vs40%)에서는 국민의힘이 두 배 이상이었고, 50대(31%vs50%)와 30대(30%vs36%), 40대(34%vs35%)에서도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9%vs14%)를 제외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확연히 높았다.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5월 3주차 조사에 비해 5%포인트 상승한 59%,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2%포인트 하락한 34%로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8%였다.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 대한 평가는 확연하게 갈렸다.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94%인 반면, 부정 평가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92%로 상반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